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근친이 메인씨피인 경우는 되게 드문데 상업같은 경우엔 시대고증 빼고 찐근친이면 플랫폼에서 의붓/이복근친으로 하라고 하기도 한대
여튼 내가 좋아하는거 몇개만 꼽아보자면
1. 붉은 여우(19/15헤테로)
조상신x여주x이복남동생을 거하게 말아주는 미친웹툰이야
피폐물이고 고어요소 있는데 고어에 취약한 나도 잘 보기는 했어
작가님이 워낙 그림존잘인데다 꼴잘알이라 후궁암투물이나 권력싸움 좋아하는 톨도 재밌게 볼것같아 거의 한 왕가의 일대기를 풀어낸 웹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메인은 왕녀인 여주+여주 부모님대이긴 한데 외전으로 왕가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전의 왕들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 나오기 때문에 보통 진지한게 아님
남주는 조상신...이긴한데 dna적으로 왕조의 시조격인거지 딱히 그 부분이 둘 사이에 부각되는건 아니고 오히려 여주한테 붙은 악귀에 가깝고 서브컾인 남동생x여주가 근친적 요소는 제대로 말아줌 유진사나 정말 좋아했다... 나의 최애cp였어 남동생이 진짜 순애여서 보기좋았는데...ㅠ
2.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로판/헤테로)
웹툰각색이 엄청 잘된 작품이라고 들었어! 메인씨피는 비혈연인데 이복오빠->여주의 집착이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해ㅎ
이복오빠가 여주 어릴때부터 정서적 가스라이팅에 체벌까지 하면서 키워왔고 여주는 지금도 오빠말이면 찍소리도 못함 오빠 캐디가 진짜 미쳤고... 여주랑 와꾸합도 대박이야 짝사랑에서 끝나거나 어정쩡하게 집착하는게 아니라서 정말 좋았음. 지금 휴재중인데 6월 컴백 예정이고 또 찐한 오빠x여주가 돌아올 차례라 너무 기대된다
3. 엔네아드 (bl)
주인수x친누나
친형x주인수
친조카1x주인수
아들인줄알고 키운 친조카2x주인수
얘들아 엔네아드는 근친물계의 빛이자 소금이다
이집트 신화 기반이라 혈연인게 그렇게 부각되는건 아닌데 친형은 진짜 내가 딴데서 이런놈 본적없을만큼 제대로 미친 집착광공이고(좋은뜻) 지금 아들인줄알고 키운 조카가 (주인수는 계속 아들취급함) 너무 잘 자라줘서 이 둘도 너무 기대된다... 주인수가 조카2를 너무 어린 아들취급해서 둘이 씬 나오면 멘탈 제대로 깨질듯
4.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로판/헤테로)
여긴 정말 분량 쥐똥이긴한데... 미연시 시스템 로판사회에 떨어져 입양된 여주의 큰오빠랑 작은오빠가 공략대상에 포함되면서 나오는 이벤트들이 정말 좋아 심지어 큰오빠 첫사랑이 여주인게 오피셜이고 (작은오빠랑은 그냥 찐남매 느낌) 자기딴엔 계속 플러팅을 하는데 표현방식이 너무 잘못된데다 본인도 자기 마음을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 근데 짝사랑인거 알고 보니까 정말 맛있더라..ㅎㅎ
5. 녹빛자정의 연인(로판/헤테로?)
누나랑... 남주랑...ㅎㅎ
남주가 맞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가씨/도련님/하녀/하인 넷이 주연이야
지금 도련님이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일거라는 떡밥과 하인이 도련님의 사촌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존재해서 찐근친인지는 미지수인데 걍 모든 인물들이 서로에게 엮이면서 거한 치정극에 시동을 걸고 있다...ㅎ 대충 설명하자면 아가씨가 굴러온돌인지 모르는 망나니 남동생을 견제하기 위해 하인을 보내서 감시하도록 시키는데 오히려 하인은 도련님한테 점점 감겨들고(약간 입덕부정기같음) 와중에 아가씨랑 도련님은 혐관키스를 한 사이여... 전개 초반이라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이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근친단에게 가치있는 웹툰이야 시대극 분위기 잘 살린 그때그시절 저택st 좋아하는 톨들에게 강추!
여기까지가 내가 좋다고 생각한 근친리스트야 한줌근친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