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분이 부족해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마침 고양이+북스테이+카페가 합쳐진 곳을 발견하여
급여행 갔다왔어
나의 일정
첫째날
1. ktx타고 안동역 도착
2. 브런치로 간고등어 정식
3. 별점좋은 카페 구경
4. 버스타고 월영교 이동
5. 월영당에서 커피
6. 산책후 귀가
7. 숙소에서 혼술&영화&책
둘째날
1. 조식먹기
2. 고양이 성분 섭취
3. 카페에서 점심먹기
4. 고양이 성분 섭취
5. 고양이 성분 섭취
6. 복귀+해장
ktx 타고 안동역으로 고고
2시간이라 부담없음
뚜벅이에게 안동은 난이도가 높다는 얘기를 들어서
알아보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없이 갔는데
ktx역 바로 근처에 시내가는 버스 터미널이 있음
시내가는 버스는 많아서 금방 타고 시내이동~
하회마을이나 근처 관광지는 112번 버스 타고 가면 되는데
하루에 5번인가 적게 운영하는 버스라
시간표 미리 보고 가길 추천.
그 유명한 '일직식당'으로 이동
웨이팅이 있는곳이라 점심을 살짝 피했는데도 40분은 기다렸어
밖에 의자도 있고 선선한 날씨라 기다릴만했어.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안동소주가 보이길래
부모님 선물용으로 챙김
호불호가 갈리는 평들이 많아서 어떨까 했는데
맛있게 잘먹었어.
천일염으로 간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감칠맛이 있음
아무래도 지역여행은 혼밥이 어려운데
혼밥용으로 반마리가 딱있어서 좋았어.
다음에 가도 또 먹어보고 싶음.
걸어서 안동 문화거리로 이동
가다가 맘모스 제과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들어갔어
그 유명한 크림치즈빵
무난하게 맛있었음
'아차가'
넘 더워서 미리 봐둔 아이스크림 가게로 이동
별점이 좋아서 왔는데
웨이팅이 좀 있었음
메뉴가 진짜 특색있는게 많더라구
텁텁한 입맛을 헹구려고 라임민트랑 시그니처 안동쌀맛
맛보기 한스푼 주시는데 밀크티 먹었어.
쌀이 무난하다는데 진짜 맛있는 맛! 강추야
쌀알이 씹힘
라임민트는 상큼하니 맛있고
밀크티도 괜찮았다.
버스타고 미리 봐둔 카페로 이동
안동은 카맵으로 버스 시간이 안떠서
정류장에서 잘 확인하는게 좋음.
암튼 예쁘고 커피가 맛있다는 애기를 들은 '땡큐커피'
냥이를 보자마자 뭔가 마음에 듬
숨어있는 냥이
쉬는중인지 조용히 식빵만 굽더라구
필터커피 주문
산미있는 커피
예쁜 디저트도 많았는데 고등어분이 소화가 안되어
구경만 했어.
냥이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혼자 바쁨;;
중간까지만 캣워킹하다가 돌아가고
문에서 빼꼼보고 영역 순찰일까..
순찰중인 냥이
문앞에서
뭔가 못마땅한듯 마징가귀를......
잘 안오는 112번 버스를 타고
월영교로 이동
사실 좀 일찍와서 산책하고 싶었는데
간격이 정말 긴 버스라
그렇게 됐다(?)
'월영당' 이동
시그니처 대마커피를 시켰는데
이거 맛있더라
고소한데 너무 달지도 않고 과연 시그니쳐..
바깥에서 찍어본 카페 정경
좀 더 멋있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재빠르게 찍고 이동...
월영교 산책
사람 진짜진짜 많더라
산책로를 잘해놔서 너무 어둡지가 않았음.
관광객도 참 많아서 북적북적
달보트라고 있는데
3명이 타야하는 보트인가봐
한밤중에도 운영하는데 예쁘더라
주변에 식당촌같이 거리가 있어서
찜닭 먹으려고 했는데
고등어님이 아직 소화가 안되서..
효율 얼마나 좋은거야ㅋㅋ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해서
숙소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뭐 ^-^
생각했던 대로 버스는 이미 끊겼고
걸어가기는 2시간...
카카오 택시 불렀는데
잘 잡히더라
밤에 오기 무서울것 같은 길을 지나
숙소 도착!
싱글룸
저렴한 가격인데
어매니티가 섬세해서 놀랐어.
없는게 없는 수준.
TV도 있다.
방은... ㅎㅎ....
가정집 방한칸을 임대해 쓰는 기분이라
소음 차단 X...
그나마 욕실이 방안에 있어서 만족
물이 엄청나게 시원하게 나와서 좋더라.
씻고 바로 1층 카페로 이동
숙소 이용객은 11시까지 이용가능하다하여 음주 독서할 생각으로 자리 잡음
유명한 카페라 밤 시간에도 손님이 많았어.
자리가 없어서 위로 이동
첫번재 선택 안동라거와 윙&너겟
지역맥주 마시는걸 좋아해서 항상 도전하는 편인데
맛있었어.
30분 걸린 안주
뭔가 나만 시켜먹는 느낌 ㅜㅜ...인데
맛있게 잘먹음
두번째 선택 오드아이
안동 맥주는 왜 표지가 다 냥이 일까? 귀엽게...
생강맛이 나는 맥주였는데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잘먹음
슬슬 술 오르기 시작
세번째 안동사과토닉
상큼달달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술이었어.
안에 들어간 사과도 맛있다.
* 둘째날
8-9시 조식시간이라 부리나케 기상
야무지게 먹음
무료 조식 끝난후에는
유료 조식도 있었는데 사장님 음식솜씨가 좋아서
사진 찾아보니 그것도 맛있을것 같음
고양이 성분 섭취 START
오전시간이라 고양이들이랑 나랑 사장님은 청소하러 가시고 해피 타임
아침시간이라 고양이들도 자는중..
깜냥이는 정신을 못차리고 자는중인데
옆에 고양이가 깨어있어서 슬슬 만지기 시작
털이 너무너무 부드럽더라. 갬동...
만지니까 좋아하는게 보이는데
갬동 2배
깜냥이가 이동하면 같이 사라짐
졸졸 쫒아다니더라구
카페 이용하려면 음료를 시켜야해서
라떼 섭취
친구만 바라보고 있는 너란 고양이...
코타츠에 숨어있던 고양이 등장!
아침이라 조금 부었어 ㅋㅋㅋ
아직 애기 고양이 같더라
너무 귀여운데 바쁨
왔다갔다 냥린이 느낌
친구만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나도 좀 봐줬으면...
위에서 곤히 자고 있던 노랑냥이
녀석 고단한 하루를 보냈구나...
점심으로 김볶밥 시킴
사장님이 음식솜씨가 좋아서
역시 맛있음
계란후라이도 2개나 주시다니...
꿀잠자는 깜냥이
오후에 되니 햇빛쬐는 냥이들
행복한 순간이야
깜냥이가 자니까
친구 옆에 꼭 붙어있는 냥이
자리가 좁아서 점점 흘러내리는데도
옆을 지키는 냥이ㅋㅋㅋ
저러다가 또 내가 쓰다듬하니까
좋아서 좌뒹굴 우뒹굴 하다가 엉덩이로 친구 뭉갬 ㅋㅋ
너무 웃겼어 ㅋㅋㅋ
냥이가 있음 뭐다?
사실 술생각 없었는데 마지막 맥주도 궁금해서 시켜봄
역시 표지가 고양이네요.
부드럽고 맛있음
맥주 다 성공했네!
많이 사먹어서 사장님이 좋아하심 ㅎㅎ..
안동사과토닉 2차
멀쩡한 상태로 먹어봐도 맛있다.
사과가 상큼상큼
팝콘도 한봉 주심
날이 맑게 개니 냥이들이 산책시작.
맑은 날씨를 바라보고 있는 드디어 깨어난 깜냥이
쓰다듬하니까 힐끗보고 바로 사라지심 ㅜㅜ..
도도하고 잠많은 친구
날씨도 개고 차 시간이 와서 갈 준비 시작!
다음에 오면
고택에서도 묵어 보고 천천히 풍경 구경하고 싶네
청량리역 도착하니
비바람 웬일!
'제주미향해장'
뜨끈한 국밥이 넘 땡겨서 평점좋은 선지해장국 집으로 고고
아 여기 너무 맛있었어, 양도 많고
국밥이면 또 뭐다?
해장술이 땡겨 하이볼 주문
"제주동백꽃홍차하이볼"
특색있는 하이볼이었는데
나에게는 너무 강했다 >-<
얼음이 많이 녹으니 먹을만 했어.
안동 고양이 보러간 여행기 끝~
우와 엄청 알차게 잘다녔다 ~~~ 냥이들도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