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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보고 격공+내 경험이 도저히 댓글로만 풀릴 수 없어서 글 따로 판다
난 지금 임시영주권 받은 상태고 내년에 확정영주권 심사 들어가는 톨이야 ㅎㅎ 자세한 사항은 부분 부분 생략할게
1. 배우자비자로 마음먹은 순간 절대 갑과 절대 을이 된다
나는 당시 시민권자 남친이랑 5년 넘게 사귀고 있었고, 한국에서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미국에서 결혼할 준비를 했어.
이 때 변호사마다 말이 달라. 미국에 있는 이민변호사는 제일 빠른 길은 무비자 입국 -> 90일 이후 불체자가 된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길이래. 한국에 있는 변호사는 차라리 학생 비자를 받은 상태로 입국 후 신분조정을 거치라고 했어.
결론부터 말하면 무비자 입국이 빠른 길이기는 해, 약혼 상대가 정말정말 천사라면 ^^
저걸 하는 순간 내 파트너도 지 아니면 내 깨~끗한 기록에 불체자 낙인 찍히는 걸 알기때문에 갑질을 시작함. 아주 쓰레기 아니어도 평범한 사람도 미묘하게 자기 아니면 내가 ㅈ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사람인 이상 그렇게 안 할 수가 없어.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 파트너가 마음 바뀌는 순간 나는 범법자가 되는거지 ㅎ
그렇다고 다른 비자(학생비자 등등) 을 받아서 간다고 한들 손해가 없을까? 어쨌든 이것도 불체자가 될 위험이 없다 뿐이지 파트너 마음 바뀌면 이민 준비하느라 들었던 비용 그대로 날리는거야.
나는 이런 저런 상황때문에 결국 무비자 입국을 선택했고, 남친의 밑바닥을 봤어 ㅎ
2. 인간의 보고 싶지 않은 밑바닥을 보게된다
물론 이건 사바사고 내편이 개쓰레기새끼지만, 나도 연애만 할때는 이새끼가 이렇게 쓰레기인줄 몰랐어.. 세상 천사였고,..
그만큼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니 앞으로 톨들인생의 N년의 미래를 파트너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게 좋아.
내 경우는 지 맘에 안들고 싸울때마다 너 이러면 결혼 안해준다, 심지어 혼인신고 전날까지도 불체자 기록 금방 지워진다더라고 개소리해서 신고 미룸.
내가 유독 쓰레기한테 걸린거 같지? 내 주변에는 N년째 자기 여자친구한테 결혼해준다고 말하며 여자 불체자 만들고 자기 가게에서 노예처럼 부려먹는 새끼도 있다ㅎ
3. 어찌저찌 결혼해도 이혼이 쉽지 않아
2번에서 나는 이미 기가 질려버렸고, 사실 한국으로 돌아가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남편에게 그래 알았다, 그럼 나는 한국 돌아가겠다 하고서 짐 쌌어.
그랬더니 이새끼가 죽자사자 매달리더라고 ㅎㅎㅎㅎㅎ 왜? 나 아니면 지는 죽어도 결혼 못할 게 뻔하니까. 내 스펙이 남편보다 훨씬 좋았거든.. 그때까지도 병신같이 애정이 남아있어서 울고 불고 매달리는게 안쓰러워서 결혼함.
결혼한지 두 달도 안되어서 이새끼가 온라인으로 별별 사람<<남자 여자 포함>> 한테 알몸 사진을 주고 받은 걸 찾아냄 ^^
물론 남편이 유책배우자니까 이혼 쉬울거같지? 생각보다 저 정도론 쉽지 않더라 ㅎㅎ 변호사 따라 말은 다르겠지만 내 변호사는 저 정도로는 남편이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한 것도 아니고 날 때린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했어 ( 이땐 아직 임시 영주권도 못 받은 상태였음)
이렇게 되니까 난 억울해서라도 영주권이라도 받아야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버텼어.. 버티고.. 버티고... 그 동안 너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당뇨를 비롯한 온갖 질병+공황장애도 옴.
어쨌든 건전한 혼인생활을 유지해야 혹시나 나중에 법정 싸움에서도 내가 유리해질테니 저런 개쓰레기같은 웬수새끼도 남편이라고 잘해줘야 하거든.
극혐하는 상사랑 섹스도 하고 같이 밥도 먹으면서 3년 살 자신 있어? 그거랑 똑같아.
4. 아닌데 내주변엔 괜찮았는데?
응 내 주변도 괜찮은 케이스 있어. 시민권자가 여자고 배우자 비자가 필요한 사람이 남자인 경우, 저런 쓰레기같은 짓 안 겪고 잘 살더라. 남자가 시민권자인 경우는....할말하않
결혼이라는게 정말정말 부딪힐 일도 많고,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 결혼해도 막상 살아보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순간들이 있어. 그런 모오오든 순간들마다 시민권자인 배우자는 내 상사나 마찬가지고 나는 부하직원이 되는거야. 회사같으면 이직하면 되지만 이혼해서 신분조정 그지같이 된다 or 결혼 안해줘서 불체자 되거나 비자 비용 날린다? 그럼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10년 이상까지 톨들 인생에 정말 큰 장애물이 생기는 거임.
난 내년에 확정 영주권 심사해야하는데, 그때까지 내가 이혼 안하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임시영주권도 없던 때보다는 신분이 나은 상태라 그냥 이혼 증거자료 열심히 모으는 중이야.
물론 지금도 가끔 이유없이 패닉어택 와서 혼자 숨 못 쉬고 꺽꺽거리고 아침마다 남편 얼굴 볼때마다 명치가 콱 틀어막혀 ㅎㅎㅎㅎ
제발 톨들은 절대 배우자비자 안했으면 좋겠다.
내 파트너는 절대 안그래 !! <- 물론 안 그럴 수 있지만 톨 인생의 n년 혹은 그 이상이 달린 문제인데 최대한 조심하면 좋지 않을까?
이 글보고 격공+내 경험이 도저히 댓글로만 풀릴 수 없어서 글 따로 판다
난 지금 임시영주권 받은 상태고 내년에 확정영주권 심사 들어가는 톨이야 ㅎㅎ 자세한 사항은 부분 부분 생략할게
1. 배우자비자로 마음먹은 순간 절대 갑과 절대 을이 된다
나는 당시 시민권자 남친이랑 5년 넘게 사귀고 있었고, 한국에서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미국에서 결혼할 준비를 했어.
이 때 변호사마다 말이 달라. 미국에 있는 이민변호사는 제일 빠른 길은 무비자 입국 -> 90일 이후 불체자가 된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길이래. 한국에 있는 변호사는 차라리 학생 비자를 받은 상태로 입국 후 신분조정을 거치라고 했어.
결론부터 말하면 무비자 입국이 빠른 길이기는 해, 약혼 상대가 정말정말 천사라면 ^^
저걸 하는 순간 내 파트너도 지 아니면 내 깨~끗한 기록에 불체자 낙인 찍히는 걸 알기때문에 갑질을 시작함. 아주 쓰레기 아니어도 평범한 사람도 미묘하게 자기 아니면 내가 ㅈ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사람인 이상 그렇게 안 할 수가 없어.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 파트너가 마음 바뀌는 순간 나는 범법자가 되는거지 ㅎ
그렇다고 다른 비자(학생비자 등등) 을 받아서 간다고 한들 손해가 없을까? 어쨌든 이것도 불체자가 될 위험이 없다 뿐이지 파트너 마음 바뀌면 이민 준비하느라 들었던 비용 그대로 날리는거야.
나는 이런 저런 상황때문에 결국 무비자 입국을 선택했고, 남친의 밑바닥을 봤어 ㅎ
2. 인간의 보고 싶지 않은 밑바닥을 보게된다
물론 이건 사바사고 내편이 개쓰레기새끼지만, 나도 연애만 할때는 이새끼가 이렇게 쓰레기인줄 몰랐어.. 세상 천사였고,..
그만큼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니 앞으로 톨들인생의 N년의 미래를 파트너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게 좋아.
내 경우는 지 맘에 안들고 싸울때마다 너 이러면 결혼 안해준다, 심지어 혼인신고 전날까지도 불체자 기록 금방 지워진다더라고 개소리해서 신고 미룸.
내가 유독 쓰레기한테 걸린거 같지? 내 주변에는 N년째 자기 여자친구한테 결혼해준다고 말하며 여자 불체자 만들고 자기 가게에서 노예처럼 부려먹는 새끼도 있다ㅎ
3. 어찌저찌 결혼해도 이혼이 쉽지 않아
2번에서 나는 이미 기가 질려버렸고, 사실 한국으로 돌아가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남편에게 그래 알았다, 그럼 나는 한국 돌아가겠다 하고서 짐 쌌어.
그랬더니 이새끼가 죽자사자 매달리더라고 ㅎㅎㅎㅎㅎ 왜? 나 아니면 지는 죽어도 결혼 못할 게 뻔하니까. 내 스펙이 남편보다 훨씬 좋았거든.. 그때까지도 병신같이 애정이 남아있어서 울고 불고 매달리는게 안쓰러워서 결혼함.
결혼한지 두 달도 안되어서 이새끼가 온라인으로 별별 사람<<남자 여자 포함>> 한테 알몸 사진을 주고 받은 걸 찾아냄 ^^
물론 남편이 유책배우자니까 이혼 쉬울거같지? 생각보다 저 정도론 쉽지 않더라 ㅎㅎ 변호사 따라 말은 다르겠지만 내 변호사는 저 정도로는 남편이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한 것도 아니고 날 때린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했어 ( 이땐 아직 임시 영주권도 못 받은 상태였음)
이렇게 되니까 난 억울해서라도 영주권이라도 받아야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버텼어.. 버티고.. 버티고... 그 동안 너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당뇨를 비롯한 온갖 질병+공황장애도 옴.
어쨌든 건전한 혼인생활을 유지해야 혹시나 나중에 법정 싸움에서도 내가 유리해질테니 저런 개쓰레기같은 웬수새끼도 남편이라고 잘해줘야 하거든.
극혐하는 상사랑 섹스도 하고 같이 밥도 먹으면서 3년 살 자신 있어? 그거랑 똑같아.
4. 아닌데 내주변엔 괜찮았는데?
응 내 주변도 괜찮은 케이스 있어. 시민권자가 여자고 배우자 비자가 필요한 사람이 남자인 경우, 저런 쓰레기같은 짓 안 겪고 잘 살더라. 남자가 시민권자인 경우는....할말하않
결혼이라는게 정말정말 부딪힐 일도 많고,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 결혼해도 막상 살아보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순간들이 있어. 그런 모오오든 순간들마다 시민권자인 배우자는 내 상사나 마찬가지고 나는 부하직원이 되는거야. 회사같으면 이직하면 되지만 이혼해서 신분조정 그지같이 된다 or 결혼 안해줘서 불체자 되거나 비자 비용 날린다? 그럼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10년 이상까지 톨들 인생에 정말 큰 장애물이 생기는 거임.
난 내년에 확정 영주권 심사해야하는데, 그때까지 내가 이혼 안하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임시영주권도 없던 때보다는 신분이 나은 상태라 그냥 이혼 증거자료 열심히 모으는 중이야.
물론 지금도 가끔 이유없이 패닉어택 와서 혼자 숨 못 쉬고 꺽꺽거리고 아침마다 남편 얼굴 볼때마다 명치가 콱 틀어막혀 ㅎㅎㅎㅎ
제발 톨들은 절대 배우자비자 안했으면 좋겠다.
내 파트너는 절대 안그래 !! <- 물론 안 그럴 수 있지만 톨 인생의 n년 혹은 그 이상이 달린 문제인데 최대한 조심하면 좋지 않을까?
CR1 받고 들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