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1개월 정도 걸린 거실 꾸미기가 대략 마무리되어서 올려봐.
자랑하고 싶으나 하핫핫, 자랑할 곳이 여기 밖에 없네.
내 집은 35년 넘은 저층 아파트야.
작은 거실과 주방이 붙어 있는 구조인데, 그 동안은 거실보단 주방으로 건너가는 통로의 기능이었지.
이런 상태로 한 6년 지내다가 문득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단 생각에 작은 거실을 만들어 보기로 함.
우선, 오디오섹션을 밀어서 사이즈 맞는 소파 배치.
저렴하게 구입한 쇼파가 딱 맞아서 흡족하나, 뭔가 벽이 허전해서 그림을 하나 더 걸까 선반을 구입할까 고심하다가 벽선반으로 결정.
독서등 달고, 자주 듣는 LP, CD 꺼내놓고, 청동 반가사유상 놓아두고 독서, 음악감상,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하니, 아, 이 좋은 걸 왜 인제 했을까 싶음.
쇼파 바로 앞이 중문인데, 중문에 스크린 달아서 빔 프로젝트 사용하면 구상하던 거실이 완성될 듯함.
만족스러운 반가사유상으로 마무리.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