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밤은 기본적으로 시대적 배경의 호불호가 크고 인물들도 악인의 경계에 있어 쉽게 호감 갖기 어렵지만
나처럼 잘 맞는 톨에게는 이야기의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감정선이 진짜 지독할 정도로 빠져들고 여운이 남기 때문에
다 읽고 나서도 잊지를 못하고 하이에나처럼 계속 삼밤의 어떤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이나 자료들을 찾아 헤매게 되는 거 같아.
그런데 나 같은 사람들이 종종 보이더라고 ㅋㅋ 혼자 내적 친밀감 느껴 본다 ㅋㅋ
일단 난 삼밤 극호로 본 톨이기에..
삼밤 읽으면서 노정에서 여러 정보들 떠먹여줘서 글 읽으면서 나톨 되게 즐겁게 봤거든
그냥 봐도 재밌는데 톨들이 알려준 것들과 함께 보다 보면 더 재밌을 거 같아서, 내가 삼밤 읽기 전, 읽으면서 즐긴 것들 정리 해 봤어 ㅋㅋ
1. 들어가기 전 간략한 인물 관계와 연혁 (출처: 노벨정원 - [노정페스타] 삼밤 소장본 묵은지 까실 분 구합니다📢📢 #이북이_없어_눈물 (dmitory.com)
좀 더 자세한 연혁 별 사건 들은 출처 원글 찐톨이 상세하게 풀어서 표 만들어줬는데 스포가 될까봐 본문엔 삽입 안했어. 궁금하면 저 원글 본문 봐주라. 찐톨 정성 장난 아님..
참고로 약혼녀와 유의미한 감정적 교류는 없어! 하지만 갈등 촉발이 되긴 함 에런..ㅠㅠ
인물관계도
연혁
- 삼천의 밤 본편은 1834년에서 1842년까지 약 8년 n개월 간에 걸친 이야기야. 말 그대로 삼천여일의 시간에 걸친 여러 서사를 담고 있어서 그 세월에 담긴 감정이 정말 진국임 ㅠㅠ 외전은 이후의 이야기로 정확한 년도까진 나오지 않아.
본편 다 읽고 금손톨 원글 들어가서 상세 연혁 보면 더 과오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정말 두 사람이 치열하게 사랑했을 것 같아 ㅠㅠ
배경
https://youtu.be/Rgr9SsLMHLo
벌거벗은 세계사 동영상인데 찐 재밌어.
삼밤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는 아편전쟁에 관한 이야기와 당시의 중국, 영국 상황에 대해 다양한 사진이나 영상등으로 강의를 해서 쉽고 재밌더라. 보다보면 진짜 영국 개객끼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와.
삼밤의 배경은 아편전쟁 전후의 근대 영국이야. 전쟁을 필두로 전쟁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의 힘싸움이 팽팽하던 시기에 각각 상대 정당에 소속된 가장 주요한 인물들이 엮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에 혐관, 기억상실 추가한 맛집이지.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는 반드시 서로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야. 특히 공이 수를... 헉.. 맛집 신호 오니..?
2.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
- 작가님 픽 음악들이 ㅈㄴ 좋음. 그냥 진짜 ㅈㄴ 좋음. 호톨들은 무조건 들어줘. 가사 있는 음악 아니어서 틀어놓고 들으면 진짜 과오 오짐.
다른 트위터리안이 작가님이 픽한 음악만 아예 들을 수 있게 유튭으로 모아둔 링크
https://twitter.com/SeriousFall_/status/1609507542220304389?s=20 --> 그런데 유튭 프리미엄 아니면 안 뜰 수 있음.
그 경우 작가님 직 링크로 하나씩 눌러서 들어보는 거 추천해. 장면마다 다 특징이 있고 그 장면들이 음악에 섞여 다 펼쳐짐 ㅠㅠ
밑으로 내려가면 곡당 링크 다 달아 두셨음.
https://twitter.com/amalilliaA/status/1123246644105846786?s=20
3. 삼천의 밤 관련 이미지 모음 트윗 타래
- 그림 (X) 3d 남자 (x) 삼밤에 나온 장면들이나 배경들을 이미지 사진으로 모아둔 아카이빙.
이건 다 읽고 난 후 보면 더 마음에 다가 와 ㅠㅠ 타래 읽어내려가다 보면 과오 터진다 ㅠㅠ
https://twitter.com/good_gwamolip/status/1608834393803755520?s=20
4. 삼천의 밤 큐엔에이
- 나톨은 작품 외 tmi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삼밤 큐엔에이 되게 좋았어.
https://t.co/A8TcTbab5l
배경에 대한 설명도 좋고, 이름의 의미나 소설 내 에피소드의 의미, 인물들의 생각 같은 것들이 적혀있는데 흐..흠..흡..ㅠㅠ
포스타입엔 큐엔에이 외에도 두개의 썰이 있어.
1. 외간 오렌지 썰 - 외전 이후의 간략한 이야기를 썰로 푸신 건데 진짜 달달해. 꼭 읽어야 해
2. 기억상실 AU - 이건 맥퀀이 기억 또 잃어 등신새끼... 오렌지 썰 읽기 전에 읽는 거 추천해 ㅠㅠ
5. 끝으로... 발췌짤과 우리 애들 얼굴 보고 가실게요.. (출처: 작가님 포타 캡쳐)
검은 장갑을 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애들 처음 만났던 이십대 초반 시절 애기일때 ㅠㅠ
에런아.. 맥퀀아.. 행복해라.. 잘 살고... ㅠㅠ
삼천의 밤.. 진짜 나에겐 명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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