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아씨들 관련 글 올라오는 것 보고 뽕차서 쓰는 글ㅋㅋㅋㅋㅋ
여기에서 말하는 3대 소설은 앤시리즈,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선발 기준이 뭐내고? 그냥 내 기준ㅋㅋㅋㅋㅋㅋㅋ (태클 환영. 다른 매력적인 작품이 있다? 영업 부탁합니다...)
소녀 성장소설이라는 카테고리 명은 다른 묶을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 카테고리만으로 위 작품들이 완벽하게 정의된다는 건ㄴㄴㄴ
아무튼 로설 파는 사람들이면 이 작품들 다 좋아할거라고 믿는다. 지금 읽어도 완전 설레잖아요ㅜㅜㅜㅜㅜ
이중에서 가장 취향이었던 캐릭터랑 커플링을 꼽는다면?
작품 내용과 안 맞는 호칭이긴 한데 편의상 이글에서는 여주, 남주라고 지칭하겠음.
1. 초록 지붕의 앤 (앤 시리즈)의 앤 - 길버트
주근 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ㅜㅜ 친구에서 연인으로의 커플링의 대표주자
이거 석판으로 내려 친 남자가 내 남편? 이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
앤도 길버트도 매력터짐.
먼저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어렸을 때는 사실 공감성 수치를 느꼈었는데 보니 앤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음.
넘치는 상상력, 풍부한 감정, 환경에 굴하지 않는 단단함. 넘치는 4차원의 면모까지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정하고 장난스러운 길버트. 처음엔 건방졌지만 나중엔 앤한테 호감가지고 직진ㅜㅜㅜㅜ
무슨 발표회였나? 앤이 떨어뜨린 장미 줍는 씬 개설레고요ㅜㅜ
성장한 이후에는 완전 다정ㅜㅜㅜㅜㅜ
1부가 앙숙관계라면 2, 3부는 잘통하고 매력적인 남사친이 연인으로 훅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지!
나는 뒤로갈수록 앤이랑 길버트가 넘나 벤츠화되는게 살짝 아쉽긴 햇음. 통통 튀는 매력이 살짝 죽음ㅜ
2. 작은 아씨들 조-로리 (1부만)
앤-길버트와는 또 다른 맛의 친구-연인 커플. 이쪽은 티격태격이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죽이 맞는 느낌.
물론 이쪽은 연인이 된건 아니지만... 썸(?)만 탔지만그래도 미래엔 이어졌을 걸?
작은 아씨들은 1부만 없어요. 2부 따위 없어요
조... 여기 나온 여주 중에 제일 불같고 쎈 성격. 그야말로 다혈질ㅋㅋㅋ
에이미랑 싸울 때 보면 정말로 거침ㅋㅋㅋ 근데 그게 매력이잖아요.
유머감각 있고 독설쩌는 것도 너무너무 좋고요. 자기 주관 뚜렷한것도 너무 좋고요.
그리고 로리. 귀공자미 풀풀 나는 찐다정남. 게다가 옆집 살아! 이야 인기 키워드 다 있네!
이해심 많고 상냥하고 다정하고ㅜㅜ 그 시대인데 옆집 자매들이랑 어울려 노는거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고
같이 역할극하면서 노는 거 보면 감성적인데다가 너무너무 상냥하잖아요. 게다가 섬세함ㅜㅜ
이쪽은 티격태격이라기보다는 불 같은 조 옆에서 온화한 로리가 조의 매력을 알아보고 즐겁게 보조를 맞춰주는 느낌.
게다가 기다릴줄 아는 짝사랑남임 로리. 1부 마지막에서 로리가 거울에 자기랑 조 비춰보는 그 장면은...캬...
몰라 1부까지는 그랫어... 그랬다구...
3. 키다리 아저씨
위의 작품들이 소녀와 소년들의 이야기였다면 이쪽은 제대로 나이차 커플! 남주가 으른남! 열 몇 살 차였나? 정확한 나이는 까먹음.
후원자 관계에서 부부가 된다는 나름 파격적인 설정의 커플.
먼저 우리의 주인공 주디. 편지만으로도 매력 뿜뿜. 유머감각 넘치고 성격도 정말 좋음.
어떻게 보면 셋중에 가장 둥근 성격인데 자기 주장 확실함 굽히기 싫을 땐 제대로 대쪽이고 화도 제대로 냄ㅋㅋㅋ
과분한 장학금? 필요 없다! 그리고 나 나중에 갚는다! 내 행동을 제약하겠다? 웃기네! 난 다른데 간다!
그림 못 그리는 거랑, 여성 투표권 이야기도 깨알 포인트.
그리고 저비스ㅋㅋㅋㅋ 사실 나는.... 나이차 커플을 별로 안 좋아해서 저비스를 썩 좋아하진 않았음ㅋㅋㅋㅋ(지금도 안 좋아하는 키워드)
그치만 왜 인기 있는지는 알겠음. 어른 남자인데 주디 앞에서는 사정없이 무너짐ㅋㅋㅋㅋㅋ
지미한테 한눈판다 싶으면 견제하러 바로 감. 위의 소년들보다도 대놓고 질투함. 등장도 별로 없는데.
이 커플링은 편지에서 드러나는 밀당아닌 밀당이 매력적인듯ㅋㅋㅋㅋ 섭남(?) 지미도 나름 제역할 함ㅋㅋㅋㅋ
이거 토리정원에 엄청 잘 정리해놓은 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있나?
일단 여기까지.
로설의 영감의 원천이 된 또 다른 소설로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대작이 있지만
얘는 살짝 카테고리가 다른 느낌이라 제외했음ㅋㅋㅋ 이쪽 팬이 제일 많을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
톨들은 누구 제일 좋아했니? 어떤 커플링이 좋았음? 뽕찬 김에 같이 좀 앓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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