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travel/66414254
2탄 https://www.dmitory.com/travel/66515135
3탄 https://www.dmitory.com/travel/66582734
내 여행의 이유이자 시작과 끝이었던 (((료코진산소)))
1년 전 이맘때쯤 우연히 이 곳을 알게된 이후 가고시마 앓이는 시작되었어
예약이 2월 3일만 가능했는데 이또한 운명이라고 보는게 여행에서 지치고 마지막에 온천으로 풀어줘야 하니까 ^^..
https://img.dmitory.com/img/201902/65S/jsm/65SjsmEK6Aqq0u2YY208yC.jpg
마루오역에서 전화해서 픽업버스를 요청하면 봉고차 한대를 보내줘
그걸 타고 5분 정도 가야 하는데 가는 길이 진짜 깜깜하고..
가로등이고 뭐고 암것도 없고 자동차 불빛에만 의지해서 운전해야 하는걸 보고 산골은 산골이다 싶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2i5/Gcy/2i5Gcy4ZMWouSC6IKaoWmg.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UPF/Ygg/UPFYggTHUWMsIMSOcICwc.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g3t/jlY/g3tjlYoXccCeAGiOCIyKg.jpg
숙소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세상에 100년 된 곳 맞음..?
굉장히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더라구
나 혼자 갔는데 방 너무 넓고 침대 2개에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화장실도 꽤 넓고 욕조도 있지만 단 한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7G0/sdB/7G0sdBHShO82gOmWiIuUYs.jpg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간다 ㅡ !!!
체크인 할 때 유카타를 한 벌씩 빌려주는데 종류가 여러개라 맘에 드는걸로 고르면 됨
https://img.dmitory.com/img/201902/2tp/wdK/2tpwdK4R00CsiSWicOaUCO.jpg
식당에 들어가면 이렇게 방 호수가 적혀있어서 찾아가 앉으면 됨
https://img.dmitory.com/img/201902/7vD/7VG/7vD7VGmz0AWayO8GMW0GIs.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5R0/19a/5R019am5i0S0wSI8Qykguo.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646/EL7/646EL7oqA0uqQoi2U6CaYy.jpg
석식 상태 보이니? 때깔 보여..?
난 이게 다 나온건줄 알았는데 음식 순서를 보니 전혀 아니더라구 ^^
https://img.dmitory.com/img/201902/7bP/rrg/7bPrrgRfwc4uWGskgqaGK8.jpg
이렇게 회도 각각 두 점씩 주고.. (엄청 신선함)
https://img.dmitory.com/img/201902/2b0/GZG/2b0GZGnat6SIIICw0YqOkC.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3AM/Y7W/3AMY7Wqk8okU6Ko2iK4UUK.jpg
감질맛 나게 달랑 세 점 주지만 마법처럼 살살 녹는 소고기..
채소는 그냥 예쁘라고 구웠고 입에 갖다 대지도 않았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2Jz/YMe/2JzYMe2KxAmqgkcwwCos46.jpg
생선튀김이랑 채소절임인지 조림인지랑 녹차면?도 줌
전부 다 간이 세지 않고 짜지 않아서 좋았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2am/Uk3/2amUk3L7sE4YmgQOCYkum0.jpg
이건 조개탕인 것 같은데 특이하게 주전자에 줘
라임 한쪽을 같이 주는데 그걸 조개탕에 짜넣고 뚜껑에 따라 마시면 됨
이게 진짜 특이한데 맛있었어.. 깔끔하고 시원한 맛
https://img.dmitory.com/img/201902/6qF/i4M/6qFi4MPer8KII2OSio2A2q.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265/1d8/2651d8wQEYQywe44wWGW4s.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2bJ/Uem/2bJUemq2KMqoAoYQicUAoW.jpg
아직 안끝났다.. 이건 스키야키야..
앞선 음식들을 순서대로 먹어갈 때 쯤이면 밥 갖닺 고 불켜주고 끓여줌
우엉이 많이 들어가서 육수에 우엉 냄새가 많이 나 우엉
https://img.dmitory.com/img/201902/3CR/pFk/3CRpFkVoYgw6uSsoYW4kOu.jpg
이건 후식으로 멜론이랑 딸기
딸기 생크림이랑 같이 줬는데 되게 묵직한 크림이라 딸기랑 너무 잘 어울렸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gkQ/4oI/gkQ4oIKQkEiKygakKOawI.jpg
비오는 창밖으로 내 모습이 비치길래.. ^///^
https://img.dmitory.com/img/201902/75k/Ydx/75kYdxJt7OQoIGU4U68QM2.jpg
석식 전체 떼샷.. 근데 회랑 고기랑 암튼 안나온 메뉴가 반임 ㅠㅋ
.
.
.
이렇기 석식을 배터지게 먹고 대망의 노천탕 <아카마츠노유>를 하기 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대기를 탔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3o5/4SG/3o54SGI720E2cGi2Gm2MWu.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4YT/hpR/4YThpRo0GI8Q8CWKacCYau.jpg
들어가자마자 감탄사 연발.. 오.. 헐.. 대박.. 와.. 짱..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산 속 오두막 연못애서 몰래 목욕하는 기분
1년 동안 앓았던 가고시마 앓이가 치유되는 느낌이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2Ml/vpz/2Mlvpzu0Z2iEyseKeYgkKq.jpg
술쓰레기는 토리는 맥주 대신 호로요이를 깝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2dZ/TUb/2dZTUbMlWk6a4iGumuiGki.jpg
1시간 동안 아주 샤브샤브처럼 몸을 지졌어ㅋㅋㅋ
이 날 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온천을 즐겼는데 굉장히 낭만적이었다고 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1kR/Ry7/1kRRy7ZQ26ICcmG4ekSOy2.jpg
마무리는 자판기에서 뽑은 딸기우유로 !!!
.
.
.
이렇게 셋째날 밤이 저물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후기 시작할게 ㅡ 이거보면 가고시마행 항공권 찾아보게 될거야
https://img.dmitory.com/img/201902/xSZ/IyW/xSZIyWgLyEoe8OuasS0Ck.jpg
아주 온천으로 뽕을 뽑겠다는 일념으로 새벽 다섯시반에 기상
너무 피곤해서 밍기적 거리다가 대욕장으로 몸 지지러 갔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YY9/F32/YY9F32M1ckyKIqUwUMesS.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7DU/RVl/7DURVlG74YmAme8yCY06aW.jpg
1시간 30분 정도 온천욕 즐기다가 아침 먹으러 고고
원래 아침 잘 안먹는데.. 저걸 보고 어떻게 안먹겠어ㅠㅠㅠ
부대껴도 한번 비워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포식을 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78v/cQR/78vcQRjcWYiCwWQKkQwAG2.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7fa/M9y/7faM9yUF8sK288CoyygkGg.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5I4/koo/5I4kooHilWcwiWC6iSY42Q.jpg
그리고 다시 온천하러ㅋㅋㅋㅋ 아주 몸이 녹아내릴 지경..
해가 온전히 뜨니까 이른 아침과는 또 다른 느낌의 온천 모습
어떤 위치에서 빛이 어떻게 드냐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내더라구
https://img.dmitory.com/img/201902/1TK/L1I/1TKL1IxUpu6qume2im24A8.jpg
11시에 체크아웃하고 받은 기념품 수건
별거 아닌데 호텔에서 이렇기 기념품을 받은던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6t2/gVs/6t2gVsgVCEQokkqAeecCEQ.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5BJ/jM4/5BJjM4KRpK2QAEcCEc0ukE.jpg
공항 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폭포 보러 다녀옴
산책길이 잘 되어있고 프론트에서 지도까지 주면서 설명해주는 터라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
https://img.dmitory.com/img/201902/DtW/pYM/DtWpYMU6e4SkiE22Y0Y24.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7yB/mH1/7yBmH1w5wIqui8Aek8AcK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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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보러 가는 길.. 도랏맨?
하늘을 봐도 앞을 봐도 땅을 봐도 너무 멋있고 예쁘잖아
맨날 한국에서 미세먼지 마시다가 피톤치드 제대로 하는 느낌..
https://img.dmitory.com/img/201902/10C/NCG/10CNCGBlEacoOSuekaMIqA.jpg
절경이고요
장관이고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https://img.dmitory.com/img/201902/560/oQK/560oQKpuI0GwCO260EykQg.jpg
15분쯤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려와
아 이건 동영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아쉽네
열일하는 삼각대 덕분에 나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찍어요 ㅎ
https://img.dmitory.com/img/201902/612/z87/612z87Fh1oWE2W0262UeKq.jpg
마치 영화 '모노노케히메'에서 나온 숲 속 배경 느낌 아니니?
그냥 바라보면 눈부시기만 한 햇살이 나무 사이사이로 내리쬐니.. 이보다 예쁠 수가 있을까
https://img.dmitory.com/img/201902/2h1/0ZI/2h10ZIeCtummSiS20Eogii.jpg
숙소 안에 위치한 족욕탕
여기서 족욕하면서 앞을 바라보는 경관 또한 멋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5jG/6gL/5jG6gLNkuYGiKwIKUcMG2a.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27a/vci/27avciU9AQya8C2w0eCAmm.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2Vj/ACp/2VjACpzirCySCyAsOg8u8S.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LWy/lfh/LWylfhcUMKQeik6iQCMOy.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19r/QdV/19rQdVd7iuYG2CiGo4uiM0.jpg
약수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건 먹을 수 있는 유황물이더라구
계란 삶은 물 먹는 느낌인뎈ㅋㅋㅋㅋ 나쁘진 않음ㅋㅋ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1902/5V7/MCL/5V7MCL8wj8IoAgUyKeqOac.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5GC/1ts/5GC1tsUT3G6cUy8MoaksCU.jpg
열일하는 삼각대 2222222
https://img.dmitory.com/img/201902/5EE/MO5/5EEMO5gS2YMS0OcsGWyacA.jpg
열일하는 삼각대 3333333
https://img.dmitory.com/img/201902/46x/YQh/46xYQhi6C4sM4KyoK8UC2i.jpg
너무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픽업 버스 타고 마루오역으로 향한다
이 정도면 토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후기가 되었을까?
그.리.고
아직 끝난거 아니야 토리들아
진짜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박 숲 속의 작은 집 같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곳을 다녀왔어
그 곳까지 후기로 쪘다간 핵스압 될 것 같아서 다음 편에 찔게!
료코진산소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그리고 사슴은 못 봤어ㅡㅡ 그래서 사슴보러 또 갈라구ㅡㅡ
2탄 https://www.dmitory.com/travel/66515135
3탄 https://www.dmitory.com/travel/66582734
내 여행의 이유이자 시작과 끝이었던 (((료코진산소)))
1년 전 이맘때쯤 우연히 이 곳을 알게된 이후 가고시마 앓이는 시작되었어
예약이 2월 3일만 가능했는데 이또한 운명이라고 보는게 여행에서 지치고 마지막에 온천으로 풀어줘야 하니까 ^^..
https://img.dmitory.com/img/201902/65S/jsm/65SjsmEK6Aqq0u2YY208yC.jpg
마루오역에서 전화해서 픽업버스를 요청하면 봉고차 한대를 보내줘
그걸 타고 5분 정도 가야 하는데 가는 길이 진짜 깜깜하고..
가로등이고 뭐고 암것도 없고 자동차 불빛에만 의지해서 운전해야 하는걸 보고 산골은 산골이다 싶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2i5/Gcy/2i5Gcy4ZMWouSC6IKaoWmg.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UPF/Ygg/UPFYggTHUWMsIMSOcICw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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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세상에 100년 된 곳 맞음..?
굉장히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더라구
나 혼자 갔는데 방 너무 넓고 침대 2개에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화장실도 꽤 넓고 욕조도 있지만 단 한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7G0/sdB/7G0sdBHShO82gOmWiIuUYs.jpg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간다 ㅡ !!!
체크인 할 때 유카타를 한 벌씩 빌려주는데 종류가 여러개라 맘에 드는걸로 고르면 됨
https://img.dmitory.com/img/201902/2tp/wdK/2tpwdK4R00CsiSWicOaUCO.jpg
식당에 들어가면 이렇게 방 호수가 적혀있어서 찾아가 앉으면 됨
https://img.dmitory.com/img/201902/7vD/7VG/7vD7VGmz0AWayO8GMW0GI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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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 상태 보이니? 때깔 보여..?
난 이게 다 나온건줄 알았는데 음식 순서를 보니 전혀 아니더라구 ^^
https://img.dmitory.com/img/201902/7bP/rrg/7bPrrgRfwc4uWGskgqaGK8.jpg
이렇게 회도 각각 두 점씩 주고.. (엄청 신선함)
https://img.dmitory.com/img/201902/2b0/GZG/2b0GZGnat6SIIICw0YqOkC.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2/3AM/Y7W/3AMY7Wqk8okU6Ko2iK4UUK.jpg
감질맛 나게 달랑 세 점 주지만 마법처럼 살살 녹는 소고기..
채소는 그냥 예쁘라고 구웠고 입에 갖다 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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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튀김이랑 채소절임인지 조림인지랑 녹차면?도 줌
전부 다 간이 세지 않고 짜지 않아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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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개탕인 것 같은데 특이하게 주전자에 줘
라임 한쪽을 같이 주는데 그걸 조개탕에 짜넣고 뚜껑에 따라 마시면 됨
이게 진짜 특이한데 맛있었어.. 깔끔하고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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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끝났다.. 이건 스키야키야..
앞선 음식들을 순서대로 먹어갈 때 쯤이면 밥 갖닺 고 불켜주고 끓여줌
우엉이 많이 들어가서 육수에 우엉 냄새가 많이 나 우엉
https://img.dmitory.com/img/201902/3CR/pFk/3CRpFkVoYgw6uSsoYW4kOu.jpg
이건 후식으로 멜론이랑 딸기
딸기 생크림이랑 같이 줬는데 되게 묵직한 크림이라 딸기랑 너무 잘 어울렸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gkQ/4oI/gkQ4oIKQkEiKygakKOawI.jpg
비오는 창밖으로 내 모습이 비치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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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 전체 떼샷.. 근데 회랑 고기랑 암튼 안나온 메뉴가 반임 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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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 석식을 배터지게 먹고 대망의 노천탕 <아카마츠노유>를 하기 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대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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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감탄사 연발.. 오.. 헐.. 대박.. 와.. 짱..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산 속 오두막 연못애서 몰래 목욕하는 기분
1년 동안 앓았던 가고시마 앓이가 치유되는 느낌이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2Ml/vpz/2Mlvpzu0Z2iEyseKeYgkKq.jpg
술쓰레기는 토리는 맥주 대신 호로요이를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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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아주 샤브샤브처럼 몸을 지졌어ㅋㅋㅋ
이 날 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온천을 즐겼는데 굉장히 낭만적이었다고 한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2/1kR/Ry7/1kRRy7ZQ26ICcmG4ekSOy2.jpg
마무리는 자판기에서 뽑은 딸기우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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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셋째날 밤이 저물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후기 시작할게 ㅡ 이거보면 가고시마행 항공권 찾아보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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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온천으로 뽕을 뽑겠다는 일념으로 새벽 다섯시반에 기상
너무 피곤해서 밍기적 거리다가 대욕장으로 몸 지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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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 정도 온천욕 즐기다가 아침 먹으러 고고
원래 아침 잘 안먹는데.. 저걸 보고 어떻게 안먹겠어ㅠㅠㅠ
부대껴도 한번 비워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포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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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온천하러ㅋㅋㅋㅋ 아주 몸이 녹아내릴 지경..
해가 온전히 뜨니까 이른 아침과는 또 다른 느낌의 온천 모습
어떤 위치에서 빛이 어떻게 드냐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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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체크아웃하고 받은 기념품 수건
별거 아닌데 호텔에서 이렇기 기념품을 받은던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2/6t2/gVs/6t2gVsgVCEQokkqAeecCE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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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폭포 보러 다녀옴
산책길이 잘 되어있고 프론트에서 지도까지 주면서 설명해주는 터라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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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보러 가는 길.. 도랏맨?
하늘을 봐도 앞을 봐도 땅을 봐도 너무 멋있고 예쁘잖아
맨날 한국에서 미세먼지 마시다가 피톤치드 제대로 하는 느낌..
https://img.dmitory.com/img/201902/10C/NCG/10CNCGBlEacoOSuekaMIqA.jpg
절경이고요
장관이고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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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려와
아 이건 동영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아쉽네
열일하는 삼각대 덕분에 나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찍어요 ㅎ
https://img.dmitory.com/img/201902/612/z87/612z87Fh1oWE2W0262UeKq.jpg
마치 영화 '모노노케히메'에서 나온 숲 속 배경 느낌 아니니?
그냥 바라보면 눈부시기만 한 햇살이 나무 사이사이로 내리쬐니.. 이보다 예쁠 수가 있을까
https://img.dmitory.com/img/201902/2h1/0ZI/2h10ZIeCtummSiS20Eogii.jpg
숙소 안에 위치한 족욕탕
여기서 족욕하면서 앞을 바라보는 경관 또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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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건 먹을 수 있는 유황물이더라구
계란 삶은 물 먹는 느낌인뎈ㅋㅋㅋㅋ 나쁘진 않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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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삼각대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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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삼각대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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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픽업 버스 타고 마루오역으로 향한다
이 정도면 토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후기가 되었을까?
그.리.고
아직 끝난거 아니야 토리들아
진짜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박 숲 속의 작은 집 같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곳을 다녀왔어
그 곳까지 후기로 쪘다간 핵스압 될 것 같아서 다음 편에 찔게!
료코진산소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그리고 사슴은 못 봤어ㅡㅡ 그래서 사슴보러 또 갈라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