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작품 약스포
가끔 주인공 관련 글 보면
주인공은 보통 캐릭터 특성이 비교적 고정적이고 클리셰라
상대적으로 개성 강한 다른 캐들한테 인기나 임팩트 면에서 묻힌다고 하잖아
나 이 구역의 극극 주인공 처돌이지만 사실 이 부분 어느정도 동의하거든ㅋㅋㅋ
그래서 문득 좀 안 흔한 느낌의 주인공 누구누구 있었는지 생각해봤거든
그렇게 내가 떠올린 애들은 다음과 같음
1. 명탐정 코난 코난(남도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구역 갑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많은 만화 본 덕후지만
코난처럼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진 주인공, 캐릭터를 본 적이 별로 없음ㅋㅋㅋㅋ
오피셜 잘생긴 얼굴
스포츠(특히 축구) 존잘
머리 찐으로 존나x100 좋음
인기 많음
집 부자
가정 화목
영어 존잘
연기 존잘
사격 존잘
보트, 비행기 등 각종 탈것 다루기에 능함
거의 유일한 약점이 음치인건데 그와중에 절대음감ㅋㅋㅋㅋ
정의로운 성격
그리고 뭣보다 예쁘고 세고 귀엽고 착하고 다하는 소꿉친구 겸 여자친구 미란이까지 있음
아니 창조주 양반 진짜 아무리 주인공이라고 해도 그렇지 몰아주기 너무 심한거 아니욬ㅋㅋㅋㅋㅋ
진짜 엄친아 스펙 미쳤어 장난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2. 씨엘 이비엔
코난이 남자 캐릭터에게 몰빵한 케이스라면
이비엔은 여자 캐릭터한테 웬만한 좋은거 몰빵해준 케이스라고 생각함
비록 평민에 집 자체는 가난했지만
모부님 화목
얼굴 존예
피지컬 좋음
머리 아주 좋음
말빨 훌륭
친화력, 사교성 좋음
마법 재능 타고난 개천재
보통 평범여주 설정 많은 순정물에서(씨엘을 단순히 순정으로 볼 수 있을지는 일단 차치하고) 돋보이는 비범+고스펙임
근데 이비엔의 제일 특이한 점은 사실 성격이라고 생각함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우수한 사람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끝도 없는 허무가 가득했고...
정의도, 명예도 원하지 않는, 어찌보면 무기력하고 의욕도 크게 없는 주인공이라는 점이 진짜 이비엔의 돋보이는 부분 같아
보통 선하고 정의롭고 열심히 사는 주인공들이 더 많으니까
게다가 또 평소 드러나는 성격도 주인공으로서는 그렇게 흔치 않은 느낌?
은근 얄밉고 자신감 넘치고 좀 약았고 여우 같은(부정적 의미 아님) 성격?
그래서 호불호 꽤 갈리는 것 같던데 난 개인적으로 호였음
이비엔 같은 여주 별로 안 흔하잖아ㅋㅋㅋ
아 그리고 이비엔 결말이 진짜 여러모로...특이하다고 생각함...
어떻게 주인공이...읍읍...
3. 쿠로코의 농구 쿠로코
소년만화+스포츠 주인공=열혈이 거의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쿠로코 진짜 내가 본 소년스포츠 만화 중 제일 특이하다고 생각함
일단 주인공인데 존재감 흐릿하다는 설정도 신박하고
농구 만화인데 키도 작고 말랐고 체력도 약하고
심지어 재능도 거의 없는 수준ㅋㅋㅋ
작중에서 레벨업을 하긴 하지만 거의 패스 능력 몰빵ㅋㅋㅋ
게다가 성격도 주인공치고 특이함
말 별로 없고 조용한 편에
표정도 많지 않고
달아올라서 무모한 짓 하는 애(카가미) 진정시키는 역할이고
정말 그림자에 걸맞는 느낌?
물론 그 안에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점에서는 스포츠 만화 주인공에 맞지만!
그밖에 이미지 컬러도 파랑이고
보통 스포츠 열혈 주인공st 카가미(a.k.a. 빨간 머리 재능충)가 옆에 있다보니
오히려 특이한 주인공으로서 더 도드라지는 거 같음
근데 또 매력은 엄청나고
진짜 후지마키 이 배운 변태...
캐릭터 짜기 너무 수준급...
4. 매지컬 고삼즈 한여름
어렸을 때부터 참 마법 소녀 변신물 꽤 봤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참 돋보이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함...
일단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고3이고
그렇다보니 당연히 꿈도 희망도 없음
마법소녀 일이 뭣이 중헌디 지금 k-입시가 눈 앞에 있는데!
또 성격 자체도 엄청 시니컬하고 염세적임
보통 체리나 도레미나 기타 마법소녀물 보면 애들이 열정도 넘치고 다 환하게 웃고 있는데
여름이는 그런거 없습니다 항상 의욕 없음+기운 없음+귀찮음...
그래서 솔직히 좀 표지 사기(부정적인 의미 아님) 같음
아니 난 표지 보고 고3인데도 마법소녀 일에 빠진 노답 꽃밭 주인공인줄 알았지
작가님 여름이 표지처럼 웃는 애 아니잖아욬ㅋㅋㅋㅋㅋ
현실 감각 없는 백치 주인공인줄 알고 안 봤던건데 나중에 보니 전~~~혀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당황 500%...
그리고 마법 스킬도 마법 지팡이 뾰로롱이 아니라
다 비켜 모두다 파.괴.한.다.st 물리전사라 샤랄라 느낌이 전혀 없음
하긴 효과는 샤랄라해도 그걸로 아저씨 만들어내는 아람이도 그렇고
이 만화에서 그런걸 바라는 거 자체가 잘못된거겠지
참 주인공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여러모로...신박한 만화라고 생각함...
+내가 표지 사기라고 느꼈던 매지컬 고삼즈 썸네일 추가함
저기 누구시죠 너무 낯서네요
실제 느낌
5. 더 콩쿠르 안호경
사실 호경이 스펙이나 성격 자체는 막 엄청 특이하다!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
Oh 바이올린 대천재 Oh야 음악만화 주인공이니까 그렇고
(개인적으로 호경이 재능은 음악만화 주인공들 중에서도 미친 축인 거 같긴 하지만 일단 패스)
성격도 착하고 순하고 열심히 하고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하고
인성 좋은 주인공 느낌?
근데 호경이 외모 임팩트가 다했자나요...
일단 183 언저리의 큰 키에
어깨랑 가슴팍이랑 등짝도 참 넓고
팔다리, 손가락 다 길쭉길쭉하고
뭣보다 눈꼬리 올라간 날카로운 인상의 냉미남☆
18살 고딩 주제에 포마드 헤어를 찰떡 같이 소화하는 노안 호경이☆
작가님 피셜 호경이가 주인공으로 발탁된 데에는 외모 임팩트도 한몫했다는데
저도 매우 그렇게 생각합니다 작가님ㅋㅋㅋㅋ
근데 또 불과 몇년전까지는 키도 작고 동안에 큐티뽀짝했다는 것도 특이한 포인트☆
만약 호경이가 중딩 때랑 비슷했다면 좀더 흔한 주인공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폭풍 성장하면서 애가 급격히 성숙해지고 길어져서 쉽게 볼 수 없는 외모 타입의 주인공이 됐다고 생각함
계산해보면 호경이 4년만에 거의 35cm 컸던데
그럼 1년에 9cm는 자랐다는건데 미친 성장 속도ㅋㅋㅋㅋㅋ
거의 포켓몬급 성장 아녀...?
암튼 보통 주인공보다는 조연?라이벌?느낌의 날카로운 냉미남 과인데
성격은 짱좋은 순둥이라는 것이 엄청난 갭포인트인듯
작가님의 바람직한 취향...충성충성...
+호경이 비주얼이 어떤지는 직접 봐야 감이 올 것 같아서 추가
생각보다 글 길어졌는데 암튼 내가 지금 생각나는 애들은 이 정도
토리들은 또 누구누구 생각나니?
난 ....노다메?ㅋㅋㅋㅋ
순정에 이런 변태 흔치 않잖아
그리고 헌터헌터 곤 키르아보다 더 생각을 읽을 수 없어 주인공치고 특이한 성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