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플 탈때 썼는데 몇시간째 쓰다보니 플이 지나갔넹? 몰라 쓴게 아까우니 그냥 간다!!!
메이저 키워드가 접근성이 좋은 것도 맞고 그만큼 좀 많이 쏟아지는 것도 많고 그래서 다 비슷비슷한 프레임이 보이기 쉬운 것도 맞아. 아무래도 기승전결에 비슷한 포인트가 생기기 좋으니까(오메가버스면 사이클땜에 원나잇하거나 서로의 페로몬에만 끌림, 가이드버스면 가이딩 부족 시달리던 탑급 에스퍼와 자낮저등급가이드의 높은 매칭률, 각성자 권리찾기 같은).
그래서 수많은 작품이 비슷하다며 묻히지만! 그래도 계속 팔리고 흥작도 나오는 건 그 프레임 안에서도 독창성이 있고 그 작품만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정말로 다 똑같기만 하면 김찌독자라도 안본다구. 어떻게 복붙까지 사랑하겠어 그 포인트(를 풀어내는 방식과 전개)를 사!랑!하-는거지. 뚝배기 색만 다른 김찌가 아니라 참치김찌 돼지김찌 등등 우리는 다른 김찌를 먹고 있다고 ㅇㅇ
그런 의미에서! 톨들이 아 이거 예상가는 전개네/그 소재네 하고 지나쳤을지 모르는(그게 꼭 틀리지만은 않은)!아는 맛 같아도 맛있는! 내 리다무 애정작들을 영업합니다(본론) 어 근데 쓰고보니 되게 긴데..? 두개만 쓰려했는데 동공지진
랭킹 1위를 길들여버렸다
현판 헌터물. 연재중
랭킹 1위 까칠한 헌터공, 설치류 동물(던전 내 마수×)만 테이밍 가능한 수. 당연히 수 능력은 던전엔 1도 쓸모없어서 햄찌 키우기에나 잘 쓰고있어.(어느 정도의 교감이 가능해서 방에 풀어놔도 찾기 쉬움, 약간의 힐과 버프 가능). 이거 정말 표지와 제목에 갇힌 꿀잼작이야ㅋㅋ
어느날 갑자기 '나락이 락이라면 박쥐도 쥐입니다. 테이밍하시겠습니까?' 하는 헛소리같은 알림이 뜨더니, 수의 테이밍 목록에 들어가버린 공. 처음엔 분리불안 느낀 공이 그게 싫어서 수를 죽이려 하고 수는 수용하지만(스포적 이유로 자기 목숨의 가치를 낮게 봄), 그 순간의 충격에 결국 털끝 하나 못 건드리고... 나중엔(이래봤자 몇화) 분리불안이랑 수 곁에 있을때의 안정감, 수를 챙겨줬을때의 만족감에 취해버려서 아주 한시도 안떨어지고 주인님 주인님 하며 직장도 따라다니고, 수 집에 바래다준 후에 몰래 지붕에서 자고 난리도 아님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302/7Ky/esj/7KyesjGsMwgcS466OEMCGg.png
이런 지경이 됨ㅋㅋ
(예전에 쓴 거에서 발췌 끌어옴 https://www.dmitory.com/novel/270050780 )
이러면 대충 예상이 되지? 까칠한 쓰급공이 불가항력적인 힘에 끌리다 찐으로 좋아해서 배깐 강아지가 되는 헌터물이구나...하고. 틀리진 않아! 그러나! 공은 (박)쥐새끼입니다🦇 세계관이 다릅니다. 현대 대한민국/지구 배경이지만 역사가 달라. 이런 분기에서 저렇게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의 어떻게라고 할까. 예를 들면 한국은 통일상태고, 중국은 북중국 남중국으로 나뉘어. 한국사 비롯해서 세계의 역사도 조금씩 달라. 근데 이게 우리 현실세계의 멀티버스 같은 거라 우리 세계도 작품 설정상 실존하는 수많은 세계 중 하나가 됨. 신이 실존하는 세계도 있고, 신의 영향력이 거의 거둬진 우리같은 작중 세계도 있고(작중 내 표현으로 '철의 시대'). 이걸 구구절절 쓰기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잘 푸셔. 일례로 주인수는 개성에서 자라고, 북한 회령 사투리 쓰는 캐릭터 나오고.
그리고 던전이 나오면서 세계관이 더 재밌어져. 던전이 (작중)현실의 역사나 우리 현실의 역사적 사건 혹은 신화랑 연관이 있는데, 그것도 또 흥미로운 루트를 타. 세계사 교과서에서 나오는 메인스트림 역사 대신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덜 알려진 역사와 신화를 잘 다뤄. 톨들 은징가 여왕 알아? 나 여기서 첨봤는데 침략 막고 나라 두개를 먹은 실존 여걸이더라. 신화하면 그로신, 이집트, 북유럽 정도가 메이전데 여기 막 남미 침략과 함께 원주민 몰살되며 사라진 현지 토속신앙, 루마니아 신화(이게 공쪽) 같은것도 나와. 작중세계와 다른 우리 현실 역사도 던전이 될 수 있고. 던전이 세계의 신화나 전설 모음같은?ㅋㅋ
캐릭터 설정도 스포인 것도 있고 연재작이라 다 안풀렸는데, 공도 평범한 스급헌터는 아니야. 저 멋진 세계관이 단지 다양한 던전탐험용은 아니라는 뜻ㅇㅇ 수랑도 단지 테이밍 탓이 아니라 좀더 찐한 연결점이 있는 듯?
할거 하나 더있는데 왜이리 길지(동공지진) 아무튼 지금 보시면 20화 무료(짠)
폭주 에스퍼
가이드버스 내 폭주란 보통 가장 큰 사망 위험이고 최대의 시련이 될 수 있지. 그리고 여기 그 폭주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에스퍼들이 있습니다 뜨든... 개인적으로 폭주 이후 격리돼 살아가는 에스퍼들을 다루는 건 이게 처음이었어서 재밌게 보고 있어.
폭주하면 보통 죽는 건(+주변 초토화) 이 작품도 같은데, 어쩌다 어쩌다 살아남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는 언제든 다시 폭주할 수 있는 위험분자로 분류돼서 협회의 특별 관리하에 놓이게 돼. 눈이 빨개져서 바로 알아볼 수 있어서 시민들은 빨간 눈 보면 즉각 피하라고 교육받고 커(시중에 붉은 렌즈 판매 금지). 외부 임무면 착장 곳곳에 빨간 거 달아야 함. 여기까진 공식적인 얘기고, 사실 협회가 '너희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값을 치러야 한다'며 가스라이팅해서 공식적으론 에스퍼에게 못 시킬 온갖 더러운 임무, 예를 들면 암살에 써먹어. 당연히 죄책감의 악순환. 열악한 시설에 가둬놓고 직원들도 강압적으로 대함. 목에는 영화 배틀로얄처럼 gps+폭주나 반항시 원격폭발이 가능한 초커를 달아서 탈출도 반항도 못해. 폭주 에스퍼끼린 임무중에 같이 간 애가 폭주할 것 같으면 목걸이 폭발 전에 죽여줘. 그래야 시체가 온전해서... 협회는 가이딩도 제대로 해줄 맘이 없고, 폭주 위험때문에 가이드들도 꺼리고, 그나마 오는 가이드는 '처벌받아서' 오거나 변태성욕 채우려는 놈들 뿐... 그래서 다들 만성 가이딩 부족인데 주인수는 아예 어릴 때 발현과 동시에 폭주해서 제대로 된 가이딩 받은 적도 없음ㅜㅜ... 일반 에스퍼들도 사람 죽인 놈들이라며 경원시하긴 마찬가지라(폭주한 애들도 폭주전엔 일반 에스퍼였는데!) 같이 임무 나가면 무시당하기 일쑤.
그런데! 갑자기 유명 연예인공이 가이드로 발현하더니 주인수와 매칭하겠다고 찾아오면서 시작돼. 당연히 뭔가 이유가 있겠지? 수는 상실하는 삶만 살아와서 굉장히 경계심 높고 까칠한 상탠데 속을 알 수 없는 다정한 공, 그리고 풀리는 둘의 과거사와 공의 숨겨진 정체와 협회의 비리와 수 과거의 반전과 뜨든뜨든 궁금하지 않아? 당연히 수 마음 쪼금씩 열리고 전에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되겠지? 이제 전과 결사이 온듯.
혐오 만세
며칠전에 완결난 꿀잼 가이드버스...인데 더 쓸 기력이 없다(헉헉) 주인수 치영이는 어려서 반란군에 잡혀간 가이든데, 능력이 약해서 거의 잡일꾼으로 부려먹혀. 그러다 반란군 소탕하러 온 스급공에게 구출돼. 공은 아주 지랑 가이딩 파장도 잘맞지 애가 얼굴도 취향이지 희희낙락 부둥부둥하며 아껴줘. 그래서 마음 열고 사랑까지 하게 됐는데... 성인이 되어 드디어 정식으로 가이드 검사하고 매칭률도 맞춰 보는데...! 공이 대로함. 공은 지금까지 수가 여자인 줄 알았는데 그날 서류 보고서야 남자인 걸 안거임(호모포비아x 남자가이드 혐오하는 이유 有). 그런데 수의 가이딩 파장이 폭주해버리고 옆에 있던 공이 휘말려서, 그걸 막으려면 막을 수 있었는데 그럼 수가 백치될 수 있어서 어쩌다 각인이 돼버림. 그때부터 공은 수를 백안시하고 해외 장기 임무를 나돌기 시작하고, 수는 쓰급 에스퍼(스급이라 동경받는 동시에 성질땜에 적도 많아)가 둥기둥기하다 팽개침+등급 낮음으로 온 군부에서 비웃음 사고 구박덩어리가 돼... 어쩌다 한 번 귀국해서 가이딩 해도 공은 거부감에 구역질하고, 온갖 말로 상처주니 수는 우울증에 서서히 마음 떼고 전역을 결심함. 그런데 갑자기 공이 수를 끌고가서 자기 부대에 넣고 자꾸 앵겨붙어. 왜??
이러면 ㅇㅎ 공이 후회하며 발닦개되고 수는 울다 받아주고..가 예상되지. 근데 그..공 캐릭터성이 진짴ㅋㅋㅋㅋ 휴 이걸 뭐라설명하니... 수는 능글맞은 변태 하마새끼라 함. 나포함 독자들이 공 구르라고 우우우우우우 했는데 겁나 예상 밖의?전개가? 시작되고? 수가 우울 자낮은 맞는데 심지 겁나 꼿꼿하고요? 자기 할 일 잘 하고있어서 직접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텐 인정도 받음. 완결 직전까지도 전역의지가 빵빵하고요? 공이 굴러, 쌔빠지게 구르는데 독자들도 이런 건 예상 못해서 얼타는...그리고 그 개고생 중에도 한결같은 능글거림과 변태같은 주둥이 절대 안 닥치는... 욕하던 독자들도 헛웃음나는 독보적인 캐릭터성ㅋㅋ 수는 능력수 맞습니다 그게 복선 길게 깔다 늦게 터져서 그렇지...
집착광공 길들이기 2회차
나 힘들다... 휴. 가이드버스고요, 🔞임 ㅎ
수많은 톨들이 인정한 제목이 안티인 작품. 집착광공을 마성의 매력으로 후려잡는..게 맞나? 아무튼 제목보고 연상될 로코는 절대 아님ㅋㅋㅋ 아무튼 이쪽은 에스퍼-가이드는 태어나자마자 검사해서 국가가 부모로부터 떼어내 직접 가르치고(세뇌하고) 관리하는 세계야. 일반인과는 서로 마주치지도 않는 다른 세계 사람이고, 사는 구역도 분리되고, 가진 상식도 다르고, 만약 일반인이 커서 후천적으로 발현하면 돌연변이라며 사살됨. 가이딩은 그냥 에스퍼가 가이드 붙들고 지 쪼대로 취하면 그만임(나중에 드러날 주요 스토리, 세계관과 관계 有). 그리고 맞는 가이드가 없던 스급 에스퍼 공, 일반인 거주지역에 임무 나갔다가 수를 발견하고, 사살이 원칙이지만 그 가이딩에 눈이 돌아 납치해서 냅다 강간함. 본인은 그게 당연한 가이딩이라 뭐가 문젠지 모르고 거부하는 수를 이상해하고, 헤테로로 살아온 상식인 수는 미쳐버릴 지경이고...를 4년, 정말 천신만고의 고생 끝에 일반인 상식도 좀 집어넣고 겨우 연인이 됐는데, 앞마당에 게이트가 열리며 끔살당하고...납치된 직후인 4년 전으로 돌아옴. 환장🤬
내 연인인 걔가 그립기도하고 얘는 어쩌나 막막하고 저택에 갇혀있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고(사살되니까)...그러나 건실한 우리의 수는 나는 경력자다 할 수 있다 외치며 눈알 핥게 해달라(점막끼린 더 가이딩 잘돼서) 뭘 하게 해달라 외치는 공에게 일반인의 ㅅㅅ는 가이딩과 다르다는 거, 사랑이 필요하다는거 등등을 말과 몸을 던진 설득으로 가르쳐. 가이딩 없이 마음이 풍족한 ㅅㅅ를 알게 될 때까지. 강압씬부터 과도기씬과 사랑가득씬까지 다 나오고 씬이 아주 광공다워. 웰메이드씬... 사실 나 맵찔이라 초반 좀 힘들었어ㅜㅋㅋ 후반씬도 약간 안맞지만 정말 잘 쓴 고수위 씬이라는 건 이견이 없어. 그럼에도 수가 정말 어른스럽고 사고관의 전제 자체가 다른 둘이 만나는 게, 두 세계가 만나 융합되어가는 과정 같아서 좋았어. 생각도 많이 해보게 되고. 전생은 그저 공 감화돼서 연인이 되는 게 마지막이었지만, 현생은 수가 한 발짝 더 나아가고 공도 발맞추느라 함께 성장하게 돼.
미래의 공이랑 현재의 공은 다른사람인데 신경쓰여>날믿고봐용
수가 집안에만 갇혀 가이딩에 사랑만 하고 사니>아님 봐용
저 체제에서 수는 영원히 없는 사람이냐ㅜㅜ>화끈한 빨간맛 봐용
둘이 저리 평행선 달리는데 뭐가 되냐>광공에게 상식과 인내와 사랑이 깃들고 수에게 각성자의 상식이 깃듭니다 봐용
그리고 마무리하려는데 또생각나서ㅜㅋㅋ 클리셰 충실하게 맛있는, 박솔눈님 가이드버스 연작을 소개할게. 알만하고 예상가지만 맛있는 맛! 진짜이게끝이다!!또생각나도안써야지ㅜㅜ
연작이라 두 번째 설명부턴 첫작기준으론 중~후반부터 나올 섭컵 스포긴 한데, 첫작에 중요 스포는 아니니까🤔가보자고
이 주식은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스급에스퍼공선배공수한정ㄱㅅㄲ공가이드찾기힘들었공후회막심공×b급이던가?낮은등급가이드수후배수순정짝사랑수맘고생수성실수떡대?인가 아무튼 덩치좀있고 몸좋은수 섭공있음 반전요소있음
각성자는 강제로 국가에 소속되고 자유에 제한 있는, 그런 톨들이 알만한 세계관. 키워드에서 유추할만한 스토리야. 등급차로 상처주고, 수가 정말 좋은사람이고, 등급 차이 다른 걸로라도 메꾸려고 에스퍼보다 더 훈련 많이 하는 노력판데 맘고생 많이하고, 공이 가이드에게 매몰찬 이유 있고, 수가 정떨어져서 떠나려는거 나오고, 둘다 바닥인 각성자 인권땜에 비인간적 처우로 고생했거나 하는거 있고, 과거 나오고 수 사실 능력있고 고등급 던전에 고생하고 그런 건데... 맛깔난 저녁드라마 st. 아침st는 아님 이해돼?
올바른 에스퍼 훈육 지침
스급많이자낮집착분리불안수한정애교에스퍼공×스급가이드재벌3세당당한인싸수
상장폐지 꼬맹이 조연이었던 수와 뒤늦게 발현한 공인데 동갑내기 스급커플. 처음 만나고 서로를 운명으로 느껴 빠르게 염병천병 커퀴(시작시점에 이미 커플임)가 됐어. 마냥 좋아보이지만 어려서 각성한 수에겐 소꿉친구이자 원래 페어로 내정됐던 스급 에스퍼가(차기작 수) 있어서 공은 질투에 불안을, 수는 친구를 놓고 공을 택했다는 죄책감이 있어.(작중에서도 수 비난하고 사실 전작에서 독자들도 이 둘 보고 수야 니가어떻게그래ㅜㅜ 함. 물론 매우 그럴만한 이유 있음. 둘이 각인도 했다구요.)이미 커플이라 사건이나 감정선이 이걸 극복해 가며 더 단단해지는 게 줄거리 뼈대가 돼. 재벌가에서 사랑받고 아시아?세계? 유일 S급 가이드로 자라서 아주 당당하고 거침없는 돈많은 수와 과거때문에 쭈굴거리지만 수앞에선 힝구 자기야🥺하는, 하지만 집착광공인건 맞는 공 둘이 염병천병 아주 귀여워. 마찬가지로 센터의 개짓거리에 둘다 굴렀거나 구르는 내용 있음22. 전작이 센터 때문에 돌아돌아 이어진다면 센터가 사랑을 인질로 잡는 느낌? 개인적으론 성장물에 가깝지 않나 해.
이 S급 에스퍼는 집착광공이 아닙니다
A급?가이드공재벌3세공연기공순정헌신광공×S급(중에서도희귀한)에스퍼수갇혀자라사회성멸종무심찐오타쿠수후회?수
셋중 센터가 제일 쪽을 못씀. 수는 S급중에서도 세계 유일의 구현화 능력(생각을 현실로 구현) 에스퍼지만 가이드 없었고2 어머니가 센터 연구원이라 센터에서 자랐고 앞선 이유로 존재 자체가 기밀급. 훈육지침 수의 사촌이 가이드로 각성해서 페어가 됨. 근데 수가...십타쿠야. 할 수 있었던게 각종 만화 애니 소설 드라마 섭렵뿐이라... 그래서 어쩐지 S급 에스퍼는 나쁜 남자에 집착광공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버리고 자기 가이드가 아방수 타입일거라 지레짐작해버림. 하필 보고 자란 레퍼런스가 상장폐지 공(김준영 머리박아)이기까지...해서, 10년간 매몰차게 굴다 다정해지는 루트 타기로 결심해버림(!!!) 이 중2병같은놈! 근데 사회성도 없어! 박솔눈네 스급 에스퍼는 제정신인 애가 없다는 내 이론에 못을 박음!!! 심지어 공한테 자긴 안설 것 같으니 니가 위로 가라고 하기까지ㅋㅋㅋㅋ...
이럼 대차게 꼬일 수 있..었는데 사실 여기 공이 진짜 짝친놈임. 전작엔 안 나왔던 이유로 얘는 가이드 징집도 피해서 재벌 할아버지의 유일한 후계자로 살 수 있었는데 수 짝사랑해서 다 걷어차고, 전작에서 언급한 그 비인간적인 처우를 자발적으로 겪고 입소한 미친 순정광공이야. 수의 찐친인 자기 사촌형도 엄청 질투하지만 수 취향 가르쳐주면 당장 받아쓰는ㅋㅋ... 이 3작중 단연 최고로 미친, 이 A급 가이드는 집착광공입니다... 그렇게 앞부분은 수의 없는 사회성과 상식이 뒷목잡게 하고,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짝사랑공의 헌신 로코였다가, 뒤에서 이 가이드버스 세계관 스케일이 커지며 메인 스토리 줄기가 바뀌어. 여기까지가 둘 러브라인 서사의 2막이라면 후반 큰 사건을 거치며 3막으로 넘어가게 됨. 센터가 주는 고통따위 달달했다는 스케일...! 순정재벌눈돌아간 광공맛이 팍팍! 사건적으로도 박솔눈님 가이드버스 세계관의 마무리가 되는 종장이야. 전작에서 다뤄오던 각성자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우도 다시 조명되고. 이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아마 더 이상 이 세계관 연작은 없지 않을까 함. 문닫음!
말 많네 나ㅋㅋㅋ...이게뭐야 플도다지났어 너무길어 거기에 왜 죄다 가이드버스지ㅜㅜ?ㅋㅋㅋ
울23으로 몇시간째 쓰느라 손목이 나가버린 날 봐서 가이드버스 호톨들 찍먹 한 번씩 해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