1. 편집담당자가 [경기 카루타]를 소재로 만화 한번 그려보라 권유해서 그리게 됨.
2. 편집담당자는 아라타처럼 후쿠이 출신의 카루타 A급 선수.
3. 작가라고 무조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곤 생각 안 함. 캐릭터마다 개인의 의지가 있어서 난 그저 캐릭터와 가장 근접해있을 뿐, 그 캐릭터의 깊은 속내까지는 모르는 친구 같은 존재.
4. 가장 먼저 개인의지를 보여준 캐릭터는 치하야. 1권 치하야vs아라타에서 원래는 치하야의 완패로 그리려했었는데 그때 치하야가 "카드 1장이라도 따고 싶어!"라는 열의를 보여줘 1장 따게 함.
5. 초기 구상안은 치하야와 아라타가 각자 퀸&명인을 목표로 나아간다는 2인 체제였음.
6. 2권 즈음 타이치한테서 더 성장할 가능성을 보았고 응원해주고 싶어졌기 때문에 스토리가 확 바뀌어 지금의 3인 체제가 됨.
7. 원래는 미즈사와 고교가 도쿄예선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스토리(4권)까지만 구상해놓았고 그 이후 스토리는 결말만 대충 구상. 중간과정은 전혀 생각해두지 않았었음. 더 연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으니까. 그래도 가능하다면 퀸전까지 다 그리고 싶단 생각을 했음.
8. 만화상 받은걸 계기로 주인공 외 조연들의 이야기도 정성스레 그려야겠다고 결심함.
9. 맨 처음 묘사하고 싶다 생각한 조연캐릭터는 하라다 선생님.
10. 하라다 선생님의 실제모델은 '마에다 히데히코 8단'
11. 코마노(책상군)&니시다(고기만두)의 디자인이 간단한 이유는, 옆으로 봐도 앞으로 봐도 누가 누군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특징을 잡아줘야해서.
12. 시노부를 그릴 때는 신비한 분위기를 가장 중점으로 둠. 달관한 면과 어린아이 같은 면을 모두 갖고 있는 캐릭터.
13. 작중 유일한 순수천재캐릭터는 스오 명인.
14. 가장 솔직하게 잘 움직여주는 캐릭터는 타이치, 움직이기 힘든 캐릭터는 아라타.
15. 타이치는 어린시절 아라타에게 "너 비겁한 녀석이네"란 말을 듣고 큰 변화를 겪음. 그 말을 들은 이상 비겁한 녀석으로 끝내기 싫어져서 카루타를 그만둘 수 없게 된 것.
16. 아라타는 타이치의 비겁함을 싫어하지 않고 이해하는 편. 하지만 "너한테만은 안 져"라는 다소 타이치를 무시하는 시선도 갖고 있고 타이치가 그 시선을 무너뜨리려하면 불쾌함을 느끼기도 함. 이런 둘의 관계는 초등학생 때부터 형성 됨.
17. 타이치의 엄마는 타이치에게 이래라저래라 뭐든 정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어느 정도 타이치를 믿고 방치해주는 부분도 있음. 타이치는 엄마가 자기한테 뭘 기대하는지 알면서도 언제나 중요한 선택은 스스로의 의지로 함. 만약 타이치가 부모님의 바람대로 의사가 된다하더라도 그건 부모님이 원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
18. 작중 등장하는 모든 성인캐릭터는 아이들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음.
19. 지금까지 가장 공들여서 그린 파트는 <타이치의 고백씬>. 이 파트를 기점으로 힘든 전개가 될거란걸 각오해야 했으니까.
20. 사실 타이치는 이전부터 "치하야한테 고백하고 싶다"고 내게 의지표출을 했었음. 하지만 난 그 마음을 너무 소중히 하고 싶어서 계속 만류해오다가 치하야와 단 둘이 부실에 있게 됐을때 비로소 허락해줌.
21. 아라타의 고백도 원래는 그렇게 일찍 그릴 생각이 없었지만 아라타가 "지금 하고 싶은데예!"라고 의지표출을 해와서 "뭐? 지금? 그..그래"하고 그린 것.
22. 이노쿠마를 통해서, 아이를 둔 엄마라도 아이보다 더 소중한 취미가 있을 수 있고 그걸 하는게 결코 나쁘지 않다는걸 남자들에게 알리고 싶었음.
23. 나와 가장 닮은 캐릭터는 치하야(앞만 보고 달리는 면)와 타이치(스스로를 잘 못 믿는 면)
24. 가장 좋아하는 표지는 36권.
25. 가장 좋아하는 백인일수는 '逢ひみての 後の心にくらぶれば 昔はものを 思はざりけり'와 '小倉山 峰のもみぢ葉心あらば いまひとたびの みゆき待たなむ'
26. 현재 결말까지 80.5% 왔음(37권 기준). 앞으로 2년 정도 더 연재하면 끝날듯.
27. 연애보단 주인공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초점을 맞춰 그려나가고 싶음.
28. 실사영화 감독에겐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으신대로 맘껏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했었음.
29. 치하야의 대전자 중 가장 그리기 쉬웠던건 리리카, 가장 그리기 어려웠던건 사쿠라.
30. 치하야는 자기 일만 생각하느라 주변을 잘 둘러보지 못하는 아이지만 조금씩 내면 성장도 하는 중. 치하야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정성껏 그리고 싶음.
31. 타이치는 겁쟁이라는 약점과 신중함&신념이 있는 강점이 잘 살아나게끔, 아라타는 카루타 엘리트다운 건전함과 자연스러움이 잘 전해지게끔 그리고 싶음.
https://book.hikaritv.net/book/static/130701_magazine1/data/index.html
https://natalie.mu/comic/pp/chihayafuru04
https://news.livedoor.com/article/detail/14432770/
이 외에 경기 카루타가 성별, 연령 상관없이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스포츠라서 좋다는 말도 있었는데 확실히 치하야후루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캐들이 매력적인 서사로 잘 쓰여졌다 느꼈음ㅋㅋㅋ
의도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아빠-자녀보다 엄마-자녀 관계성을 더 많이 그렸다하고ㅋㅋㅋ
2. 편집담당자는 아라타처럼 후쿠이 출신의 카루타 A급 선수.
3. 작가라고 무조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곤 생각 안 함. 캐릭터마다 개인의 의지가 있어서 난 그저 캐릭터와 가장 근접해있을 뿐, 그 캐릭터의 깊은 속내까지는 모르는 친구 같은 존재.
4. 가장 먼저 개인의지를 보여준 캐릭터는 치하야. 1권 치하야vs아라타에서 원래는 치하야의 완패로 그리려했었는데 그때 치하야가 "카드 1장이라도 따고 싶어!"라는 열의를 보여줘 1장 따게 함.
5. 초기 구상안은 치하야와 아라타가 각자 퀸&명인을 목표로 나아간다는 2인 체제였음.
6. 2권 즈음 타이치한테서 더 성장할 가능성을 보았고 응원해주고 싶어졌기 때문에 스토리가 확 바뀌어 지금의 3인 체제가 됨.
7. 원래는 미즈사와 고교가 도쿄예선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스토리(4권)까지만 구상해놓았고 그 이후 스토리는 결말만 대충 구상. 중간과정은 전혀 생각해두지 않았었음. 더 연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으니까. 그래도 가능하다면 퀸전까지 다 그리고 싶단 생각을 했음.
8. 만화상 받은걸 계기로 주인공 외 조연들의 이야기도 정성스레 그려야겠다고 결심함.
9. 맨 처음 묘사하고 싶다 생각한 조연캐릭터는 하라다 선생님.
10. 하라다 선생님의 실제모델은 '마에다 히데히코 8단'
11. 코마노(책상군)&니시다(고기만두)의 디자인이 간단한 이유는, 옆으로 봐도 앞으로 봐도 누가 누군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특징을 잡아줘야해서.
12. 시노부를 그릴 때는 신비한 분위기를 가장 중점으로 둠. 달관한 면과 어린아이 같은 면을 모두 갖고 있는 캐릭터.
13. 작중 유일한 순수천재캐릭터는 스오 명인.
14. 가장 솔직하게 잘 움직여주는 캐릭터는 타이치, 움직이기 힘든 캐릭터는 아라타.
15. 타이치는 어린시절 아라타에게 "너 비겁한 녀석이네"란 말을 듣고 큰 변화를 겪음. 그 말을 들은 이상 비겁한 녀석으로 끝내기 싫어져서 카루타를 그만둘 수 없게 된 것.
16. 아라타는 타이치의 비겁함을 싫어하지 않고 이해하는 편. 하지만 "너한테만은 안 져"라는 다소 타이치를 무시하는 시선도 갖고 있고 타이치가 그 시선을 무너뜨리려하면 불쾌함을 느끼기도 함. 이런 둘의 관계는 초등학생 때부터 형성 됨.
17. 타이치의 엄마는 타이치에게 이래라저래라 뭐든 정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어느 정도 타이치를 믿고 방치해주는 부분도 있음. 타이치는 엄마가 자기한테 뭘 기대하는지 알면서도 언제나 중요한 선택은 스스로의 의지로 함. 만약 타이치가 부모님의 바람대로 의사가 된다하더라도 그건 부모님이 원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
18. 작중 등장하는 모든 성인캐릭터는 아이들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음.
19. 지금까지 가장 공들여서 그린 파트는 <타이치의 고백씬>. 이 파트를 기점으로 힘든 전개가 될거란걸 각오해야 했으니까.
20. 사실 타이치는 이전부터 "치하야한테 고백하고 싶다"고 내게 의지표출을 했었음. 하지만 난 그 마음을 너무 소중히 하고 싶어서 계속 만류해오다가 치하야와 단 둘이 부실에 있게 됐을때 비로소 허락해줌.
21. 아라타의 고백도 원래는 그렇게 일찍 그릴 생각이 없었지만 아라타가 "지금 하고 싶은데예!"라고 의지표출을 해와서 "뭐? 지금? 그..그래"하고 그린 것.
22. 이노쿠마를 통해서, 아이를 둔 엄마라도 아이보다 더 소중한 취미가 있을 수 있고 그걸 하는게 결코 나쁘지 않다는걸 남자들에게 알리고 싶었음.
23. 나와 가장 닮은 캐릭터는 치하야(앞만 보고 달리는 면)와 타이치(스스로를 잘 못 믿는 면)
24. 가장 좋아하는 표지는 36권.
25. 가장 좋아하는 백인일수는 '逢ひみての 後の心にくらぶれば 昔はものを 思はざりけり'와 '小倉山 峰のもみぢ葉心あらば いまひとたびの みゆき待たなむ'
26. 현재 결말까지 80.5% 왔음(37권 기준). 앞으로 2년 정도 더 연재하면 끝날듯.
27. 연애보단 주인공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초점을 맞춰 그려나가고 싶음.
28. 실사영화 감독에겐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으신대로 맘껏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했었음.
29. 치하야의 대전자 중 가장 그리기 쉬웠던건 리리카, 가장 그리기 어려웠던건 사쿠라.
30. 치하야는 자기 일만 생각하느라 주변을 잘 둘러보지 못하는 아이지만 조금씩 내면 성장도 하는 중. 치하야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정성껏 그리고 싶음.
31. 타이치는 겁쟁이라는 약점과 신중함&신념이 있는 강점이 잘 살아나게끔, 아라타는 카루타 엘리트다운 건전함과 자연스러움이 잘 전해지게끔 그리고 싶음.
https://book.hikaritv.net/book/static/130701_magazine1/data/index.html
https://natalie.mu/comic/pp/chihayafuru04
https://news.livedoor.com/article/detail/14432770/
이 외에 경기 카루타가 성별, 연령 상관없이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스포츠라서 좋다는 말도 있었는데 확실히 치하야후루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캐들이 매력적인 서사로 잘 쓰여졌다 느꼈음ㅋㅋㅋ
의도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아빠-자녀보다 엄마-자녀 관계성을 더 많이 그렸다하고ㅋㅋㅋ
6, 14, 15 보니까 타이치 서사가 섬세한 이유가 있네 싶어 ㅋㅋ 아무래도 완벽해보이는? 아라타의 성장을 푸는 것 보다 약한 구석이 있는 타이치의 성장을 푸는 게 더 쉬웠을 거 같고 (난 아라타 성장서사도 엄청 좋아함)
9도 좋다 나 하라다 쌤 진짜 좋아하거든... 하라다 선생님 명인전 좋아하는 경기 중 하나ㅠㅠ
3번같은 마인드도 좋아...
28에서 말한 사쿠라는 사쿠라자와 미도리 선생님인가?? 의외다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을 줄 몰랐어 ㅋㅋㅋ
아 여러모로 재미있는 포인트 많은 인터뷰다 정말 진심으로 번역 고마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