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외않가? 호치민+무이네 3박 4일 후기 -1탄- (사진ㅇ)

2019년 6월 7일 - 10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 다녀왔어
호치민 할거 없고 덥고 노잼도시라는 말을 듣고 갔는데
막상 다녀오니 나는 너무 너무 좋았는지라 후기 찌러 달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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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기본 1시간빵은 조져주는 비엣젯 밤비행기타고 호치민 도착
야경은 기대도 안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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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텍스코(사이공 스카이덱) 근처에 엤는 실버랜드샤르네르(차너)호텔
실버랜드 계열 중에서 제일 최근에 지어졌다는데 룸컨디션 최고잖아요 '-'b

1박에 10만원 정도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혜택 짱 많아
조식은 기본이고 3박시 공항 왕복 픽업, 세탁 서비스, 애프터눈티 제공, 발마사지 티켓 2매
아 미니바에 들어있는 생수 이외 음료들도 싹 다 무룤ㅋㅋㅋㅋㅋ

그리구 호텔 직원들이 웬만하면 영어로 의사소통 거의 다 가능해서 진짜 편하구
위치도 비텍스코나 요즘 현지인들한테 핫한 아파트먼트랑 가까워서 접근성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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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호탤 로비로 어기적 나갔는데 넘 예쁘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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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빵만 있는건 아닌데 빵 쪽 사진이 예쁘게 나와섴ㅋㅋㅋ
메뉴는 엄청 다양하지 않은데 대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아침에 먹기 딱 좋았어
약간 건강한 맛..? 매일 조식 메뉴가 바뀌는데 소시지나 햄 종류가 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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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쪽에는 피아노도 있는데 3박 동안 연주하는건 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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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ㅠㅠㅠㅠㅠㅠ 이 호텔엔 옥상엔 수영장이 있는데 진짜 풍경 개 쩔지 않니
이 날 날씨도 끝내줘서 감격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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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10분쯤 걸어서 벤탄시장 도착
라탄백이랑 아오자이 사러 간건데 정신없이 깎고 흥정하느라 사진이 없엌ㅋㅋㅋㅋ

진짜 여기 바가지 대박인게 처음에 4만5천원 부른 라탄백을 1만4천원에 사고..
4만원 부른 아오자이를 1만7천원에 사게되고 그래..
저것보다 더 깎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이 진이 빠져서 적당히 타협하고 사는 듯


*** 별거 아닌 팁 ***

시장가면 무조건 깎아..! 처음에 어마무시하게 가격 던지거든 ㅡㅡ
닷꾸어(비싸요), 쟘쟈디(깎아주세요) 이 두 단어 외워가서 계속 말해ㅋㅋㅋㅋㅋ
비싸다고 하면 그 쪽에서 계산기 들이대면서 얼마로 줄까 딜 치거든?

그럼 이 정도로 깎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가격 입력해서 줘
Ex) 그 쪽에서 제시한 금액 90만동 / 내가 제시할 금액 20만동
그러면 인상쓰면서 안된다 하거든? 그럼 안산다고 no no하고 뒤돌아 나와버려
그럼 거기서 또 붙잡음ㅋㅋㅋㅋ 야금야금 계속 가격 내리면섴ㅋㅋㅋㅋㅋ


실제로 동생이 맘에 쏙 든 라탄백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첨에 90만동(한국돈 4만5천원)이라고 하는거야;;;;; 양심 중동감..
그래서 20만동 제시했더니 안된다면서 80만동, 70만동, 60만동 이럼서 계속 내리더라?
안산다고 계속 나가고 뒤돌아서니까 진심 30만동까지 떨어짐ㅋㅋㅋ 얼탱x....

그 라탄백이 좀 특이하고 크로스, 토트 다 되는거라 최대 30만동에 살거 생각하고 20만동 제시한거라 결국 합의보고 28만동(1만4천원)에 샀어
이런식으로 내가 구매한 아오자이랑 라탄백은 밑에서 볼 수 있을거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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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시장 나와서 점심 먹으러 방문한 베트남 피자맛집 피자포피스!
작년 하노이에서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이번엔 꼭 방문하기로 했는뎈ㅋㅋㅋㅋ

후.. 맛집 맞자나요.. 시그니처피자랑 치즈피자 반반으로 주문했거든?
화덕에서 구워줘서 쫄깃하고 바삭하며 담백한 도우맛 ㄷㄷㄷ

시그니처 피자는 치즈를 동그랗게 올려주는데 약간 리코타치즈 맛이야
치즈 사이즈는 선택할 수 있는데 small로 하길 추천할게
사실 먹다보면 약간 느끼함ㅋㅋㅋㅋㅋ 치즈피자 꿀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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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5시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애프터눈티 즐기러 다시 호텔로 기어들어옴
찻잔 선택할 수 있고 소소하게 다과 즐길 수 있게 마련해놨어
베트남 전통 음악 연주해줘서 분위기는 진짜 좋아ㅋㅋ
막 존맛 그런건 아니고 샤워하고 옷 갈아입을 겸 호텔 들른거라 다음날에는 안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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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노트르담 성당
외벽 공사중이라 출입은 금지되었고.. 그래서 사진은 밖에서만 찍었고..ㅠ
여기 아오자이 입고 많이 오던데 나도 입고 나올걸 약간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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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중앙우체국! 노트르담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어
엽서 사면 해외 배송? 해외 우편으로 부칠 수도 있대
난 그런건 관심 없어서 아까 벤탄시장에서 1만원에 산 라탄백이나 한껏 자랑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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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놀러오면 의식처럼 행하는 콩카페 코코넛커피 먹기
진심 이 맛 못잊어서 베트남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ㅠㅠㅠㅠㅠㅠㅠ
코코넛 맛이 달큰한데 커피랑 섞여 있어서 너무 달지도 않으며..
슬러쉬 같은 사각거리는 느낌이라 꿀떡꿀떡 잘도 넘어감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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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텍스코(사이공 스카이덱) 야경은 꼭 봐주세욥
클룩에서 미리 한국에서 사갈 수도 있고 가서 사도 되고 상관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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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벤탄시장에서 구매한 아오자이 입고ㅋㅋㅋㅋㅋㅋ
긴 팔, 긴 바지라서 쪄죽을까봐 쫄았는데 여기 에어컨이 빵빵해서 하나도 덥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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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 입고 사진 찍어보내줬더니 친구들이 춘리 같대서(...)
기대에 부응해주기 위해 포즈 취해서 하나 찍어 보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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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엄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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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덱 입장료에 2500원만 추가하면 하이네켄 박물관(?) 체험 가능해
하이네켄의 역사 설명 좀 듣고 VR 좀 타고 나면..!

생맥 따르는 체험하고 맥주 1잔, 하아네켄 맥주 2캔, 물 1병, 감자튀김
그리고 하이네켄 병맥주에 이름 새겨서 기념품으로 하나씩 주니까ㅋㅋㅋㅋ
사실 돈 추가해서 체험해봐도 절대 손해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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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하이네켄에서 받은 이름 새긴 병맥주
루프탑 수영장 올라와서 감성샷 하나 찍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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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텍스코 건물을 뒤로하고 감성샷 하나 더 찍어주시고~~~~~~~~~~~~
아 이 사진 진짴ㅋㅋㅋ 같이 수영하고 놀던 아일랜드 언니가 영혼 갈아서 찍어줌ㅋㅋㅋㅋ

동생이 사진을 좀 못 찍는데 옆에서 보고 있노라니 답답했나봨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이래저래 코치만 해주다가 동생이 폰 주면서 그냥 찍어달라니까 미친듯이 찍어줌
폰에 물 묻어도 되냐고 미안해하길래 방수 된다니까 오우 쉣 이러면서 좋아했엌ㅋㅋ

자기 혼자 지루하게 놀고 있었는데 나랑 동생 때문에 너무 즐거웠다길래
내가 안되는 영어로 포토마스터(;;;)라고 하니까 웃어줬어ㅠㅠ 1004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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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넘어서 호치민에서 핫하다는 루프탑바 Chill bar
입장료+음료 한잔 1만5천원 내고 입장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야경은 덤이고 클럽 같은 핫한 분위기라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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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텍스코에서 보는 야경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마저도 예쁨..S2
새벽 2시까지 여기서 놀다가 그랩 잡아서 호텔 들어갔어
진짜 베트남 그랩 짱짱맨이야!!!!! 걸어다닐 필요가 없는 벳남ㅋㅋㅋㅋㅋㅋㅋ

호치민은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라 나한테만큼은 대유잼 도시라는 것이 결론!
2탄은 곧 쪄서 다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