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최애수 원이의 명언 (?)
▼ 저 말이 나오게 된 계기 ▼
“어차피 남자하고는 처음일 거 아냐.”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나는 민의 자신만만함에 아연해지고 말았다. 그래서 자동 기술적으로 말을 뱉고 말았다.
“아니, 뭐, 남자하고 처음이라고 경험이 없겠니.”
“뭐?”
아차.
기억나면 사과할게 3권 (완결) | voisin 저
아차 ezr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연해졌다는 것도 웃김ㅋㅋㅋ
참고로 민=이형=민이형 (공)
“근데, 있잖아, 이형아. 세상에는 몰라도 좋을 일이 있고…….”
“나는 알고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게 좋아.”
하지만 이형은 단호했다.
원이의 만류에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제끼는 이형이
물음표살인마 되서 원이 과거사를 캐내기 시작함 ㅋ쿠
“남자는 처음인데, 경험은 있는 거야?”
“…웅.”
“그럼… 여자랑?”
“여자친구랑.”
아무나와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싶어서 말을 고쳤다. 하지만 이형의 눈빛이 흔들려서 바로 단어를 바꿔야 했다.
“그러니까, 전 여자친구랑.”
이러면서 나오는 원이의 생각이 제목에 있는 삽입권력웅앵임ㅋㅋㅋㅋㅋ
“왜 그랬어?”
할 수 있는 말은 많았다. 아니, 애인 사이에… 합의가 있으면 할 수도…. 이성 간의 관계에서 알량한 삽입 권력을 반드시 남자에게만 쥐여 줘야 한다는 발상… 후진적이고…. 민이형 네가 버려야 할 편견이고…. 하지만 그렇게 호통을 쳤다가는 경을 칠 것 같아서 나는 간결하게 이유만 댔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번 해보고 싶대서…. 그리고 화이트데이랑 생일에…. 선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소리 듣고 이형이가 뭐라고 하는데
“넌 여친이 선물로 해달라고 하면 괜찮고, 나는 안 돼?”
마치 여친, 전 여친만 못하게 대한다는 투였다. 이건 좀 억울해서 나는 잠시 수그리고 있기로 한 것도 잊고 항변을 했다.
“아니, 걔가 요구를 했고. 횟수도 정했고. 나는 수용을 했고. 안전하게 잘했어. 열탕 소독도 해 왔더라. 그중에 네가 한 건 요구밖에 없잖아.”
솔직히 원이가 하는 말에 틀린 말 없다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요구만 하면 다냐 이형아 ✊
과거사 얘기 안 좋아하는 편인데 원이는 생각이 맘에 들어서 오히려 좋더라ㅋㅋㅋㅋ
처음 읽을 땐 남자랑 안했지만 경험은 있단 소리에 ㅇ0ㅇ 됐다가 얘기 듣고 고개 끄덕이면서 봄ㅋㅋ
인기 있을만 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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