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센치의 벽선반제작 관련의 건(쓸데없이 장문)

내가 원한것은 하나였어
현관에 두면 쓰기편한 물건들을 둘 협탁이나 선반
그런데 그걸 두거나 달 수 있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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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공간뿐!

사실 왜 여기뿐인지 구구절절 썼었는데 쏘매니 티엠아라 지워버림ㅋㅋㅋㅋㅋ
읽다 죽겠더라고

여튼 현관문에 자석으로 붙이는 선반이나 아트월에 끼우는 선반이 대세라 그런지 아무리 뒤져도 저기에 걸 수 있는 딱 맞는 선반이 없....다....
애초에 사이즈가 너무 에바였던것ㅠ 흑흑ㅠㅠㅠㅠㅠ

그래서 없으면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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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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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첫번째 시안이고 도안까지 다 그렸는데 갑자기
우리집선반 너무 뚱쭝해요. 라는 생각이 스쳐서 폐기함ㅋㅋㅋㅋ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은 인터넷으로 도안 그리면 합판을 잘라서 배송해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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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완성본은 아니였던거같은데 여튼 도안을 다시 그려서 결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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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잘 왔는데...
문제는 이제 나무 자르는 날 때문에 두께 오차가 3-5mm 난대서
뭐 작으면 사포로 갈고 크면 목공본드로 때워! 했는데
응 안들어가~ 응 딱딱해서 안갈려~~
ㅋㅋㅋㅋㅋㅋㅋㅋ
만이천원 날리고 다시 그림

새 도안 보여주고 싶은데 폰에서 사이트 접속이 안되네
여튼 뭐 잘 짜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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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랑 같은 사진 아님)

다시 받아가지고
끼우려는데?
응 또 안맞아....

빡쳐서 친구가 나무주걱 만들기 키트 준거에서 목공용 조각칼이랑
집에 작은 공예용전기모터달린툴? 뭐 여튼 그거 파츠에 원형톱날도 있더라고
퇴근하자마자 거실에 주저앉아서 갈고 자르고 난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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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그럴듯해지는중

더욱 그럴듯한 선반을 위해 미리 사뒀던 페인트를 한겹 칠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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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제법 그럴듯해짐!

원래는 칠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고 해야하는데
애초에 옷도 안갈아입고 거실한복판에서 택배 뜯으면서 작업 시작한 나에게 그런 인내심이란 있을 수 없다!

시리얼 먹으면서 슬쩍슬쩍 만져보다가 지문 안찍히는 순간 다시 한겹 더 바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시리얼 먹고 드라마 보면서 다시 슬쩍슬쩍 만지다가
지문 안찍히길래 냅다 액자고리 걸고 벽에 타커 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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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사실 아직 완성이라기엔 밑에 차키랑 기타등등 걸 고리 세개를 아직 못 달았지만(예쁜거 알고있음 혹시 알려줄래?ㅣ
일단 안정적으로 걸려있는것만으로 내맘속엔 충분히 완성임ㅋㅋㅋㅋ

그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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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꼬라지를 두고 그냥 자러갈겡 내일의 나 화이팅!!!
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