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힐러가 몸빵을 한다는 책을 봤는데 ㅋㅋㅋ
일단 제목 보자마자 무한 ? 핑 띄움
몸빵을요????
힐러가요???????
힐러는 꽃으로 때려도 죽는 직업아닌가요????????
...하지만 가끔 dps를 초월한 hps로 힐러가 대신 맞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
혹시 그 케이스인가?.......하면서 마저 읽어보는데
여주가 빙의한 게임이 '헬겜'이라고 불리는 망작이라 희대의 헬작이라고 불린대
...음...... 헬겜?
난이도가 어려워서 헬겜.... 뭐 잘 안 쓰는 말이긴 한데.... 뭐 그럴 수 있지
하지만 헬작이요....?
대체 그런 말을 누가 쓰는데요......???
제가 아는 헬작은 디아 할 때 불지옥 난이도 들어가기 전에 지옥 난이도에서 노가다하는 헬작(=헬 난이도에서의 파밍 작업) 밖에 없는데요...
난이도가 너무 불합리하게 높아서 망작소리까지 듣던 게임...
최근에 나온 게임 중에 로오폴이 그런 게임이었는데...
로오폴이 헬겜... 이라고 불리던가? 헬작.... 이라는 소리를 하던가?
보통....똥...겜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망작이라고 그러고.......
하지만 뭐 그런 설정일수도 있지!
하고 계속 읽어보는데
운영진이 여주가 초기 유저라고 테스트 서버 초대메일을 보냄
음.......
이 게임 아까 보니까 스토리 진행하고 그러는 패키지 게임 같던데...
테....섭? 온라인 게임이 아닌데 테섭이 왜 있지.....?
보통 배치 전에 베타버전이라고 하던가...... 뭐 그러지 않나?
아니 애초에 유저한테 이렇게 개인적으로 접촉해서 테섭 초대하는거 특혜 아니야?
베타 테스터 정식으로 모집하라고
하꼬 개발사라도 이러면 안되지!!!!!!!
.....라면서 혼자 태클 걸다가 피곤해져서 책 고이 접어높음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 건데 여주를 초대하려면 사유가 '초기 유저'말고 '헤비 유저'여야 하지 않나?
초기유저는 겜 서비스 초반에 겜 찍먹 좀 하고 접어버린 사람도 많으니까...
실제로 여주가 고인물이라 초대한거면 초기 유저가 아니라 충성 유저, 헤비 유저, 아니면 아예 올드비... 라고 하면서 감사하다고 테섭 초대장 보내줘도 됐을 것 같은데...
사실 이런게 소설에서 중요한 내용 아니니까 흐린 눈 하고 봐도 될텐데
이상하게 겜빙의물은 설정이 너무 겜알못 티나거나 여주가 겜잘알 고인물이라는데 판수빌런인건지 올드비인데 실력이 없는 소설은 못보겠더라고.....
내가 너무 과몰입인가 했는데 밑에 나랑 비슷한 톨들 있는 거 보고 용기를 얻었어..
그래..... 나만 신경쓰이는게 아녔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