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항상 웃는 얼굴, 단정한 교복, 공익광고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치밀하게 깔끔했다.

느슨한 넥타이조차 지극히 자연스러워 거울을 보고 계산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등등..

터널 속 어둠뿐인 인생에 지긋지긋함을 느끼고 빌어먹을 낙원의 이론과 세계와 함께 본인도 사라지려고 하지만..

  

터널 밖 빛과 같은 여주와 만나고나선 여주 한정으로 진심으로 다정하고 애절하고 표정 변화도 많아진

서재희를 소개합니다


처음엔 무감정이고 마냥 딱딱하던 서재희가

어쩌다 울면서 애원하게 되는지 이 글로는 다 담을 수 없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면들이 모아봄!

쓰고 보니까 유은우랑 서재희 대화 위주네 ㅋㅋㅋㅋ


낙원의 이론 1권, 2권, 3권 스포 주의 (일부러 결말 권인 4권은 뺏지만 스포주의!!!!)


.

.

.

.

스포주의!!!!!!!!!





서재희가 유은우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단정한 태도로 표정은 없었다. 얼굴을 씻어 내기라도 한 것 같았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유은우도 손을 뻗어 서재희와 악수했다. 없는 기억 팔아서 두른 보호 설계가 켕겼지만, 인사는 술술 나왔다.

"잘 부탁드립니다."

만인에게 버릇처럼 미소를 올리던 서재희의 손은, 생기 없이 차고 건조했다.


낙원의 이론 1권 | 정선우 저


~

유은우와 서재희 관계의 시작점!!! _:(´ཀ`」 ∠):

둘이 '페어'라는, 두 명의 사람이 한 몸이 되어서 한 쪽이 죽으면 다른 한 쪽이 죽는 아찔한 계약을 하게 돼. 

어쩌다가 한 쪽이 계단에서 굴러서 죽으면.. 다른 한 쪽도 그냥 죽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유은우는 혼자 몸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서재희가 페어 계약으로 지켜주고, 서재희는 대신 유은우의 과거의 기억을 보려고 해.

(쉽게 유은우가 공격 능력은 짱짱 센데 방어는.. 아예 능력이 전무하다고 보면 됨.ㅠㅠ)

이때까지의 서재희는 단순히 유은우에게 어떤 감정도 없이 '기억을 통해 얻을 정보'만을 위해 계약한 거지.

  





서재희는 희미하게 웃었다.

"나 계산 많이 해. 네가 짐작하는 것보다 더. 나 손해 보는 일은 안 하니까 너 하고싶은 대로 하고 와."
"계산인가요, 호의인가요?"
불쑥 묻고, 유은우는 숨을 참았다.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질문은 그렇다 치고, 서재희의 대답을 기대하는 자신이 당황스러웠다.
서재희는 팸플릿의 모서리를 만지작거렸다. 대답은 늦게 나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네가 김서혁을 잠깐 보고 온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서 그래."
유은우는 서재희를 가만히 마주 보았다. 여태 서재희가 유은우를 제 눈에 가두고 마음껏 만지작거렸듯, 이번엔 유은우가 눈으로 서재희의 건조한 낯을 찬찬히 매만졌다.
"그럼 이건 명백한 호의네요. 제 쓸데없는 짓을 선배가 돕는 거니까. 선배는 손해 안 본다고 말했지만, 이득도 없는 일이니까요."
무어라 대꾸하려는 듯 서재희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그는 그렇게 잠깐 멈추어 있었다. 할 말을 찾아 헤매는 건지, 정해진 답을 차마 못 밷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낙원의 이론 1권 | 정선우 저


~

계산 많이 하는 서재희, 비즈니스로 이루어진 약혼자 앞에서도 철저히 비즈니스 미소 유지하며 감정적인 무언가를 바라지 말라던 서재희,

그런데 1학년인 유은우가 외출하고 싶다고 하니까 같이 가주겠다고..ㅠㅠ (1학년은 단독 외출 불가능)

둘이 외출하고 서재희가 유은우한테 거북이 메론빵 사주는데 진짜 졸귀.......






서재희의 손이 등받이를 여전히 움켜쥐고 있었다. 등받이에 걸쳐 놓은 정장이 손 아래에서 진하게 구겨진 걸 아는지 모르는지, 고요한 시선과 달리 불거진 손마디는 희었다.

"말 바꾸고 싶어."

앞 뒤가 뚝뚝 잘려 있었다. 그러나 유은우는 그가 어떤 말을 번복하고 싶다는 건지 알아챘다.


'다음에 또 그런 나를 마주하면, 그때는 멀리 도망가. 내 불행에 가까이 오지 마.'


다른 사람도 아닌 서재희가 자기 입으로 뱉었던 말을 이렇게 거두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에, 유은우는 물끄러미 그를 응시했다. 그의 눈가가 불그스름했다.

"많이 힘들어요?"

"그런 것 같아."


낙원의 이론 1권 | 정선우 저






"누굴 좋아하고 아끼고 하는 게, 힘들다고 선배 마음대로 안 하고 그럴 수는 없을 텐데요?"

서재희가 다시 유은우를 보았다. 웃음기가 싹 가신 채, 그가 자못 진지하게 말했다.

"감정은 통제할 수 있어."


낙원의 이론 2권 | 정선우 저






서재희가 유은우를 살짝 놓아주었다. 딱 한 뼘만. 늘 깊이 잔잔하던 그의 새카만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난 네가 무사히 군으로 돌아가 온전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우리 앞으로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서재희의 시선이 유은우에게 못 박혀 떨어질 줄 몰랐다. 유은우는 자신의 등과 뒤통수를 안아 든 그의 손이 가늘게 떨리는 걸 느꼈다.

"딱 그동안만 내가 너 좋아해도 돼?"

서재희의 눈가가 붉어졌다.


"많이 안 좋아할게. 조금만 좋아할게. 너한테 이것저것 바라지 않을게. 그냥 예전처럼만 대해 주면 안 돼? 나도 너한테 더 이상 가까이 가지는 않을게. 밀어내지만 마. 응?"

반쯤 열린 창문으로 밤바람이 불어 들어와 그의 젖은 머리카락을 흩뜨려 놓았다. 그의 눈빛도 흔들렸다. 그리고 나도.

"선배, 나는…."

.

.

.

"우리가 주는 만큼 받는 그런 관계라면…."

서재희의 목소리는 거칠었고 눈은 절박했다.

"그럼 나 너한테 보답 받아도 돼?"

한쪽 손이 유은우의 뒤통수를 단단하게 감싸 당겼다. 다른 쪽 손에 턱이 잡혔다. 그의 차가운 엄지손가락이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스치고 지나갔다.

서재희의 입술이 다가왔다. 아주 조금의 틈만 남겨 두고, 젖은 눈으로 그가 애원했다.

"내가 방금 너 구해 줬잖아."


낙원의 이론 2권 | 정선우 저


~

감정은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던 서재희였지만, 서재희도 감정은 통제할 수 없었다.................. ༼;´༎ຶ ۝༎ຶ`༽

2권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데... 서재희가 울면서 고백하는데 희열 쩔어 ༼;´༎ຶ ۝༎ຶ`༽






"애들이 왜 하나같이 날 좋아하는지 알아? 내가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야. 상대의 취약한 점을 알아내고 건드리면 알아서 내게 고백해. 네게도 그렇게 할 수 있었어. 네가 처한 상황 이용해서 계획적으로 접근한 뒤에 손쉽게 네 마음 가져올 수도 있었는데."
서재희의 눈에서 눈물이 똑 떨어졌다. 마음 놓고 울어 본 적이 없는지, 마른 열매처럼 깨끗하게 떨어져, 유은우는 순간 잘못 봤나 했다.

그러나 서재희의 가슴을 필사적으로 밀고 있는 제 손등으로 따뜻하게 떨어져 미끄러지는 물기를 보자, 눈물은 진짜 되었다.

"그런데도 내가 다 내려놓고 너한테 이렇게 빌고 있잖아. 내게 가장 불리한 방식으로 네게 고백하고 있어. 아무런 계산 없이. 너한테만은 솔직하고 싶어서."

서재희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유은우는 눈을 감지 않았다. 


"그래. 네가 그렇게 강조하는, 계산이 소수점까지 딱딱 떨어지는 건조한 관계, 좋아. 나 너 구했어. 이번만 구한 것도 아니야. 예전에 백일서 죽은 날에도 내가 널 구했었지. 그것까지 이자 쳐서 다 받을까? 그걸 원해? 내가 못 할 것 같아?"

서재희가 눈을 감았다가 떴다. 겹쳐졌다가 떨어지는 속눈썹에 눈물이 부서졌다.


낙원의 이론 2권 | 정선우 저






"선배, 잠깐만. 지금 이럴 때가 아니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채널, 채널은 몇 번으로…."

"너 왜 정윤환이랑 키스해?"

잠시 유은우는 머리가 멍해졌다. 눈을 깜빡이며 서재희를 쳐다보았다. 그는 여전히 미소를 띠고 있었으나 입가가 굳어 있었다. 

조금 화가 난 것 같기도 했다. 아니, 조금이 아닌가…. 

"선배가 그렇게 하라면서요. 선배는 차인호 쪽으로 가서 김서혁과 대항하여 균형을 맞추고, 저는 선배랑 그 어떤 감정적인 사이도 아닌 걸로 하자면서요. 그래서 제가 정윤환이랑…."

"사귀는 척하랬지, 내가 언제 키스하랬어?"

"안 했어요. 하는 척만."

유은우의 대답에 서재희는 금세 표정이 풀어져서는,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래도 그렇게 가까이 꼭 붙을 필요는 없잖아. 어땠어? 정윤환 잘생겼잖아."

"아, 뭐 잘생겼긴 한데…."

유은우는 이마가 훤히 드러나 선이 세련되고 깔끔한 서재희의 낯을 보며 어색하게 말끝을 흐렸다.


낙원의 이론 3권 | 정선우 저


~

질투하는 서재희가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키스하고 왜 다른 남자랑 키스하냐고 묻는 ㅋㅋㅋ (그래놓고 안 했다니까 또 좋아함)






"상황 정리할까."

서재희가 말했다. 그는 유은우의 침대 옆 서랍을 닫고는 이어 말했다.

"임유현은 날 버린 게 아니야."

서재희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작년 이맘때쯤 도시연합 기록물실에서 내가 위원회 명단을 빼 왔어. 그는 내게 많은 것을 투자했어. 돈, 시간, 인맥, 인내심. 그는 절대로 쉽게 나 못 버려. 그리고 날 가지고 싶어 하는 건 김서혁도 마찬가지야. 세상 사람 모두가 날 가지고 싶어 하니 대수로울 것도 없어."

서재희는 병실을 가로질렀다. 그는 말을 하면서 동시에 생각을 정리하는지, 완전히 집중하고 있었다.


서재희의 눈이 광채로 반들거렸다. 그러나 이어지는 목소리는 지극히 차분했다.

"임유현은 나를 버리지 않았어. 나의 새로운 약점을 찾아냈을 뿐인지. 부모님을 살해한 것은 내게 경고의 의미일 뿐이야."


낙원의 이론 3권 | 정선우 저


~

1권부터 계속 정치 비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다짜고짜 옮겨도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서 이것만.. 

부모님이 죽은 상황에서마저 절망하지 않고 머리 굴리면서 계획 세우는 서재희 너란 도대체... (´༎ຶД༎ຶ`) 

옮기다보니 로맨스 위주여서 그렇지 서재희 진짜 똑똑한 애야. 철저히 계산적이고 그런 친구가 약점(유은우)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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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될지 모르겠다ㅋㅋㅋㅋ

낙원의 이론 보세요! 짱잼! 세계관 독특해서 좋아!

정윤환이나 김서혁도 매력 쩔고 서사 쩔어서 미침.. 노정토리들 낙원의 이론 하세요.... (˘̩̩̩ε˘̩ƪ) (˘̩̩̩ε˘̩ƪ) (˘̩̩̩ε˘̩ƪ) 

  • tory_1 2020.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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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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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0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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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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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01.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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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01.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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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0.01.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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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0.01.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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