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1년 7월 2일...
필톡3(드씨) 다 듣고 과몰입 오져서 좀 끊어내려고 리디 들어갔다가 사연 있어보이는 표지를 발견.
(매우 사연 있어보이는 표지)
사실 키워드랑 소개글 봤을 때는 안 땡겼는데 엄청난 후회공이라는 리디 리뷰를 보고 1권 다운로드
근데 그만큼 공이 쓰레기짓을 한다길래+키워드에 피폐물이 있어서 엄청 쫄은 상태에서 1권 읽기 시작.
1권을 읽었는데 쓰레기짓이 안 나와서 당황.
그다지 피폐물 같지도 않았음
그냥 기억 잃고 임신한 수한테 진심 싸가지 없게 굴었다가 기억 잃은 상태에서도 수한테 감겨서(국룰) 마음을 열고 있는 중임
리뷰에서 456권에서 오지게 후회한댔으니 123권에 쓰레기짓이 있다는 건데 1권에서는 딱히 없었으니 23권에 있다는 결론이 도출됨
2권을 읽을 차롄데 갑자기 읽기 무서워졌음
그래서 노정에 검색해서 스포 찾아봄
이물질새끼 때문에 지 멋대로 오해해서 감히 우리 수한테 ㄱㄱ을 한다고???? 이 새끼가...근데 ㄱㄱ이야 뭐..
수가 해명하고 매달려도 무시하고 차갑게 대한다고???? 쓰레기새기....
뭐 유산????? 진짜개쓰레기새기...
피신용으로 밝은 내용의 소설 하나 다운받아놓고 마음의 준비도 하고 2권 읽기 시작.
2권 초반부터 오해 장면 나옴 ㅠ__ㅠ
ㄱㄱ씬에서 흥이 나지 않음 짜게 식은 눈으로 읽었음 공 진심 쓰레기 같았음
점점 죽고 싶다는 수... 맘이 아팠으나 후회물에서 수가 구를 때는 흥분도 함께하는 법.. 미소 짓는 내가 쓰레기 같았음ㅠ
수가 공한테 버려지고도 애는 진심으로 아꼈기 때문에 유산 장면에서는 웃을 수가 없었음..
3권 끝
4권부턴 후회구간.
수는 죽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사는 느낌..(너무 좋다..
공은 수 죽을까봐+수가 너무 보고 싶어서 매달림(좋다..
노정에 미묘한 후회공이라는 댓글이 있었음
굴린 공이랑 후회하는 공이 달라서 찝찝하단 말도 있었음
다 읽고 나니까 다 공감되고 맞는 말인데 그래도 후회하긴 진짜 찐으로 오지게 후회함
이건 진짜 반박불가
왜 미묘한 후회공이냐면
이런 식으로 자꾸 수를 협박해서 옆에 두려고 함ㅠ
공이 수 마음 약한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자기 목숨까지 운운하면서 수 붙잡아두는데 이런 부분에서 불쾌하긴 함
내가 남겨놓은 메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린 공이랑 후회하는 공이 다른 건
굴린 공이 수 유산하고 나서 뒤늦게 오해했다는 걸 알게 됨
근데 후회하는 느낌은 확실히 없었는데 그 상태에서 기억을 되찾고 급 후회 시작.
그래서 굴린 공이랑 후회하는 공이 다른 것도 맞긴 맞음ㅠㅠ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정말 오지게 후회해서 수어매인 나도 공을 용서하게 되었다..
사실 4권에서 이미 용서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산한 애기 언급될 때마다 맘아픔주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6권에서도 이어지는 공의 발닦개적 모먼트의 향연..
죽고 싶었던 수는 살아갈 마음이 점점 생기기 시작.. 근데 나 같아도 누가 저렇게까지 하면...
수가 공 엄마 만나서 그림 사달라고 함
그리고 공 집에 걸어달라고 함=앞으로 공이랑 살겠다
공 어머니 눈물줄줄..
그림 배달옴
집에 걸리는 그림을 보며 그 뜻을 알게 된 공 폭풍눈물..
수가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며 살겠다고 하자 오열..
공이 발닦개가 되기도 했지만 애초에 수가 진짜지이이이인짜 착함ㅠㅠ (호구 아님!!)
완결은 공의 청혼 엔딩
외전은 결혼+임신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수를 부르는 공과 딸의 모습을 보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내가 다 행복했다ㅠㅠ
하루 종일 읽었음 정말 재밌었다
이제 불호평을 남겨보겠음
리디 리뷰 중에
이런 리뷰가 있었음
푸흐라니... 설마 그렇게 많이 나오겠어?
오지게 나왔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불호인데
씬이...안 꼴려....
개인적으로 씬에는 신음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함
할로윈 작가님 신음의 특징은 이응 받침을 많이 쓰신다는 거임
ex) 으흐응, 아앙, 흐응, 하앙, 흐아앙 등등..
나는 아방수 캐릭터가 아닌데 이런 신음 나오면 팍 식는 편...
그리고 할로윈님 소설은 저런 신음이 좀 과하게 나오는 편..ㅠ__ㅠ
결론 : 미묘하고 찝찝하긴 한데 진짜 찐찐찐후회공에 발닦개임
후회공 좋아하시는 분들 무조건 잡수시길.. 맛있습니다^__^
+) 생각해보니까 불호평도 있어서 제목에서 호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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