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먹파와 찍먹파로 나뉘어 갈등하던 공수.
수의 간곡한 애원으로 찍먹 탕수육 상이 차려지지만 하필 수가 군만두를 까느라 시선을 돌린 사이에 왕파리가 탕수육 위에 내려앉고..
공은 저런 걸 수에게 먹일 수 없단 일념에 탕수육을 접시채로 싱크대에 부어버리지만 그 순간 공을 항해 내리꽂히는 차가운 시선...)
수 : 찍먹 탕수육이 그렇게 싫었어?
공 : (파리 때문이라는 한마디만 하면 오해를 풀 수 있지만 매번 잘하던 수의 말 끊기를 이번따라 하지 못하고 굳은 얼굴로 침묵)
수 : 다음번엔 붓먹 하기로 했잖아. 아니, 네 몫만 덜어가서 소스 부어먹으면 되잖아. 왜 나까지 찍먹을 못 먹게 해? 그렇게 날 네 마음대로 하고 싶었어? 나는 찍먹 먹을 자유도 없어?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어? 넌 언제나 그래. 날 위해주는 척하면서 항상 제멋대로 하려고 하지.
공 : (수가 입만 안 털었으면 사과하고 탕수육 다시 시켜주려고 했는데 폭언만 들어서 분노게이지 상승)
수 : 너랑 같이 탕수육을 먹으려고 했던 내가 바보였어! 이 이기주의자! 찍먹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네가 불쌍해! 이럴 거면... 대체 탕수육을 왜 시킨 거야? 내가 탕수육을 먹을 기대에 기뻐하다가 절망하는 모습을 그렇게 보고 싶었어? 어?
공 : (급성빡침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그래! 네가 눈앞에서 찍먹을 놓치고 우는 모습이 보고 싶었어! 그래서 그랬어!!! 찍먹 같은 어리석은 짓거리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찬양하는 네 모습이.......
그 뒤로 공수가 막 싸우고 분노의 잣죽을 체하도록 마시기도 하고
거기다 항상 수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던 공이 이날따라 급성빡침으로 인해 도망치는 수를 알아채지 못하고
빠져나온 수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크게 다치면...
은 좀 너무 많이 왔고
요는
제발.. 수가 오해하면 화내지 말고 사실을 말해줘.. 거기만큼이나 수의 악담 정도는 관대히 받아넘겨줄 아량도 좀 커야 할 거 아냐..
괜히 빡쳐서 그래! 하면서 안 한 짓도 한 것처럼 말해서 수 마상 악화시키지 말고.. 제발..
수의 간곡한 애원으로 찍먹 탕수육 상이 차려지지만 하필 수가 군만두를 까느라 시선을 돌린 사이에 왕파리가 탕수육 위에 내려앉고..
공은 저런 걸 수에게 먹일 수 없단 일념에 탕수육을 접시채로 싱크대에 부어버리지만 그 순간 공을 항해 내리꽂히는 차가운 시선...)
수 : 찍먹 탕수육이 그렇게 싫었어?
공 : (파리 때문이라는 한마디만 하면 오해를 풀 수 있지만 매번 잘하던 수의 말 끊기를 이번따라 하지 못하고 굳은 얼굴로 침묵)
수 : 다음번엔 붓먹 하기로 했잖아. 아니, 네 몫만 덜어가서 소스 부어먹으면 되잖아. 왜 나까지 찍먹을 못 먹게 해? 그렇게 날 네 마음대로 하고 싶었어? 나는 찍먹 먹을 자유도 없어?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어? 넌 언제나 그래. 날 위해주는 척하면서 항상 제멋대로 하려고 하지.
공 : (수가 입만 안 털었으면 사과하고 탕수육 다시 시켜주려고 했는데 폭언만 들어서 분노게이지 상승)
수 : 너랑 같이 탕수육을 먹으려고 했던 내가 바보였어! 이 이기주의자! 찍먹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네가 불쌍해! 이럴 거면... 대체 탕수육을 왜 시킨 거야? 내가 탕수육을 먹을 기대에 기뻐하다가 절망하는 모습을 그렇게 보고 싶었어? 어?
공 : (급성빡침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그래! 네가 눈앞에서 찍먹을 놓치고 우는 모습이 보고 싶었어! 그래서 그랬어!!! 찍먹 같은 어리석은 짓거리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찬양하는 네 모습이.......
그 뒤로 공수가 막 싸우고 분노의 잣죽을 체하도록 마시기도 하고
거기다 항상 수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던 공이 이날따라 급성빡침으로 인해 도망치는 수를 알아채지 못하고
빠져나온 수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크게 다치면...
은 좀 너무 많이 왔고
요는
제발.. 수가 오해하면 화내지 말고 사실을 말해줘.. 거기만큼이나 수의 악담 정도는 관대히 받아넘겨줄 아량도 좀 커야 할 거 아냐..
괜히 빡쳐서 그래! 하면서 안 한 짓도 한 것처럼 말해서 수 마상 악화시키지 말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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