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있는 문법책들은 진짜 학생이 공부할 것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책들이 많은 것 같아..
구조화가 안되있는 건 아주 흔하고 품사나 구와 절 같은 기본 개념도 없고
제일 어이 없는 건 .. 진짜 불가능한 암기를 요한다는 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게 '무관사' 파트인데
무관사가 붙는 단어들 : 운동, 식사, 교과목, 질병, 계절, 잡지명 이러고 있어
이걸 다 외워서 실전에서 써먹는 게 가능할까 과연? 아니 절대 불가능하잖아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구글링하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추상명사는 한정사를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 이렇게 해놓으셨더라고
저 위에 나열된 게 추상명사니까 (잡지신문같은 건 Vogue, Times 이런 예시) 당연히 무관사인건데 이걸 이렇게 외우라고 써놓은게 너무 어이가 없어 ㅎ
기초가 되는 원칙을 습득하고 예외를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원서였으면 좋겠다고 한 건
저거 보고 명사 파다가 (왜냐면 명사도 애매했기에. 정관사가 하늘, 바람, 비나 악기, 발명품...에는 붙음..)
외국 사이트 들어가니까 우리에게 익숙한
가산 / 불가산 분류가 아니라
concrete / abstract로 나눠서 그 안에서 각각 불가산과 가산을 나누더라고. 이 둘을 나누는 기준은 '오감으로 탐지 가능한가!' 이고.
내가 너무 골아프게 파고 들긴 하는데..
톨들은 악기 발명품 / 운동 식사 교과목 질병 이런 거 다 안외우지 않아?ㅜㅜ 이거만 중요한 것도 아닌데 ㅎ
혹시 효과적이고 깔끔한 문법책 알면 좀 알려주라...
예외를 외워야 한다는 건 알아ㅜㅜ 내가 괜히 고집부리는 게 없지 않기는 한데
그래도 좀 합리적인 책을 사서 새로 원칙과 예외를 세우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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