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발췌ㅇ
“밤이 돼도 덥네요. 여기서 잘까요?”
“밤바다 춥습니다.”
“그럼 한동안만 이러고 있죠.”
하선우는 마천루의 빛무리로부터 몸을 돌려 강주한의 허리를 껴안았다. 강주한의 따듯한 손이 부드럽게 하선우의 머리카락과 귓불을 만지작거렸다.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땀으로 끈적거리는 하선우와는 달리 그의 살결은 건조하고도 보송하기만 했다.
“우울한 일 있습니까.”
하선우의 음울한 기색을 읽은 강주한이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며 물었다. 하선우는 가만히 숨만 쉬다가 얼굴을 돌렸다. 검은 먹물을 잔뜩 찍어 붓질해놓은 것 같은 눈동자가 하선우를 다정스레 내려다보고 있었다.
요트 위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로 둘만의 세상에 젖어 있는거 너무 좋아
강주한 다리 베고 누워서 허리 껴안는 선우도 사랑스럽고.... 왠지 우울해보이니까 허리 숙여서 얼굴 들여다보고 말 건네는 강주한 찐다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 날씨에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을 수 있을까. 하선우의 상박을 둘러 안은 강주한의 팔뚝 안쪽 살은 건조하고도 보드라웠고 그의 품안에서는 기분 좋은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났다. 숨을 가볍게 들이쉬어 그의 체취를 맡자, 강주한이 부스럭거리며 하선우를 더 세게 껴안았다.
얘네 잣잣이 너무 질펀해서 그런지 포옹이나 키스 할때 오히려 되게 설레...
여행 왔다고 타인이 보거나 말거나 둘이 염병천병 끌어안고 입술 만지고 별짓 다하는데 보는 내 광대는 폭발하구요,,,
“앞으로 평생 목걸이 빼면 안 돼요.”
“목욕을 할 때도?”
“뭐… 가죽이니까 그 정도는 타협해줄게요.”
마치 어린애들 같은 연애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하선우는 고집스럽게 대답했다.
하선우는 침대 헤드에 기대어 앉은 강주한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들어와 앉았다. 강주한의 아랫배에 뒷머리를 기대고 손을 뻗어 리모컨을 찾았다.
자연스럽게 강주한을 인간소파로 활용하는 선우....ㅋㅋㅋㅋㅋ
2권에선 상상 못할 장면이었을 텐데 6권에선 선우->강주한 스킨십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더 부부미 돋았어
강주한은 또 자기한테 기대 누운 선우 아랫배 습관처럼 쓰다듬고.. 스킨십 진짜ㅠㅠ
하선우는 꾸물꾸물 손을 뻗어 강주한의 팔을 잡아당겨 머리에 받쳤다. 입맛을 다시며 그는 잠에 취한 눈으로 강주한을 쳐다보았다.
“대신 내일 아침에 하죠.”
“하… 그럼… 그렇지.”
“안 씻을 겁니까?”
“…몰라…요….”
졸려서 강주한 팔 끌어와서 팔베개로 삼는 선우.. 너무 귀엽고....
차마 손은 못대지만 ㅅㅅ는 포기할 수 없어 아침으로 예약해두는 강주한도 존좋임니다....
“잠깐 나 좀 봐봐요.”
주한이 내게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나는 참지 못하고 디스플레이의 조도를 확 낮춰버린 뒤, 주한의 뒷목을 잡아당겼다. 서로의 코끝이 살짝 닿고 숨결이 느껴졌다. 나는 느긋하게 웃으며 입술을 살짝 벌렸다. 숨을 죽이며 마치 맛을 보듯 그의 윗입술을 빨았다. 당황하던 그는 이내 유순하게 입을 벌리고 나를 받아들이다, 좀 더 능동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혀를 섞는 소리가 축축했다. 술을 마시면 적극적으로 변하는 나를 아는 주한은 입을 맞추는 동안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
.
“주변에 레스토랑 많아요. 뭐… 맛은 여기만 못하지만.”
“끼니만 때우면 됩니다.”
이미 다른 걸 먹고 싶은 주한은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으로 대충 허기만 채워도 상관없는 눈치였다.
첫키스도 선우가 먼저 했는데 본편에서 나온 마지막 키스(?)도 선우가 한거 뭔가 좋아
키스 후에 섹스 또 하고 싶다는 선우의 말에 한창때 청년처럼 급 눈돌아가서 레스토랑 찾는것도 관심 없고 다른걸 먹고싶어하는( ͡° ͜ʖ ͡°)( ͡° ͜ʖ ͡°) 강주한도 ㅠㅠ ㅠㅠㅠ정력왕이시네여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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