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2마리랑 우리집에 와서 밥을 먹기 시작했어
엄마 고양이가 먼저와서 밥 확인만하고
(한입도 안먹고) 바로 은신처로 가서
애기들 데리고 같이와서 애들부터먹임 ㅠㅠ
아무리 맛있는거 있어도 안먹고 애들부르러 가더라고
닭고기랑 사료를 놔두는데
닭고기는 애들만먹고 엄마냥이는 사료만먹어
그마저도
애들이 고기 다 먹고 사료먹으려고하면
어미냥이는 먹던사료도 양보하고 근처에 앉아있음
오늘 더 감동인부분이 있었어
아기들2마리가 밥먹고있는데
어미가
닭고기 조각을 입에물고 은신처로 가는거야
애들 2마리는 우리집에서 밥먹게 놔두고 총총 급하게 가더라고
애기들이다 여기 있는데
고기를물고 왜 은신처로 돌아가지
하고 의문 생겨서 옥상으로 가서 봤는데 !!
숲풀속 에서 아이고양이한마리가 나와서 고기를 받아먹눈거야 !!!!
2마리가 아니라 3마리였던거였어
예전에 봤을때도 2마리만 엄마를 따라다녔고
우리집에도 2마리만 와서 밥먹었는데 ㅠ
숨은 한마리가 있었던거였어
어미가 새끼낳은곳은 옆집 골목인데
우리집 까지올려면 담도높고 좀 험난하거든
내생각에는 건강한 2마리는우리집에 같이와서 먹이고
약한 1마리는 은신처에 두고
어미가 아직도 챙겨 먹이나봐 ㅠㅠ
약한아기는 엄마따라서 안다니고 은신처에만 있는거 같아
항상 2마리만 보였거든
약한새끼는 포기한다고 들었는데
꼭 그런거도 아닌가봐
고양이는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알게되니까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
자기 한몸도 벅찰텐데...
언제 우리집에 머물러줄까
현재 마당에 똥 오줌을 싸고가기는 하는데
긍정적 의미면 좋겠다
겨울되기전에
우리집 에 정착시키는게 목표야
어미가 손에 뭐만 들어올리면
도망가서 사진을 못찍었어
정착하면 사진과함께 소식알리러올게
마당 구석에 집같은거 마련해주는건 어때..? 우리집 오는애들은 마당 한구석에 마련해준 숨숨집(이라고 쓰고 예전에 쓰던 강아지집 입구 가려준거)에서 잘 쉬다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