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로판식 그림체 좋아해서
하도 유명하길래 하루만네가되고싶어 정주행 하고 왔어.
하루만네가되고 싶어 말고 특정작품 불호주의도 섞여있으니까
불호니까 호인 톨들은 스루해줬음 좋겠다
내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대중 수준에 딱 어울리는 작품 즉,
큰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야..
+한마디로 스낵컬쳐 웹툰 문화에 딱 맞는 로판 작품이란 뜻이야.
크게 생각할 거 없고 그냥 하나의 감정 터뜨려주면 그거 핥는 맛으로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작품 봤을때
이렇게 하면 치명적이고 극적으로 보이겠지?
이런 컷들만 나열되어 있고
인물들의 입체적인 인격이라던지
세부적인 인물관계의 서사라던지 그런거는 전부다 실종 된체
작가가
메데이아와 프시케라는 캐릭터들의 설정을 가지고 그거에 취해서
캐릭터 놀음 하는 느낌이였어
대사에서도 작가가 문학적으로 뛰어나다는 느낌도 못받았고.
치명 치명 이런 느낌만 받다 왔어..
그래서 감정이입이 전혀 안돼 ㅠ 입체적인게 아니라 계속 치명적인것만 기억에 남아.
그게 마침
로판식 그림체가 딱 요즘 유행하는 그림체와 채색이라
그거에 홀리고 마지막에 치명적인 얼굴그림체만 머릿속에 남는 느낌이야. 계속 보다보니 이젠 오그라들어서 질려버렸어
고작 오픈한지 얼마 됐다고.
그림도 역대급이라길래 기대하고 봤지만
인체삐꾸도 상당히 심하고
대갈치기는 수준급
얼굴묘사 연출을 크게 딱! 하고 놓은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에 집중되는 것 같았어
그 외에 다른 인체적인 연출은 너무 나빠서 못보겠더라..
비슷한예로 창백한 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창말도 갈수록 작가가 캐릭터들에 취해서
서사 무시하고 캐릭터들의 취함으로 스토리를 연결하는 느낌이 강한데
추작가 아무래도 그림과 연출이라던가 설정놀음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센스가 있어서
좀더 레벨이 높은 느낌이였어.
주로 내가 보는 여성서사나 여성로판들은
(ex- 카산드라, 푸른사막 아아루, 하렘생존기, 극락왕생등등..)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고 인물들이 입체적인데
이건 소문에 비해서
겉모습은 무진장 화려한데 막상 하나하나 까보니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였어 ㅠ
독자들이 캐릭터놀음에 함께 취해서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