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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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5.26 10:22
    미국톨인데 사보험의 질이 의료 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고 보면 돼. 보통 회사에서 들어주는 의료보험을 쓰는데 보험 종류에 따라 갈 수 있는 병원이나 전문의 만나는데 걸리는 기간, 지출하게 되는 의료비가 천차만별이야. 그래서 직장 선택할 때 의료보험도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야.

    난 이전 회사에서는 HMO 보험에 들어줘서 모든 증상을 주치의에게 먼저 보인 다음 주치의 추천을 받아야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어서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새로 옮긴 회사에서는 등급 높은 PPO 보험을 제공해서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된 병원은 아무데나 골라서 갈 수 있고 한 번 진료받을 때 25달러만 내면 됨. 회사가 마음에 안 들 때마다 보험 생각하면서 참는다 ㅋㅋㅋ ㅠㅠㅠ

    나 아는 사람은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는데 보험이 좋아서 지역 내 가장 유명한 병원에서 마침 그날 당직 섰던 실력 뛰어난 전문의에게 수술 받고 후유증 없이 잘 나았어. 응급실 이용비, 수술비, 입원비 대부분 보험 적용 받아서 천 달러 이하로 지출함. 보험이 안 좋았으면 애초에 그 병원에서 수술을 못 받았거나 받았더라도 아직까지 빚 갚고 있겠지.
  • W 2024.05.26 12:04
    와 천달러 이하… 근데 만약 짤리게 되면 보험도 바로 짤리나 ? ㅠㅠ
  • tory_3 2024.05.26 12:33
    @W 그거는 상황에 따라 다름… 어떤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유예되기도 하는데 보통은 거의 바로 짤리는 편에 가까움… 윗톨 말한 것처럼 미국보험은 out of pocket 금액이 정해져있어서 의료비 폭탄 맞아도 보통 저 안에서 해결되는 편이긴 함…그리고 이게 매년 리셋되는 금액이라 보통 연말에 다들 몰아서 병원 가기도 함…(그 1년동안 저 금액 채웟으면 그담부턴 무료라서…)
  • tory_4 2024.05.26 12:41

    토론토 톨인데 쓴토리가 잘써준듯.. 나같은 경우에는 가족력 있는 병이 있어서 스페셜리스트 리퍼 받았는데 GTA권으로 받으니까 대기가 조금 더 짧드라구~~ 

  • tory_5 2024.05.26 12:53
    지금은 영국에 안 살지만 과거 경험을 적어봄
    영국… 말해 뭐해 최악
    NHS 그냥 한국 보건소보다 못하다 생각하면 됨 + 거기에 최소 대기 2-3주
    워크인 갈 수는 있는데 그냥 하루 다 투자한다고 보면 되고
    약값이 존나 비쌈
    그 중에서 최악은 치과인데 내 과거 폴란드 동료는 NHS에서 진료 받고 이 망쳐놔서 주말마다 뱅기 타고 자국 가서 치료 받고 오기를 반복함
  • W 2024.05.26 16:52
    ㅠ 영국치과 별로구나
  • tory_6 2024.05.26 13: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19:28:34)
  • tory_7 2024.05.26 14:26

    난 캐나다 사는데 의료 생각보다 괜찮더라구 의외로 캐나다 의료 순위도 낮지않고.. 한국하고 비교하면 다 별로겠지만 ㅋㅋㅋ 

  • W 2024.05.26 17:38
    토론토 한정으로 좋은거 같아
    토론토는 다운타운에 약간 메디컬 허브처럼 센터엄청 많더라
  • tory_8 2024.05.26 15:00
    캐나다에선 워홀러, 호주에선 워홀, 유학생이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가격도 그렇고 의료 접근성은 한국이 진짜 좋은거같아. 가격은 내가 보험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지만 뭣보다 한국처럼 건강검진 쉽게 할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어디 아파서 갈려면 gp예약해서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워크인 받아주는데가 잘 없더라고.
    한국은 대기시간이 길어지더라도 걍 아무데나 들어가서 검사 받을수 있는데 캐나다나 호주나 gp예약해서 가야하는게 꽤 번거로웠어.
    글구 특히 치과는 질이 너무 떨어짐.. 대도시에 살았었지만 한국 중소도시의 치과가 캐나다나 호주 대도시의 치과보다 훨씬 장비나 실력이 좋았음. 오죽하면 한국가서 치료받고 오는게 가성비 훨 낫다고 모두가 말할 정도야 ㅋㅋ
    애 낳을때도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 시스템적으로 한국이 훨 낫다더라고. 캐나다 지인은 영주권자인데 아기 시민권 포기하고 그냥 한국에서 낫는게 안전할것 같다고 한국와서 낳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호주에서 산부인과 가봤는데 큰병원이지만 장비나 이런게 많이 올드하긴 했고 캐나다에선 gp가 진짜진짜 해주는게 없었어서 난 꽤 실망한 편..
  • W 2024.05.26 17:37
    ㅠ 치과는 안가봐서 나도 한국 치과가 짱짱이라는 소리 듣긴 했어! ㅠ 서양권은 다들 올드한듯
  • tory_9 2024.05.26 15:11
    호주톨!̆̈ 두곳 빼곤 다 시드니에 있는 병원이야 ㅎʕ•ᴥ•ʔ 메디케어가 있어도 커버 안되는게 있어서 사보험 필요하고, 사실 나도 의료계에서 일하지만 의료진을 못 믿…음… 아파서 응급실가면 파나돌 처방해주고 퇴원시키고… 한국이 좋긴 좋더라…
  • W 2024.05.26 17:36
    앗 글쿠나 ㅋㅋㅋ 시드니라고 안써져있어서 나중에 보고 수정해야겠군 ㅜ 호주도 사보험 드는구나 ㅜㅜ 영국이랑 비슷하려나
  • tory_10 2024.05.26 17: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7 16:35:57)
  • W 2024.05.26 17:39
    나도 이거 궁금
    캐나다는 직장 좋으면 사보험으로 치과 안과 다 커버 되던데
    보니까 미국도 그런거 같고
    영국 호주도 그러러나?
  • tory_11 2024.05.26 2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23:31:06)
  • tory_1 2024.05.27 05:03
    좋은 보험은 한 달에 한 사람당 천달러 넘게 내야해 ㅋㅋㅋ ㅠㅠ 개인이 부담하기엔 쉽지 않은 금액이지. 회사에선 사원 전체를 묶어서 보험사랑 패키지로 딜을 하기 때문에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는 걸로 알아.
  • tory_11 2024.05.26 22:50

    미국 직장인톨인데, 회사에서 해주는 사보험의 질에 따라 너무 달라져. 


    예전회사는 보험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간단한거 보러 일반닥터한테 가도 한번에 100불씩 냈었어; 스페셜리스트는 훨씬 비쌌고. 그러니까 병원가는걸 피하게 됨. 꼭 가야되는 거 아니면 미루고 ㅠ 이때 삶의 질이 낮았다고 생각돼. 아픈거같아도 병원가기가 두려우니까. 

    지금은 보험이 좋아서 편하게 다님. 한번에 일반닥터 20불, 스페셜리스트 40불 이렇게만 내. 위내시경도 공짜였고, 의사 진료비용 40불만 냈고. 

    또 1톨처럼 무조건 주치의 거쳐야하는지, 아니면 바로 스페셜리스트 보러가도 되는지 여부도 되게 중요해. 내가 가진 보험은 다행히 바로 스페셜리스트 보러 가도 돼서, referral 없어도 됨. 그럼 그만큼의 시간과 돈이 절약돼서 편함..

  • tory_12 2024.05.27 23:52
    미국인데 그렇게 악명높진않아 한국보다 일단 의사들의 서비스 질이 좋아. 보험이 중상이면 솔직히 한국보다 훨나음 나토리는 한국 갈때 병원 굳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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