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천사가 내게 말했다 😇 나눔 후기

https://www.dmitory.com/novel/320393245

안뇽 난 이글에서 나눔추첨된 8톨이야
나눔톨이 친절하게 써준 소개글 보고 딱 내 취향이가 삘와서 신청했는데
내 절실함이 전했는지 덕분에 존잼작 접하게 돼서 너무 기뻐 ㅎㅎ

일단 여남주 소개하자면
진 래스터(남주): 전직 수사관이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그만두고 프로파일러 겸 대학강사로 전향한 민간인이고
미샤일라 카일로 (여주): 원래 심리학 교수였는데 38명을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특수감옥에 수감된 연쇄살인범이야.

소설은 남주가 맡고 있는 연쇄살인 케이스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수감소에서 유리 너머 여주를 대면하면서 시작해.

남주도 매력있지만 (사연있는 처연소패남) 여주 매력이 장난 아니었어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외모에 어딘가 상대를 갖고 노는 듯한 여유로운 태도... 너무 취저임 ㅠㅠ
오죽하면 크라임씬 베테랑인 남주가 여주 카리스마에 압도당할 지경ㅋㅋㅋ

1권 기준 L비중이 크진 않은데 난 사건물 좋아해서 대만족!
미드 한니발/영화 양들의침묵 좋아하는 톨들에게 추천!

잔인한 묘사는 아예 없진 않지만 밤에 혼자 읽어도 괜찮을 수준이었어! (물론 내 기준임)
대충 물에다 사건 탄 게 아니라 찐본격 사건물임
마치 미드를 글로 읽는 느낌? 흡입력 쩔고 사전 전개도 적당히 속도감 있어서 술술 읽혀.

내면묘사도 직접적으로 하기보단 은유적으로 해서 그런지 여남주 감정선 유추하는 재미가 있고 글 분위기가 되게 탐미적이더라.

인간적인 무언가가 결핍된 두사람은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서서히 비정상적인 집착에 물들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어.

특히 여주가 글에선 거의 인외급으로 비인간적으로 묘사되는데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을지, 정말 38명을 모두 죽인 게 맞을지, 영감 어쩌고 사건과의 관계성은 뭔지, 그리고 2권에서 여남주 둘이 어떻게 이어질지 등등 너무 궁금함ㅋㅋㅋㅋ

현 감상으론 얘네 이루어지는 게 가능해???라서 주말에 2권 읽어볼 생각이야.
궁금한 떡밥이 넘많아서 안읽어볼수가 없다!
나눔톨에게 좋은 작품 소개해줘서 다시한번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