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테하누 신작 - 뜻대로 하세요



▲ 처음부터 끝까지 스포 왕창 있음 ▲










공수는 어렸을때 보육원에서 같이 자랐어.

원장에게 학대를 당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지냈는데

어느날 공이 입양을 가게 된거야.

남은 수를 해외로 팔거라는 원장의 말을 몰래 듣게 된 수는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워서...

밀항을 위해 준비된 트럭에 공을 대신 태워.

공에게는 금방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고

자신은 공을 입양하려던 집에 입양을 간거지....

공은 한참을 수를 기다렸지만 문이 열렸을때 내린 곳은 일본이었어.

어렵게 수의 소식을 수소문 했을때는

자신이 입양을 가기로 한 집에 수가 대신 입양을 갔고

자신이 갖은 학대를 당하며 타국에서 구르고 있는 동안

수는 좋은 집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며 서울대에 진학을 했다는 거였어.


수로 인해 하루아침에 시궁창에 처박힌 인생을 살아야 했던 공은

수에게 똑같이 복수를 하려고 해.





시간이 흘러 대한민국 탑배우로 자리 잡은 공은

자신이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에

제대로 입봉도 못한 신입 pd인 수를 감독으로 지명하면서

복수의 첫 발을 내딛는데

이미 수는 더할 나위없는 불행 속에 살고 있어서

아무리 공이 괴롭히고 상처줘도 제대로 먹히지가 않아.

그리고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

정작 자기를 기억도 못하는 수가 너무 어이가 없는거지.

오기가 생겨서 수를 더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데

수가 주위에 적이 많아서 공 말고도 공격을 많이 받는데

근데 자기말고 다른 사람이 수 굴리는 건 엄청 싫어한다ㅋㅋㅋ

그러면서 은근슬쩍 수를 도와주고 구해주고...

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인생을 바쳐왔는데

여기에 '애'가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어마어마한 애증이고 집착이야 이건ㅎㅎㅎ





그런데 사실, 수는 공을 알고 있었어...

기억을 못하는 척 한거야.

그렇게 공을 버리고 입양을 갔는데,

그 집에서 정작 먼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애초에 장애가 있는 아들의 대처역할이 필요했던거야 그집은.

화가나면 수를 차고 트렁크에 몇시간씩 가둬놓고

때때로 그것고차 까먹고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꺼내주고 했는데

이때 트라우마로 수는 폐쇄공포증이 생겨서 약을 먹어ㅠㅠ

어느날 사고가 나서 차가 불타고 있는데

양부모는 동생만 챙겨서 빠져나가려는 거야.

창문이 조금 열려 있던 틈으로 간신히 수만 빠져나와.

부모에 대한 미안함은 없지만 동생에 대한 죄책감은 남고...

공을 아예 잊고 살던 건 아니야.

찾으려고 보육원에도 가보고 훗날 우연히 공을 만났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이대로 나타나지 않고 사는게 낫겠다 생각했어.

그러다 드라마를 찍게 되면서 재회하고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고 상처를 주는 공을 보면서

자그맣던 감정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은 건,

그렇게 해서 공이 자신을 진짜로 용서하게 될까봐.

그렇게 되면 공이 진짜 자신을 지우고 놓게 될까봐...





하지만 공은 수가 자신을 두 번 버렸다고 생각해서 꼭지가 돌아.

복수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이대로 수랑 새출발할까,

자존심 다 버리고 호구 잡혀주려고 했는데

수가 속였다는 걸 알게 된 그 배신감이 어땠겠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목 조르며 수 죽여버리려고 하는데

수는 이제서야 사랑해, 나 너 못 버려, 나 버리지마 매달리고...






작가의 최근 전작이 수맘이 뒷 목 잡아가며 보는 글이었다면

이번 글은 공맘이 뒷 목 잡는 글인듯ㅋㅋㅋㅋㅋ


연예계가 배경이다보니 주변 인물도 꽤 나오는 편이고

크고 작은 사건들도 나오는 편이야.

수가 위험에 빠져서 공이 구하고

공이 위첨에 빠져서 수가 공하고

어쨌든 이 글은 작님의 또다른 염병천병이라 생각하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입장에선 수를 사랑하고 받아줄 이유 하나도 없는데

결국은 수를 받아주니까.....

받아주다 못해 염병 떨며 사랑하기까지 하니까....ㅎㅎㅎㅎㅎ


글에서 딱히 제대로 된 언급은 안나오는데 공수 둘 다 동정인 것 같아.

공은 탑배우면서도 스캔들 하나 없이 지내왔고

결벽증 있어서 누가 자기 몸에 손 대는 거 극혐해서 코디도 맨날 바꾸고

연애니 섹파니 이런 언급 자체가 안나오더라고.

오로지 수만 생각하며 살아오신 분... 공피셜 수가 첫사랑이래...ㅎㅎㅎ

그리고 수는 보육원에서 원장에게 추행당했었다는 짧은 언급이 나오는데

공이랑 처음 19할때 처음이었던 것 처럼 묘사가 됐어.

(혹시 읽은 톨 중에 내 기억이 잘못 됐다면 말해주라)




아, 그리고 글 제목인 '뜻대로 하세요'는

셰익스피어의 <뜻대로 하세요>와 묘하게 연관이 있어.

작중에도 나오긴 하지만, 공이 연극을 하기도 하고...

관통하는 주제도 그렇고 제목 잘 지은 것 같아ㅋㅋㅋ







  • tory_1 2018.10.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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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10.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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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10.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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