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도 글을 올려서 존댓말인 점 감안해주길 바랄게 ㅠㅠ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길냥이 춘식이의 장기 임보처를 구합니다!
원래는 제가 덩치만 키워서 길에서 올 겨울을 잘 보내길바랐으나, 춘식이가 출몰하고 거주하는 지역이 고양이 혐오가 심한 편입니다.
저도 최근에 다른 캣대디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쥐약을 먹이는 일도 종종 발생하며 현재 춘식이 밥자리에서 연초에 망치로 길고양이 머리를 내리친 사건도 있다고 합니다.
챙겨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제가 춘식이를 처음 본 날도 아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먹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밥자리에서도 점점 밀려 망치사건 자리까지 가게되었고, 춘식이가 오가는 길이 차나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서 아이가 오가는 길에 로드킬 당할까봐 걱정됩니다.
오늘로 묘연이 닿은지 24일째 입니다. 춘식이의 임보처가 정해지면 구조하여 검사, 예방접종, 중성화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비용은 제가 당연히 부담하겠습니다!)
만약 아이에게 질병이 발견된다면 입원치료후 완치시켜 데려다드리겠습니다.
주변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구조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구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춘식이
나이: 6~7개월
성별: 여아 추정
털색: 흰 바탕에 엉덩이부분 둥글둥글 왕점. 분홍젤리 분홍코 그리고 귀여운 7:3 깻잎머리
특징: (지역 특성상) 사람 경계가 처음에는 심하지만, 시간을 주면 곁을 내어줌. 사람을 무서워하고 겁내지만(묘연 4일차 사진 참고) 하악질을 한번도 안하는 순둥이. 낙엽을 사냥하고 놀거나 굴러다니는 쓰레기(ㅠㅠ)를 앞발로 치면서 활기차게 놀이함.
육안상으로는 영양부족으로 털이 약간 푸석푸석한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해보이지만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 일단 구내염은 없습니다.
**임보 경험이 있거나 다른 냥이를 키우시는 분들께 우선적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춘식이는 아직 어려서 다른 어른 냥이를 보면 자기를 거둬달라며 친근하게 굴어 합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서울시면 가장 좋습니다만 경기, 인천까지 직접 데려다드릴 수 있습니다.
기간: 최소 6개월 ~ 최대 3년 입니다. 만약 3년내로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제가 독립하면서 입양하겠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공: 매달 사료, 모래 제공하겠습니다. 1년에 한번씩 맞는 예방 접종도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아래는 춘식이를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작아요(육개장 컵라면 두개 붙여놓은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