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양모펠트에 작은 관심이 있던 차.. 다이소에서 발견한 양모펠트 키트.. 냅다 도전해보기 위해서 바로 샀다
활용예시처럼 곰을 만드려다가 노란색이 딱 리트리버 색이라서 리트리버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함
처음 해보는 양모펠트를 창작도안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접니다.
의심하면서 계속 찌르다보니 진짜 뭉쳐서 신기했다
이게 되네
내가 만들고 싶은 건 두 발로 걷는 개였기 때문에
대충 눈대중으로 양모를 뜯어서 이렇게 몸을 만들기 시작함
좀 큰가 싶긴했는데 찌르다보면 압축이 될 줄 알았어
압축 안 되더라고
몸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깨달음
가위로 잘라서 수습할 수 있다는 걸 알긴 했는데 이쯤에서 난 이미 지쳐있었다
그래서 그냥 네 발로 걷는 개로 바꿨어
자연스럽지
귀도 붙이고
뽕주댕이도 붙임
귀엽긴 한데 여기서부터 리트리버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듯
여기까지 만든 후 생각을 했다
리트리버는 어디가고 시골똥강아지만 남아있는가?
그러나 역시 수습할 기운이 없었다
꼬리를 만들기 시작함
꼬리 부착 후 밑면도..어떻게..잘..꾸밈
가장 힘들었던 발 젤리
저 하얀 배부분은 어째서인지 돌과 같은 강도를 가지게 되었다
식스팩강쥐
피가 안 난 게 신기할 정도로 찔리고 뭔가..처음 도안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나름 귀여운 강아지가 된 것 같아
재밌긴 하네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은 다시 안 할 것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