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블루 추천해 아는 맛 미슐랭이다

msg 팍팍 쳐서 사건 사고 막 일어나고 감정 진폭이 엄청 큰 글은 아니고
잔잔바리 유들유들하고 매끄럽게 흘러가는 다정한 후회공 글인데
잔잔함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있을 거, 나와야 할 거, 이 타이밍엔 이 장면 이 씬 이 대사가 필요해! 하는 게 다 박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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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만 봐도 대충 각 잡히지?ㅋㅋㅋ
접한 적 없는 이벤트들 겪으면 에너지 많이 빨리는데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재미 없을 수 없는 요소들이 잔잔물로 펼쳐지니까 너무 마음 편하게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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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울면서 쌍따봉 날리고 그런 것보단
딱 짤처럼 작가님을 향한 신뢰의 끄덕임이 나오는 글임ㅋㅋㅋ


술술 읽을 현대물 묵은지 찾다 깐건데 너무 만족스럽고 때마침 파이브딜 한다니까 카트 자리 있으면 한번 읽어봐ㅋㅋㅋ
스포츠물이라 대쉬랑 스윗스팟 생각도 나더라..

3권 중후반부랑 외전 남아서 좀 더 봐야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진 별 다섯개 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