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 작가님 질문답 중 <가로우, 유리시온, 아그네스, 루스, 세주르>에 대한 것 정리

- 유시리온과 가로우도 귀족 출신이에요. 특히 유리시온은 명망가 자제 입니다. 그런데 5형제중 막네라 집안의 의무에서 자유로운 편이기도 하고 본인이 리프탄에게 홀딱 반해서 맹목적으로 조르기도 했습니다. 유리시온의 형님도 리프탄을 좋게 봐서 유리시온을 견습 기사로 보낸 거구요. 유리시온이나 우슬린이 특이 케이스고 1부때 들어온 나머지 견습기사들은 대부분 한미한 가문 출신이긴 해요 ㅎㅎ

- 유리시온이 맥시에게 처음부터 호의를 가진 이유: 

아직 어려서 크로이소 공작이 저지른 구체적인 일들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했고 (기사들이 견습 기사들에게 리프탄이 당한 모욕에 대해서 구구절절 험담을 할리도 없죠 ㅎㅎ) 크로이소 공작이 자신을 대신해 드래곤 토벌을 하게 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는 있는 상태였고, 리프탄의 의부에 대한 일 까지는 모르고 있어서 편견이 없는 상태로 맥을 만날 수 있었던 게 큽니다. 

물론, 얘도 크로이소 공작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맥을 만날 당시에는 아직 원정 경험도 없는 어린 소년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험'이나 '전투' 대한 로망 같은 게 있어서 리프탄이 당한 일을 '드래곤 토벌을 가게 된 경위' 정도로 가볍게 인식한 것도 있구요. 직접적으로 크로이소 공작을 만나본 적도 없기 때문에 공작에게 강한 혐오감이나 적대감을 품을 이유도 없고, 

그냥 '의무를 저버린 비겁한 사람'정도의 인식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맥을 만났고, 존경하는 기사의 부인에게 정중히 대해야 한다+기사로서 귀부인에게 공손하게 대해야 한다+낯선 사람에 대한 호기심 이런 감정들이 뒤섞인 상태에서 친절하게 대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잘 맞고 상냥해 보이는 맥이 마음에 들어서 점점 더 잘해주게 된 거랍니다. ㅎㅎ

- (+가로우) 지금은 유리시온이 가로우보다 약간 더 큰 편입니다. ㅎㅎ 렘드라곤 기사단에는 유리시온을 따라 들어갔고요. 가로우의 집안과 유리시온의 집안은 어릴 때부터 친분이 두터웠거든요. 둘다 형제처럼 자라서 당연하다는듯 유리시온이 견습기사로 들어올 때 함께 왔습니다. 

위에 비슷한 질문을 해주신 분이 계서서 답글 달았는데, 집안 끼리 가까운 사이라 둘은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랐습니다. 

친 형제들보다 더 가까운 사이죠 ㅋㅋ 유리시온은 형님들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 그래도 형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가로우를 더 가깝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로우도 그렇구요.

- 리프탄>헤바론>=우슬린>가벨>엘리엇 순입니다. 유리시온이 알짜배기 강자들 빼고는 다 제친 상황이죠 ㅎvㅎ 일단 리프탄에 버금가는 재능을 지닌 천재 검술사란 설정이라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습니다. ㅋㅋ 사실 검술 실력만 놓고 보면 가벨까지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기마술에 다소 약한 점, 검 이외의 무기 사용에 서툰 점,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ㅎㅎ

- 어릴때 궁전 마법사에게 교육을 받다가 (고위 마법사는 뛰어난 학자기도 해서 종종 귀족자제들의 교육관 역할을 맡기도 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마나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게 밝혀저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일정한 경지에 오르자 스텝업을 위해 자연스럽게 세계탑에 가게 되었구요 ㅋㅋ

- (+루스) 아그네스가 세계탑에 입학했을 당시만 해도 루스는 세계탑에서 천재 마법사로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탈주 사건으로 세계탑의 마법사들은 더 큰 쇼크를 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여담으로 아그네스는 루스를 굉장히 동경해서 루스의 강의는 빠짐없이 들었었는데 "탈주+재회했는데 기억도 못함" 2차 타격으로 오만정이 떨어졌고, 지금은 한때나마 루스를 동경했던 걸 흑역사로 여기고 있습니다.

- 아그네스 본인도 왕위에는 별 관심 없고(마법사로서의 성취에 더 관심 많은 타입입니다) 엘리어스의 위치가 워낙 공고해서 아그네스를 왕으로 미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그네스 본인이 동생의 적극적인 지지자 이기도 하구요. 다만, 아그네스를 흠모하는 추종자들은 많습니다 ㅎㅎ 

- 엌ㅋㅋㅋㅋ 루스의 연애사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루스가 매력을 느끼는 타입은.... 굳이 이성에 국한하지 않고 이야기 하자면 좀 서툴지만 성실한 사람을 보면 간섭하지 않고 못배기는 거 같습니다. 리프탄이나 맥이나 툴툴 거리면서도 뒷바라지 해주는 거 보면... 뭐 거의 대부분 자기 좋자고 하는 거지만요 ㅋㅋㅋ 기러기 아빠는 아닙니다. 독신이에요. 이성이 관심을 보여도...... 세르벨 일족은 대체로 너무 이성적이고 성욕이 약한 편이라는 뒷설정이 있어서..........(먼산)

- 루스는 거의 모든 속성 마법에 능통한 편입니다. 하지만 바람 속성 마법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역시 바람 속성 마법을 제일 편안하게 구사하는 편이죠. ㅎㅎ 위구르의 현신들을 강한 서열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젊은 현신 군에서는 리프탄이 제일 강하겠죠? 일단 둘 다 리프탄에게 패배한 경력이 있으니...ㅋㅋ 두 연장자분께서는 등장할 일이 없을 거 같으니 체면을 위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강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리프탄>쿠아헬>=세주르 인거 같아요. 근데 미세한 차이입니다. 절대적인 우위는 아니라 다시 대결을 하면 운이나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ㅎㅎ

- 루스는 딱 몇센치 정도라고 설정으로 정한 게 없네요. 저는 한 172~174 정도 되는 걸로 생각하고 서술했던 거 같아요...ㅇㅅㅇ 아그네스랑 키 비슷하다고 묘사 했던 거 같기두 하고 아닌 거 같기두 가물가물 @ㅅ@

- 그건 리프탄 입장에서는 루스나 맥이나 비슷하다는 말이구요 ㅋㅋㅋ 호리호리하고 마르긴 했어도 당연히 맥보다는 루스가 더 나가요. 키도 더 크구요. 하지만 몸무게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루스 외모도 괜찮은 편입니다 ㅎㅎ 피로에 찌든 표정과 아무데서나 구겨져 자는 버릇 때문에 후줄근한 행색, 부스스한 머리 때문에 좀 많이 점수를 깎아 먹는 편이구, 엘프의 피가 섞인 것치고는 평범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괜춘해요 ㅎvㅎ 관리를 안해서 그렇지...-v-

- 세주르 아렌의 1부 삭제된 에피소드는 세주르가 맥을 만나 소개를 받는 장면, 그리고 리프탄과 세주르가 어떤 관계인가 보여주는 짧은 에피소드 였습니다. 2부에서 풀긴 하겠지만 세주르는 리프탄을 굉장히 친근하게 대하거든요. 종종 이름 대신 '형제'라고 부르기도 할 정도로 리프탄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리프탄도 틱틱거리긴 하지만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 편이고요 ㅋㅋ 

- 세주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렌 가문은 대공가 였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주르는 리프탄을 성격 나쁜 까칠한 친우 내지는 라이벌로 여기고 있고, 쿠아헬은 오시리아의 성격 나쁜 까칠한 친구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 충분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존심이 생명인 사람이라 자존심 뭉개지고 권력구도도 기울어 가고 리프탄이 협박했던 대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밖에도 잘 안나가고 있습니다. 자존심으로 버텼지만 리프탄에게 얻어터진 일과 선전포고를 당한 일, 왕의 앞에서 협박당한 일까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거든요. ㅎㅎ더 쓰면 길어질 거 같아서 우선 이정도만 답변드리겠습니다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