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밴쿠버에서 학교 다니고 있는 톨이야
이번에 친구들이 밴쿠버에 놀러 온다고 해서 맛집 리스트를 적어줬는데
적은 김에 딤토에도 공유해 봐 ㅋㅋ
* 학생이라 저렴이 식당들이 많고, 가아끔 기분 낼 때 가는 비싼 레스토랑들도 적었는데 한 끼에 200불 넘는 식당은 없어
* 밴쿠버 특성상 다른 나라에서 진출한 체인점도 있고, 아시아 음식점들이 많아
* 평가는 매우 주관적인데, 나톨은 이국적인 것도 서슴없이 먹어보고 좋아하는 입맛. 고수 처돌이. 꼬릿꼬릿한 맛도 좋아함. 나름 입맛 까다로운 편이라는 소리 자주 듣고 맛집 추천해달라는 말도 자주 들어 ^.^ 술도 완전 좋아함!!
*서양 음식
Ask For Luigi - 다운타운(가스타운이랑 이스트 헤이스팅스 사이, 주변 동네 무서우니까 조심할 것)
생면 파스타 전문점
매장에서 직접 파스타를 만든대
야생 멧돼지로 만든 라구소스 파스타 먹었는데 면발이 정말 찰져
라구소스 파스타에는 엄청 두꺼운 면이 나왔는데 입에 꽉 차는 식감이 정말 취적 ㅜㅜ
친구가 먹은 봉골레도 씨푸드 향 확 나고 ㅠㅜ 전체적으로 굉장히 발란스가 좋은 맛
나는 저녁에 갔는데 브런치로 가면 바나나 브레드 공짜로 줘서 더 좋다 함
Jam Cafe - 다운타운, 키칠라노
브런치집인데 줄 맨날 길어갖고….(막 두블럭씩 서있음)
근데 진짜 맛있긴 해 ㅜㅠ
짠 브런치 종류가 맛있음
(ex. Charlie’s Bowl, Pork Belly Egg Benedicts)
음료로는 Fizzy Lavendar Iced Tea
Aphrodite’s Organic Cafe - 키칠라노
사실 여태껏 올가닉 카페라고 하면
비싸기만 하고 별다른 맛도 없다면서 코웃음쳤는데
여기 사이드 샐러드의 향이 놀라울 정도로 강하고
비트는 또 엄청 달아서 깜짝 놀랐다 ㅋㅋ
모든 채소를 텃밭에서 재배한댔나 그랬고
잼이랑 피넛버터도 직접 만듦
그래서인지 브런치가 맛있음
Meat & Bread - 다운타운
샌드위치집인데 직접 만든 머스타드가 유명해서 막 병으로 팜
여기 돼지고기 샌드위치 진짜 맛있다 ㅠㅜ
Chewie’s Biscuit Co - 키칠라노
미국 남부식 비스킷 집 (비스킷 + 프라이드 치킨)
왠만한 메뉴 다 맛있음!
Fritz European Fry House - 다운타운
여기 푸틴 진짜 맛있다 ㅠㅜㅠㅠ 인생푸틴
소스를 뿌리고도 바삭한 푸틴은 여기뿐이야
바로 앞에 Aura 라는 클럽이 있는데
밴쿠버 사람들의 주요 루틴 -> Aura 에서 클러빙 후 배고플 때 여기 와서 푸틴을 먹는다
근데 개인적으로 나는 Aura 클럽 비추임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 ㅋㅋ 한국 클럽 온 기분
* 아시안 퀴진
Vij’s - 캠비
인디안 식당인데 짱 맛있음 ㅠㅜ
가격대 좀 있고 우리가 아는 인도 음식이랑은 좀 다름
커리보다는 양다리 구이 같은 게 더 유명
Vij’s Rangoli 라고 같은 셰프가 낸 상대적으로 저가인 음식점도 있는데
그냥 Vij’s 가 아무래도 더 좋다 ㅋㅋ
Miss Fu In Chengdu - 리치몬드
ㅠㅜ 진짜 맛있다 여기…. Chuanchuanxiang 이라는 청두 음식 전문점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먹어볼까 하고 레시피 찾아봤는데
살짝 데친 온갖 재료들을 꼬치에 꿴 걸
온갖 청두 향신료들을 넣어 볶은 기름과 푹 고은 닭에서 나온 육수와 기름을 섞은 것에
반나절 정도 담가놓은 뒤 먹는다고 해서 포기함
사이드로 오리 피 요리와 튀긴 고기 요리를 꼭 먹을 것
(한국에 있는 촨촨샹 집은 보통 훠궈집인데 꼬치에 꿴 재료를 훠궈에 넣어서 끓이는 방식인듯…?
여긴 아님 이미 요리 되어서 나오고 미지근해
중국인 친구 말로는 이게 좀 길거리음식st라고 한다)
Kokoru - 리치몬드
위 음식점 바로 옆에 있는데
한국 치킨 먹고 싶을 때 가면 됨
(한국인 친구 중 한 명은 한국 치킨집보다 여기가 더 낫다고 하는데
100프로 동의는 못하지만 ㅋㅋ 한국에서 장사해도 잘 될 것 같다고는 생각함)
Mr. Red Cafe / Pho Japolo - 둘 다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있음
사실 밴쿠버의 베트남 음식점은 다 맛있는데
국물에 담가먹는 채소로 숙주랑 같이 타이 바질이 꼭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
미스터 레드는 포 말고 분짜가 더 유명!
분짜에도 푸성귀 외에 타이 바질, 민트 등으로 다채롭게 나와서 좋아해
베트남 커피랑 같이 먹어!
Mama Lee - 웨스트 브로드웨이
말레이시아 음식
밴쿠버 말레이시아 음식으로는 바나나 키친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유명한데
난 여기가 더 좋더라
하이난 치킨 라이스가 맛있고 락사도 맛있어
로티 까나이라는 사이드가 있는데 이것도 여기가 최고 ㅠㅜ
(엄청 찐한 락사 엑기스에 난 비슷한 쫄깃한 빵을 찍어먹는다고 생각하면 될듯…?)
Kulinarya - 커머셜 드라이브, 코퀴틀람
필리핀 음식점
필리핀 음식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왜 아무도 안 알려줬어요
추천메뉴:
Fiesta Rice + Kare Kare (꼭 같이 시켜야 됨. 각종 야채와 소금에 절인 계란이 올라간 밥 + 땅콩소스 돼지고기 요리)
Crispy Binagoongan (돼지고기, 가지, 그린빈, 새우 소스 요리)
Ube Pancake
브런치가 유명하다던데 먹어본 적은 없어 까레까레가 너무 맛있단 말이야 ㅠㅜ
South Castle 남한산성 - 노스 밴쿠버
순댓국밥 집인데 한국인 선배가 한국으로 돌아가서까지도 이 맛을 그리워 한다 카더라…
진짜 맛있음 진한 맛 ㅋㅋㅋㅋㅋㅋ 나도 한국 돌아가면 그리워질거같음
꼬투리 볶음도 유명한데 난 국밥이 더 좋아
친구가 레드벨벳 슬기가 콘서트 끝내고 스태프들이랑 여기 온 걸 봤대…
나도 그 이틀 전인가 여기 갔었는데…. 덕계못 흑흑
* 그 외
Harambe Ethiopian Restaurant - 커머셜 드라이브
에티오피아 음식점
샘플러? 정식? 느낌으로 메뉴판 맨 마지막 장에 있는 음식이 맛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빵에 각종 반찬들을 싸먹는 음식임.
꿀술도 파는데 소화 잘 될 것 같은 맛있는 맛.
꿀막걸리 맛인데 꿀과 막걸리의 비율을 반전시킨 거 같은 느낌?
* 프랜차이즈
Red Robin’s
버거집인데 블루치즈 좋아하면 블루치즈 버거 꼭 먹어보고 ㅠㅜ
파인애플 들어간 하와이 버거도 맛있고, 그냥 기본 버거도 맛있어 ㅋㅋ
새우튀김도 맛있음!
사이드랑 음료가 무한 리필인데
난 보통 2인이 가서 한 명은 샐러드 사이드 한 명은 감튀 사이드 시켜서 나눠먹음
음료는 Freckled Lemonade 진짜 완전 맛있어 ㅠㅜ
Church’s Chicken
여기 치킨 ㅋㅋㅋ 맛있음
먹어본 후라이드 치킨 중에 제일 맛있는듯
밴쿠버의 KFC 같은 곳임
Cartem’s Donut
팬시한 도넛 전문점
얼그레이 도넛 (비건 얼그레이 말고) 이랑 파인애플 도넛? 맛있었음!
* 건강하고 맛있게 (싸게?) 점심 때우기 좋은 곳
Tractor Food - 다운타운, 키칠라노
델리 같은 곳, 싸고 신선하게 야채를 먹을 수 있다.
간단히 점심 먹고 싶을 때 가는 것 추천!
개인적으로 좋았던 메뉴는 Everyday Bowl
구운 아보카도 or 두부 중 택1, 사이드바에 있는 메뉴 중 택1 (나는 주로 구운 순무를 골라), 샐러드 or 브라운라이스 중 택1
Jamjar Canteen - 그랜빌
레바논 음식!
서브웨이처럼 베이스 하나 고르고 메인메뉴랑 야채 선택하는 식인데,
내가 주로 선택하는 조합은
Brown rice + add vegi (+$1) + half lamb sausage and half cauliflower + all pickles + paprika dip and mint dip (민트는 호불호 갈릴 수 있음! 스쿱으로 얹어주니까 첨에 섞지 말고 그냥 먹어봐) + tahini (얘는 뿌려줌)
The Naam - 키칠라노?
채식주의자 음식점에 아시안 퓨전 식당인데 24시간 하는 특이한 곳
+ 가면 손님이고 점원이고 힙스터 백인밭임
야채 치고 비쌈 그래봤자 20불대이긴 한데
야채 먹고 싶을 때 가끔 감 맛있긴 맛있음
버거 시키면 이게 채식주의자 음식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름진 버거가 나온다
역시 야채고 뭐고 칼로리가 높으면 다 맛있는 거야
야채니까 이 카테고리에 넣음 ^^
* 디저트
Mister Artisan Ice Cream - 다운타운(예일타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랑 아이스크림 위에 마쉬멜로우 덮고 토치로 구워주는 거 유명
나는 그냥 숯맛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맛있었음 ㅋㅋ
날씨 좋으면 여기서 아이스크림 사 들고 바닷가 가서 산책하기 좋음
주변이 부자동네라서 산책로가 잘 되있거등요
Earnest Ice Cream - 메인, 캠비 사이
여기 술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위스키 헤이즐넛이나 사워 아마레또 같은 거
CRAFT 라는 맥주집 근처니까 그 근처 갈 때 들리는 것 추천 ㅇㅇ
Rain Or Shine - 캠비
개인적으로 Earnest 가 더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기도 많이 좋아하더라
나도 여기 Malted Chocolate Honey Comb 는 좋아함!!
가장 유명한 건 Honey Lavender 인데 이것도 괜춘
Purebread - 다운타운, 키칠라노, 메인
밴쿠버 맛있는 빵집 없어서….
여기 조금 인스타 빵집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평타는 친다고 느낌
빵먹고 싶을 때 가 ㅇㅇ
Thierry - 다운타운
밴쿠버 케익집 중 젤 맛있다구 생각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으니 초콜릿 들어간 걸로 먹어
Thomas Haas - 키칠라노
얘는 반대로 신 맛 케이크가 맛있음
초콜릿 전문점인데… 초콜릿 바랑 초콜릿 음료는 맛있는듯
* 커피/음료
Cafe Artigiano - 다운타운에 지점 많고 메인하고 캐리스데일에도 하나 있는듯…?
여기 캐러멜 마키아또 태어나서 먹어본 커피 중에 제일 맛있음
(조금 달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움 난 단 커피 조아하니깐,,,)
Revolver - 다운타운 (가스타운)
여긴 안 단 커피가 맛있다!
Yi Fang - 이곳저곳에 있는 체인점
중국인 친구한테 여기서 흑당버블티 먹겠다 했다가 혼남…
풀네임이 Yi Fang Taiwanese Fruit Tea 인데 대체 왜 버블티를 먹냐며
풀네임 몰랐다구 쒸익쒸익
근데 Fruit Tea 맛있음 진짜
그 외 음료집은 Xing Fu Tang (흑당버블티 집, 운세 뽑기 할 수 있음),
Chase Tea (치즈폼 음료들이 맛있다)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왔으면 굳이 갈 필요 없을듯….
흑당버블티는 여기서도 타이거슈가가 제일 맛있음
이팡도 체인점 많아서 그런 것이지 ㅋㅋㅋ 찾아갈 필요는 없음
CRAFT - 메인~캠비 사이
최애 맥주집
밴쿠버 온갖 브루어리들의 맥주를 마실 수 있음!
샘플러도 있고 (밴쿠버 로컬 맥주 샘플러/ 그 외의 장소에서 온 맥주들 샘플러가 따로 있음)
시즌별로 브루어리별 리미티드 메뉴도 먹어볼 수 있고
무엇보다 바로 앞에 공원이 잘 되어 있어!
물가에 있는 공원인데다가 건너편이 다운타운이라 야경보기 좋아서 ㅋㅋ
살짝 알딸딸한 상태에서 친구들이랑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하기 좋아
33 Acres Brewing Company - 캠비?
브루어리인데 힙스터 인스타 브런치 플레이스임….
인스타 마케팅 성공사례로 해외에서까지 맨날 꼽히는데
그래서인지 맛은 걍,,, 그래,,, 맥주는 맛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브런치 먹으며 맥주 마시다가
주변 빈티지 옷가게 구경하다가 까페 갔다가
근처 Earnest Ice Cream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CRAFT 가서 또 맥주 먹는 걸 죠와해
Salt Tasting Room - 다운타운 (가스타운)
와인 + 치즈 + 샤퀴테리 집
갈 때마다 돈 많이 벌어서 맨날 와야지 하고 생각함
주문하기 짱 복잡한데 난 이런거 죠아하니까 ^.^
와인, 꿀술 (Mead), 셰리주를 판다
안주 플레이트가 치즈 플레이트, 미트 플레이트, 치즈 앤 미트 플레이트 세 종류였던 거 같은데
치즈나 고기 종류 세 개 + 거기에 맞는 소스(사이드?) 세 개를 다 고를 수 있음
갈때마다 종류 바뀌는데 맨날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ㅋㅋ 나는 그냥 웨이터한테 맡김
(Ex. 꼬릿한 치즈 한 종류, 기름기 많은 샤쿠테리 한 종류, 크리미한 치즈 한 종류씩 추천해 줄래?
거기에 맞춰서 사이드는 알아서 갖다줘 or 무화과 잼을 치즈랑 먹을 거고 피클 종류 중에 하나 견과류 종류중에 하나를 샤쿠테리랑 다른 치즈에 맞춰서 추천해줄래?)
셰리 플레이트 와인 플레이트 등등 미리 정해져 있는 플레이트도 있었던 듯…?
고르기 귀찮은 톨들은 거기서 골라 먹으면 될거같아
술은 나는 주로 Flight 로 샘플처럼 세 잔 주는 거 마시는데
셰리랑 미드는 종류가 몇개 없어서 안 골라도 되지만
와인 플라이트는 또 종류 짱 많아서 몇십개 중에 골라야 돼
안주랑 술 둘 다 로컬로 많이 가져오려고 신경쓰는 듯
* 안가봤는데 맛있대!
Beta5
Mak N Ming
L’abattoir
Black + Blue
The Distillery
Ahn and Chi
Dipped Doughnut Co.
Octopus’s Garden Restaurant
AnnaLena
HY Tea Lounge
Sushi Jin
Phnom Penh
Patisserie Fur Elis
굴 좋아하면 오이스터 바 해피아워 때 가는 것도 괜찮은데
Chewie’s Oyster Bar 나 Fanny Bay Oyster Bar 가 괜찮다 함
나는 둘 다 안 가봤는데
밴쿠버의 다른 오이스터 바도 평타는 쳤음!
요즘 힙한 관광 루트: 브루어리 호핑
코퀴틀람 쪽에 가면 브루어리들이 한 거리에 쫙 있대 그 앞엔 푸드트럭들 있구
그 브루어리들 쭈욱 돌면서 맥주 마시는 건데
코퀴틀람 너무 멀어서 난 안가봤다…. 그리고 여름에 가야 되는듯
여기까지야!!
사실 밴쿠버에서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들 온다 하니 최선을 다해 정리해봤어 ㅋㅋ
밴쿠버는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비가 엄청 와 매일매일)
대신 1~2월에는 뉴욕의 레스토랑 윅처럼 다인아웃 페스티벌이라는 게 있지!
15불, 25불, 35불, 45불 단위로 레스토랑들이 스페셜 메뉴들을 준비하는데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참여해서
평소에는 엄두도 못 냈던 레스토랑의 쓰리코스 밀을 45불에 먹을 수도 있어
이 시기에 밴쿠버 오는 톨들은 한 번 검색해봐!!
+ 이 시기에 까페들은 핫초콜릿 페스티벌이란 걸 해 ㅋㅋ
그리고 여름의 밴쿠버는 정말 최고야 ㅠㅜ
혹시라도 밴쿠버에 살거나 방문하려는 톨들에게
이 리스트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
다른 밴쿠버 맛집 아는 곳 있으면 추천해줘 ㅋㅋ
* 톨들 댓글 보고 추가하는 톨들의 추천 레스토랑~!
49th Parallel
Donair Dude
The Parlour
Nook
Ahn and Chi
Sushi Jin
Medina
Guu
Happy Tree
Stepho’s
Cheese Cake Factory
Ramen Butcher
Sushi by Yuji
Miku
Lupo Italian Restaurant (구글맵에 Lupo Restaurant & Vinoteca 로 검색하면 될듯?)
Delicious Pho
L’abattoir
24 Train Express Noodl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