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거도 힘들지만 생활 같은 진짜 사소한 거
이런 걸 당연히 여자의 몫이나 여자...어머니의 의무 이런걸로 돌림
이게 하도 고착되다보니 불편한것도 모르고 불편한걸 알아도 여자들이 불편하다고 말을 못함...
극단적인 얼마전의 대화
나: 아 본가에 이번에 새로 산 냉장고가 자동 제빙기가 없어서 큰일이다 사실 저번에 산 냉장고도 제빙기 정수기 부분 고장나서 바꾼거지만 왜 자동 제빙없는 냉장고를 산거야~~
일남: 헤에 톨상네는 카페를 하나노? 자동재빙기라니 신기하다데스네
나: ?? 한국 냉장고는 돈 조금만 더 보태면 정수해서 자동으로 얼음 돌려주는 제빙기 있음 일본은 없음?
일남: 헤에~나는 몰라 얼음은 여자들이 얼리는 거잖아
나: ??????????????
이하 재빙기와 기타등등 백색가전제품 얘기
중녀: 중국은 어지간하면 아파트 층마다 정수기 있다.
한녀: 한국은 정수기 대여가 잘 되어있고 싱크대 안쪽에 설치해 쓰는게 많다
일남: 헤에 우리집은 엄마가 물끓임 정수기라니ㅋㅋ 일본은 차를 많이 마시기때문에 대형 보온병을 쓴다ㅋㅋ
한녀: 그건 도리어 중국이 더 발달하지 않았나? 차의 나라다.
중국: 맞다. 좀 좋은 아파트는 뜨거운 물만 나오는 정수기 자체가 따로 있다. 애들은 못들어가게 어른전용 비번도있는 경우 있음.
한녀,일녀: 오오
일남 (계속 일본 제품 얘기함...)
어쩌다 나온 도시락 얘기
일남: 일본은 벤또가 발달해있고 어쩌고저쩌고 예쁜 음식이 엄마의 마음으로 어쩌구저쩌구
일녀: ㅎㅎ...도시락이 발달해있어서 반찬가게도 발달해있다 조금씩 파는 게 편리하긴 한데 엄마들이 여기서 반찬사는거 소문나면 안되서 좀 걱정한다...
일남: 직접 만들면 되는데 사니까 그런거다 파는 음식에는 정성이 없고 갈색이 많아서 어쩌구저쩌구
중녀: 사먹는다. 중국 음식 싸고 존맛.
일녀,한녀: ㅇㅈ
한녀: 한국은 걍 국가에서 밥준다...유치원은 내가 애가 없어서 모르겠고 걍 학교는 무상급식함
일녀, 한녀: 오오
일남은 이후로 계속 어머니의 사랑 이 지랄
이후로 대화는 뭐 그냥 그냥...우리가 알고있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일본 <-을 믿어 의심치않는 일남...
에어컨없어도 정신력으로 버티면 된다는 이상한 소리하는 일남...그래서 대충 넘겼는데
진짜 좀 그랬던 게 우리랑 있을때는 종알종알 잘 얘기하던 일본 여자애가 다른 일본남자들 오니까 눈치보기 시작한 거...ㅋㅋ
아...ㅋㅋㅋ ㅠㅠ
아 시발 진짜 국가를 넘어서 같은 성별로서 뭐라 설명할수없는 이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