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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려했던 톨들 있는것 같아서 글 남겨
톨들 말 듣고 일단 치료는 하고, 아예 입양까지 맡을지 밖에서 치료만할지를 결정하려고 했어
잡아서 생식기 자세히 보니까 남자애야. 근데 여기가 사유지인데 암컷은 괜찮아도 수컷들은 대장 고양이한테 밀려나거든..
얘 전에 고양이도 새끼때 와서 자리잡고 살던 수컷인데 반년쫌 지나니까 대장한테 맨날 얻어맞고 상처생기다 얼마전 사라졌었어
하필 걔랑 색도 똑같은 치즈여서...
놔둬도 머지않아 쫓겨나겠구나 싶어서 그럼 치료하고 입양을 보내주자 결정. 병원 데려가서 이런저런 처치받고 집에 데려와서 딱 한달쯤 데리고있었네
첫주는 거의 먹고자고만 했고 놀때도 비실거리다 2주째부터 활발해졌고
마지막 2주는 건강하다 못해 날아다녀서 솔직히 힘들었음ㅠㅠ
눈은 생각보다 빠르게 좋아졌고 코는 시간 걸림. 중간에 다른걸로 아팠는데 이건 일주일쯤 걸린듯
몸무게도 심하게 미달이었는데 한달만에 네배 가까이 돼서 평균치를 따라잡았어
눈 나아진 뒤부터 여기저기 글이랑 사진 올렸는데 문의글이 많이 오진 않았어
베스트는 자녀가 자란 다인가족 집에 가는거지만 이런 집은 정말 문의 0
나는 결혼적령기에 다다른 미혼보다는 차라리 근로소득 있고 넓은 집에 사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을 좋다고 봤어
많이 아프면 몇백까지 드는 치료비를 감당할 여유는 없겠지만
그런 병 걱정하기엔 아직 어린 고양이이기도 하고(큰병 키트검사는 다 하고 보냄)
파양의 중요 분기점인 결혼~임신까지 오랜시간 남았으니 고양이와 함께할 시간에 안정감이 좀 있다고 생각했고.
적어도 내 주위에 키우는 사람들보니 그렇더라고
그리고 그런분에게 오늘(어제?) 데려다드림
다행히 고양이가 성향이 사람을 잘 따르고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서 입양간 다음을 걱정하진 않았어
병원 자주 갔는데 첨보는 수의사샘이나 병원도 안무서워하고
여름휴가에 부모님 댁 가야해서 데려갔는데 차에서도 잘놀면서 갔고 도착해서도 바로 뛰어놀던 성격
이런점 어필해서 입양간것 같기도 해
예상대로 데려가신분 집에서도 첫날부터 잘지냈대
사진 보내주셨는데 뒤집어져서 배 내놓고 자더라
나는 데려다주면서도 돌아오면서도 차에서 혼자 울었는데ㅠㅠㅋㅋ
30만원 좀 넘게 들었는데 겨우 그걸로 그 작던 애가 건강해져서 가족 찾았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해
부디 새 가족과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귀여운 사진 많지만 여기저기 올렸던 사진이 많아서 하나만 올리고 갈게
https://img.dmitory.com/img/202208/2Ad/LXl/2AdLXl0WecgOM8Cg0KC0mq.jpg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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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려했던 톨들 있는것 같아서 글 남겨
톨들 말 듣고 일단 치료는 하고, 아예 입양까지 맡을지 밖에서 치료만할지를 결정하려고 했어
잡아서 생식기 자세히 보니까 남자애야. 근데 여기가 사유지인데 암컷은 괜찮아도 수컷들은 대장 고양이한테 밀려나거든..
얘 전에 고양이도 새끼때 와서 자리잡고 살던 수컷인데 반년쫌 지나니까 대장한테 맨날 얻어맞고 상처생기다 얼마전 사라졌었어
하필 걔랑 색도 똑같은 치즈여서...
놔둬도 머지않아 쫓겨나겠구나 싶어서 그럼 치료하고 입양을 보내주자 결정. 병원 데려가서 이런저런 처치받고 집에 데려와서 딱 한달쯤 데리고있었네
첫주는 거의 먹고자고만 했고 놀때도 비실거리다 2주째부터 활발해졌고
마지막 2주는 건강하다 못해 날아다녀서 솔직히 힘들었음ㅠㅠ
눈은 생각보다 빠르게 좋아졌고 코는 시간 걸림. 중간에 다른걸로 아팠는데 이건 일주일쯤 걸린듯
몸무게도 심하게 미달이었는데 한달만에 네배 가까이 돼서 평균치를 따라잡았어
눈 나아진 뒤부터 여기저기 글이랑 사진 올렸는데 문의글이 많이 오진 않았어
베스트는 자녀가 자란 다인가족 집에 가는거지만 이런 집은 정말 문의 0
나는 결혼적령기에 다다른 미혼보다는 차라리 근로소득 있고 넓은 집에 사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을 좋다고 봤어
많이 아프면 몇백까지 드는 치료비를 감당할 여유는 없겠지만
그런 병 걱정하기엔 아직 어린 고양이이기도 하고(큰병 키트검사는 다 하고 보냄)
파양의 중요 분기점인 결혼~임신까지 오랜시간 남았으니 고양이와 함께할 시간에 안정감이 좀 있다고 생각했고.
적어도 내 주위에 키우는 사람들보니 그렇더라고
그리고 그런분에게 오늘(어제?) 데려다드림
다행히 고양이가 성향이 사람을 잘 따르고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서 입양간 다음을 걱정하진 않았어
병원 자주 갔는데 첨보는 수의사샘이나 병원도 안무서워하고
여름휴가에 부모님 댁 가야해서 데려갔는데 차에서도 잘놀면서 갔고 도착해서도 바로 뛰어놀던 성격
이런점 어필해서 입양간것 같기도 해
예상대로 데려가신분 집에서도 첫날부터 잘지냈대
사진 보내주셨는데 뒤집어져서 배 내놓고 자더라
나는 데려다주면서도 돌아오면서도 차에서 혼자 울었는데ㅠㅠㅋㅋ
30만원 좀 넘게 들었는데 겨우 그걸로 그 작던 애가 건강해져서 가족 찾았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해
부디 새 가족과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귀여운 사진 많지만 여기저기 올렸던 사진이 많아서 하나만 올리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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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