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툰 만화 웹소설 다 소비하는 독자고 사실 내 취향은 옛날 여주판타지물이나 옛날 로판들이나 요즘의 로판(페미 들어간)들임
어공주, 왕딸, 공작딸 등등 웹툰화 된 것들 다 완결까진 아니더라도 한번 봐봤는데
근데 막상 파헤쳐보면
날 죽이려고 했던 폭군 아버지 마저 언제부턴가 내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함 우리 아빠는 제국 제일의 황제라서 모두 벌벌 떠는데 그런 아빠가 날 예뻐해줌
<그런> 아빠가 내 뒤에 있으니 아무도 날 함부로 대하지 않음 내가 직접 1인자가 되는 것보단 1인자를 일희일비 하게하는게 더 간지나보임
예뻐해주는 이유? 애교부렸음 살아남으려고 예쁜 짓도 하고~ 모두들 아빠한테 벌벌 떨지만 난 살갑게 다가감~ 딱히 내가 뭐 능력이 있어서 인정받은건 아님
여기에 더 추가 해보자면
1. 아빠는 감정이 결여된것처럼 차갑고 잔혹한데 나한테만 상냥함
2. 오빠들도 모두 날 예뻐함
3. 엄마는 일찍이 죽었거나 존재감 없음(아빠의 아내니까 살아있음 안됨. 혹은 비중 적어야함. 아빠의 무언가는 오직 여주여야만 함. 모두 우러러보는 황제인 아빠의 총애를 다른 여인-엄마라 해도-과 나눠가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임. 그리고 겸사겸사 여주한테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를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까 엄마는 작가가 죽이든 비중 적게 설정해야함)
4. 미래 남편 후보들인 남캐들도 덤으로 따라옴
육아물의 또 다른 문제는 여혐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아이답게 굴 수가 없다는거임 회귀, 빙의, 환생 등의 이유로 여주는 겉모습만 어릴뿐 속은 어른이라서 매우 성숙함 그걸 어른들은 똑똑하다며 찬양하는 이 기괴한 모습...
어른들은 육아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여주의 예쁜짓^^에 좋아하기만 함... 애완동물이랑 다를게 없잖음 물론 빙의육아물 애비들은 대부분 황제, 왕, 귀족이므로 분유를 타서 먹인다든가 기저귀를 간다든가 씻긴다든가 그런 장면이야 없겠지만 자기 자식을 훈육하고 이 사회의 참된 구성원이 될 수 있게 기르는게 부모의 역할이잖아? 하지만 여주의 속은 성인이라 훈육 당할 일이 없음 근데 겉은 애기니까 예쁜짓~ 귀염아잉~ 보면서 다들 흐뭇해하는 이 모순...
마인드는 성인이니까 독자들은 편하지.. 애들다운 행동을 안하니까 '민폐'스럽지도 않고. 근데 어째서 겉과 속이 다르냐 이 말임 어른의 책임은 지지않고 싶고 아빠의 사랑도 독차지 해야하니 일단 아이로 설정하는건가?
사실상 빙의육아물에서, 여주에게 제일 시련이 되는건 <어떻게 해야 날 죽이려하는 아빠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나> 이건데... 이걸 본인의 능력치가 아니라 애교로 생존한다는게 참 맥빠짐 속도 아이였으면 몰라 성인이잖아요...
대부분의 애들은 잘 울고 사고를 칠 수 밖에 없음 아따아따 단비임 근데 단순히 어른들의 재미를 위해서 아이들을 성숙하게 그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봄
내가 어릴때 보던 육아물들은 꼬마마법사 레미 아기와 나 다다다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것들은 정말 가족애가 느껴지고 아이면 아이의 성장, 양육자면 양육자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는데
빙의육아물 웹툰들은 그냥 아빠와 딸의 유사연애로밖에 안보임 실제 근친물들은 신고 먹고 사라지는게 부지기수인데 유사연애인 빙의육아물은 흥하는거 보면 기분 묘함 이런게 인기많은건 그냥 딱 옛 인소시절 나쁜남자가 나한테만은 길들여지네~라고 생각함
아빠에게 사랑 못받은 독자들의 대리만족이라기 보다는 아무도 못 말리는 잔혹한 폭군을 <유일하게> 길들이고 쥐었다 폈다하는 어린 여주에 만족감을 느끼는거지 심지어 그 여주는 아무런 신체적 힘도 없는 아동임 게다가 혈연이 왜 혈연이겠어 연인은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그게 아니거든 경우에 따라선 절대적이고 견고한 울타리이고 족쇄니까
사실 대놓고 여혐인것보단 이게 더 위험한거 같기도 해 대놓고면 피하기라도 하지(왕딸만 보더라도ㅋㅋㅋ 로판독자들이 이갈면서 욕하는데 잘 모르는 독자 층은 좋아함 만화 인기 장난 아니더라) 이건 눈 가리고 아웅이니까... 유사연애 아니고 부녀관계인데?! 엄마는 병으로 죽은 설정이지 여혐은 아닌데?! 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야
어공주, 왕딸, 공작딸 등등 웹툰화 된 것들 다 완결까진 아니더라도 한번 봐봤는데
근데 막상 파헤쳐보면
날 죽이려고 했던 폭군 아버지 마저 언제부턴가 내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함 우리 아빠는 제국 제일의 황제라서 모두 벌벌 떠는데 그런 아빠가 날 예뻐해줌
<그런> 아빠가 내 뒤에 있으니 아무도 날 함부로 대하지 않음 내가 직접 1인자가 되는 것보단 1인자를 일희일비 하게하는게 더 간지나보임
예뻐해주는 이유? 애교부렸음 살아남으려고 예쁜 짓도 하고~ 모두들 아빠한테 벌벌 떨지만 난 살갑게 다가감~ 딱히 내가 뭐 능력이 있어서 인정받은건 아님
여기에 더 추가 해보자면
1. 아빠는 감정이 결여된것처럼 차갑고 잔혹한데 나한테만 상냥함
2. 오빠들도 모두 날 예뻐함
3. 엄마는 일찍이 죽었거나 존재감 없음(아빠의 아내니까 살아있음 안됨. 혹은 비중 적어야함. 아빠의 무언가는 오직 여주여야만 함. 모두 우러러보는 황제인 아빠의 총애를 다른 여인-엄마라 해도-과 나눠가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임. 그리고 겸사겸사 여주한테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를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까 엄마는 작가가 죽이든 비중 적게 설정해야함)
4. 미래 남편 후보들인 남캐들도 덤으로 따라옴
육아물의 또 다른 문제는 여혐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아이답게 굴 수가 없다는거임 회귀, 빙의, 환생 등의 이유로 여주는 겉모습만 어릴뿐 속은 어른이라서 매우 성숙함 그걸 어른들은 똑똑하다며 찬양하는 이 기괴한 모습...
어른들은 육아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여주의 예쁜짓^^에 좋아하기만 함... 애완동물이랑 다를게 없잖음 물론 빙의육아물 애비들은 대부분 황제, 왕, 귀족이므로 분유를 타서 먹인다든가 기저귀를 간다든가 씻긴다든가 그런 장면이야 없겠지만 자기 자식을 훈육하고 이 사회의 참된 구성원이 될 수 있게 기르는게 부모의 역할이잖아? 하지만 여주의 속은 성인이라 훈육 당할 일이 없음 근데 겉은 애기니까 예쁜짓~ 귀염아잉~ 보면서 다들 흐뭇해하는 이 모순...
마인드는 성인이니까 독자들은 편하지.. 애들다운 행동을 안하니까 '민폐'스럽지도 않고. 근데 어째서 겉과 속이 다르냐 이 말임 어른의 책임은 지지않고 싶고 아빠의 사랑도 독차지 해야하니 일단 아이로 설정하는건가?
사실상 빙의육아물에서, 여주에게 제일 시련이 되는건 <어떻게 해야 날 죽이려하는 아빠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나> 이건데... 이걸 본인의 능력치가 아니라 애교로 생존한다는게 참 맥빠짐 속도 아이였으면 몰라 성인이잖아요...
대부분의 애들은 잘 울고 사고를 칠 수 밖에 없음 아따아따 단비임 근데 단순히 어른들의 재미를 위해서 아이들을 성숙하게 그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봄
내가 어릴때 보던 육아물들은 꼬마마법사 레미 아기와 나 다다다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것들은 정말 가족애가 느껴지고 아이면 아이의 성장, 양육자면 양육자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는데
빙의육아물 웹툰들은 그냥 아빠와 딸의 유사연애로밖에 안보임 실제 근친물들은 신고 먹고 사라지는게 부지기수인데 유사연애인 빙의육아물은 흥하는거 보면 기분 묘함 이런게 인기많은건 그냥 딱 옛 인소시절 나쁜남자가 나한테만은 길들여지네~라고 생각함
아빠에게 사랑 못받은 독자들의 대리만족이라기 보다는 아무도 못 말리는 잔혹한 폭군을 <유일하게> 길들이고 쥐었다 폈다하는 어린 여주에 만족감을 느끼는거지 심지어 그 여주는 아무런 신체적 힘도 없는 아동임 게다가 혈연이 왜 혈연이겠어 연인은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그게 아니거든 경우에 따라선 절대적이고 견고한 울타리이고 족쇄니까
사실 대놓고 여혐인것보단 이게 더 위험한거 같기도 해 대놓고면 피하기라도 하지(왕딸만 보더라도ㅋㅋㅋ 로판독자들이 이갈면서 욕하는데 잘 모르는 독자 층은 좋아함 만화 인기 장난 아니더라) 이건 눈 가리고 아웅이니까... 유사연애 아니고 부녀관계인데?! 엄마는 병으로 죽은 설정이지 여혐은 아닌데?! 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