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멍청해, ㅅㅂ ㅅㄲ 등등>>>캐릭터 누구누구 패버리고 싶다, 죽여버리고 싶다
아무리 욕한들 캐릭터는 허구의 존재라서 뭐라고 한들 다 머리속의 생각으로 끝나는 일이잖아
캐릭터 아무리 찢어죽여버리고 싶다느니도 불가능한 일임을 당연 전제로 하는 것에 불과해
욕 자체가 그냥 기분 나쁠 수는 있어도 그 외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아무리 진심으로 맘 먹어도 절대 실현 불가능한 일이고 애초에 존중해줄 인격도 없어
하지만 작가는 실존하는 사람임
전개가 맘에 안 든다고 작가 깔보고 조롱하며 멸칭을 기본으로 부른다거나 하는 건 인격모독임
그렇게 싫어하면서 작품을 못놓고 작가를 미워하면서도 보는 근원은 십중팔구 최애캐가 있기 때문이더라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는 그 캐릭터의 좋아하는 대사도 얼굴도 행동도 전부 작가의 생각으로 나온 거잖아
자신의 상상력으로 독자에게 어떤 강렬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게 바로 작가의 능력이기도 해
내 기준으론 작품에 캐가 불쌍해서 작가에 대한 미움을 분출하지 못하고는 견딜 수 없는 상태가 과몰입
캐릭터야 원래 애착을 갖도록 만들었으니 반대로 미워할 수도 있고 어떤 감정을 품든 그게 본래 역할이겠지
그렇지만 작가가 직업으로서 작품을 통해서 비판받을 수는 있어도 인격모독까지 당할 이유는 없지
허구의 캐릭터를 사랑해서 인격을 가진 듯이 존중받길 바라면서 정작 그걸 창조한 진짜 사람에 대해 무시하는 걸 볼 때가 제일 과몰입스러워
막줄.......진짜 다 받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