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영국 왔고 이제 영국 산지 햇수로 4년 넘었어… 결혼까지 해서 이제 여기서 정착해서 살아야 하는데….
원래 영어 못하는 편은 아닌데 (시험 성적이 다는 아니지만 아이엘츠 7.5 토익 985였음)
들리는 건 잘 들리는데 어디 모임이나 이런 데 가서 말해야 할 때 넘 스트레스야… ㅠㅠ
얼마 전에도 남편 모임 따라갔다 왔는데 원래 한국에서도 별로 수다 떠는 스타일 아닌데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셜라이징 하려니까 죽겠음 뭔 얘기 해야할지더 모르겠고…..
영어 들으려면 계속 집중해야 하는데 (왜 한국어는 그냥 귀 안 열고 있어도 들리는데 영어는 계속 신경 써야 하는 거 알지 ㅠㅠ) 그것도 넘 피곤하고…..
영어 공부 다들 어떻게 하니… 좋아하는 영드 하나 정해놓고 쉐도잉이라도 해야 할까….!
라이팅도 진짜 못하는데 이건 또 어찌 해야하는지ㅜㅜ 산 넘어 산이다
얼마 전에 직장 그만두고 이제 구직도 해야 하는데 영국 살면 살수록 자신감 없어짐 ㅠㅠ
ㅋㅋㅋ 나두 영어권 국가 4년차인데 토리랑 같은 기분 ㅠㅠ 나도 아이엘츠가 다 아니라지만 아이엘츠 아카데믹 8 나오는데 영어 너무 힘들다.. 나는 20대 중후반에 왔거든.. 뭔가 어느 순간 영어가 느는 느낌이 안 나.. 나도 현재 외국인이랑 연애중이고 미래를 이사람과 계획하는 중이라 더 앞으로 여기서 살 날이 많이 남은거 같은데 평생 이렇게 영어 고민하며 살아야하나 싶어서 참.. 다들 주변에서 너 영어 잘하는데라고 해줘도 그 현지인만큼 안 되는건 사실이니까.. 가끔 그들만의 대화에서 내가 못 알아듣는것도 많고ㅠㅠ 문화적인 부분들도 그렇고.. 나도 오히려 처음 왔을 땐 앞으로 더 늘겠지했다면 오래 살면 살수록 자신감이 더 없어지는 것 같아.. 나는 사실 딱히 공부는 안 하고 있어서 큰 도움은 못 되고 있지만 그냥 직장에서 하루하루 버티면서 생존적으로 눈치가 늘고 있는데 따로 공부를 해야 그나마 좀 나아지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