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안뇽
나톨은 총 3번 회사를 들어갔고 셋 다 나름 규모 큰 회사야
첫번째 회사는 정말 좋았지만 사정이 있어서 그만뒀고
두번째 회사는...^^ 진짜 끔찍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름값만 보고 지원할 것 같아서 잡플래닛에 평 등록해놓고 대기 중
근데 내가 안 써도 이미 박살나있긴한데...ㅋㅋ 앞으로 잡플래닛 평은 꼭 보고 들어가려고 그래도 네임밸류 보고 들어간건데 이렇게 끔찍할 수가 하...ㅠ
세번째 회사는 외국계 회사인데 아직 출근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당ㅋㅋ


아무튼 나는 자격증이라곤 오로지 컴활2급 하나 뿐이고 대학교도 평범하고 영어가 막 엄청 특출나게 뛰어난 것도 아님
그래서 서탈은 많이 하는데 크흡 ㅠ
위에 말한 세 곳 말고도 붙었는데 안 간 곳도 포함하면 면접까지 가면 떨어진 적은 없거든

뜬금 집에서 전기장판에 몸 지지다가 갑자기 나 면접 잘보나...?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나서 글 써봐...!!


나는 면접 준비를 얼마나 빡세게 하고 그게 면접의 당락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물론 면접 당일 이전에 미리 과제를 알려줬으면 그건 당연히 빡시게 준비해야함ㅇㅇㅇㅇㅇㅇ
그치만 그게 아닌 이상 제일 중요한 건 "나를 믿고" "떨지않기" 이거라고 생각해

이게 뭔 당연한 소리냐 싶겠지만ㅋㅋㅋ
긴장하지 않는게 나는 어느 정도 마인드 컨트롤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
나도 면접 전에 엄청 긴장하는데 그걸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내 스스로 가라앉혀

일단 내가 막 떨리기 시작한다 긴장된다 하면 나는 일단 내가 외우던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대답 생각부터 싹 접어
그거 머릿 속으로 외우고 있으면 혹시나 내가 틀릴까봐 더 떨어
그냥 갑자기 너무 무섭고 떨린다 싶으면 그냥 예상 질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해

왜냐면 우린 여러 번의 면접 경험으로 알고있잖아
내가 뽑아놓은 예상 질문에서 나오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물다는 것을ㅋㅋ
그냥 면접 때 대충 대답 짜깁기 할 수 있는 질문 나왔을 때 참고하는 용일뿐...

그럼 이제 무슨 생각을 하냐면 나를 믿어야 해
나는 이미 예상 질문 생각을 때려치면서 마음을 먹은거잖아
내가 원하는 질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당황스러운 질문이 막 쏟아지겠지
근데 그걸 '면접'이라는 특수상황 말고 다른 상황으로 생각하는거지

교수님들이나 어른들과의 술자리나 아님 마음맞고 코드맞는 친구들과 했던 의미 있는 대화들
그런 지인들이 아니라 디미토리 같은 커뮤에서 주고받는 댓글들도 그렇지
그 상황에서 내가 지금껏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 질문 했을 때 나는 그때 대답을 못했나?
아니잖아
그런 상황에서는 내 생각을 엄청 조리있게 말하고 더 나아가서 '나를 더 있어보이게 포장'까지 한다는거지
우리는 계속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그런 과정들을 일상생활에서도 해오고 있다는거지
나는 그 속에서 항상 훌륭한 대답을 해왔잖아
그걸 믿는거야
내 평소의 사고능력을

사실 면접 질문이 진짜 엄~~~청나게 어렵진 않잖아
나도 내 경쟁자도 생각할 시간 충분히 주어지는 자소서 질문이 훨씬 어렵지...
면접 끝나고 개망한 질문 다시 복기해보면 대답 술술 나올걸 왜냐면 어려워서 말 못한게 아니라 내가 긴장해서 뇌가 안굴러가서 말을 못한거니까
아무튼 순간적으로 대답해야하는건 나나 경쟁자나 똑같은데 '내 대답이 틀릴까봐' 겁먹고 있으면 당연히 긴장될 수 밖에 없어ㅠㅠ
면접은 '정답'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틀릴까봐 걱정할 필요 없어!
무식하다는 것이 부끄러움인 우리 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부모님이든 교수든 상사든 심지어 친구한테까지 그 누구한테든 있어보이려고 내 생각을 늘!!! 24/7 꾸며왔다는 것!!!! 그냥 그것의 연장선으로 봐야해
'정답맞추기'가 아니라 면접관한테 '오, 이 녀석 똘똘한데?'라는 이미지를 주는게 목표인거지
근데 우리는 그걸 항상 해왔으니까 그냥 스스로를 믿어 그냥 배째


어차피 면접 질문은 내가 준비한 질문에서 나오지 않을거고
면접관은 날 당황시키는 질문을 할거고
아예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압박면접을 할 수도 있어
나는 이 모든 케이스를 다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어
그럼 그냥 날 믿는 수 밖에 없어ㅋㅋ


어차피 나는 지금 면접장에 왔고 면접관들은 내가 원하는 질문을 하지않을거야. 하지만 나는 항상 나만의 사고로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말해왔잖아.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생각나누기 하러 가는건데 뭘.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많고 똑똑한 사람인데 나 떨어트리면 니네가 인재잃는거다ㅗ

난 이 생각하면서 면접장 들어가...ㅋㅋ
그럼 진짜 신기하게도 긴장이 확 줄어
긴장이 줄다보니까 당황스러운 질문해도 그냥 졸라 능구렁이처럼 잘 넘어갈 수 있게 됨
반대로 우리 회사에 대한 질문 없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내가 이걸 준비를 안한거지 저 질문 젤싫어 진짜 하ㅋㅋ
아무튼 당황해서 어버버한건데 긴장을 별로 안해서 머리가 굴러가니까 그냥 어버버 한 김에 '아 ㅇㅇ 제품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었는데 제가 지금 긴장을 해서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추후 생각이 나면 다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이런 식으로 넘김
내가 그렇게 대답한다고 뭐라하는 사람 없더라고ㅋㅋ


구구절절 길게 정리안되게 썼디만 ㅠㅠ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
나도 손바닥에 땀날 정도로 긴장 하는 사람인데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조절하는거거든!
꼬옥...!! 내 자신을 믿고 면접에 임해서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
  • tory_1 2022.0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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