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짓 없어서 해본다... 인터미션 오조억번 재탕했은데 ㄹㄷ리뷰나 톨들 리뷰보면 윤이채가 언제 수겸이한테 감겼는지! 약간 이해 안간다는 댓들이 많더라구...? 사실 나톨도 윤이채 Fox력 때문에 돌아서 얘네들 감정선 디테일을 놓치고 있는거 같아가주구 천천히 재탕하면서 윤이채란 인물+윤이채가 수겸이한테 왜 감겼는지 쫌 고찰 해 봤오.
물론... 작가님이 이채 시점 외전을 내주신다고 하는 말을 줏어들어서 그때까지 존버타는 나톨의 궁예나 감상은 다 틀릴 수도 있어...!
개인적인 해석이니까 재미 위주로 봐주고! 거의 모든 글이 스포야 ㅠㅠ.... 인터미션 안 본 톨은 조심!
0. 윤이채 집안
일단 윤이채는 서자(!)고 어머니가 상간녀(...)
입양간 윤가네는 건설쪽 재벌이지만 그 집안이 모시는 박수무당(=이채 계모 남동생, 완도사)과 계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고, 의붓동생인 윤수경은 이채의 성장기를 통틀어 특히나 이채의 자존감, 자존심 등을 긁어놓은 것 같아. 어머니 일도 있고,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불우한 청소년기를 겪었고,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린나이부터 연예계에 들어가서 굴렀어ㅠ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101/44Q/TaU/44QTaUIWLeK0Kk8gAaiQqE.png
이 이채 집안 이야기는 인터미션 후반부까지 쭈욱 나와!
여담이지만, 인터미션은 전체적으로 윤이채의 결핍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데, 윤이채 정도의 꼬인(...) 성격의 매력적인 입체적인 인물이 나올라면 이 정도로 디테일한 가정환경 설정이 필요하구나...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했어.
혹시 같은 작가님의 사잘못 본 톨 있니? 사잘못이랑 인터미션이 공수 가정환경에 대한 서술이라던가 공의 결핍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결이 좀 비슷해. 하지만 인터미션이 더 잘 벼려진 글인 것 같아. 웹툰이지만 스토리 맡으신 라디오스톰에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주시기도 했고. 그루 작가님도 성장캐 이신듯 ㅇㅇ....!
1. 수겸이랑 첫만남
https://img.dmitory.com/img/202101/2AI/BbP/2AIBbP3aLOGy22OqgwYCOU.png
수겸이가 지 형때문에 병원갔다가, 그곳이 우연히 윤수경 장례식장이었는데 그 앞에서, 윤수경 따라하다가 윤이채한테 딱 걸리는 장면이 둘의 첫만남.
(수겸이가 왜 자꾸 윤수경 따라하는지, 이게 인터미션 스토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수겸이편을 쓰게 되면 주저리 해볼께)
처음 이채가 수겸이를 봤을때, 완도사가 심어놓은 끄나풀이 아닐까 생각한 장면이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101/48P/7Z4/48P7Z4cVfICayca66OmMe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1Eq/HSH/1EqHSHqnTuq2sSQ8kuk6aa.png
100프로 위의 이유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윤씨네 일가라면 학을 때던 이채는 수겸이에게 뭔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집착광공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ddV/K3m/ddVK3muGROWqo2yugwECu.jpg
이름도 모르던 애 알아내서 이렇게 촬영장에 찾아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2W9/S6R/2W9S6Rj7bWKocKG8Q0e6CU.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PoY/tNf/PoYtNfJmakaAASekqye6E.jpg
이렇게 존나 쎄하게 행동하다가
https://img.dmitory.com/img/202101/6ch/GOz/6chGOzssHU6GQKaWYoegM.png
수겸이가 연락 안받으니까 집착하고 ㅋㅋㅋㅋ 잘 보면... 윤이채 연락에 엄청 집착해 큐ㅠㅠㅠ 뒷편에서는 60몇통 부재중도 있다구...
02. 윤이채는 천상 연기자다 ^ㅁ^
최수겸이 뭐하는 사람인지 정체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는 윤이채 이 Fox는 수겸이 앞에서 제대로 연기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6aF/Gwv/6aFGwvMH4si6ScU0gyKyM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4X6/iMl/4X6iMlKmRiUcO8y04QoW48.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8N/0YS/28N0YSquq0As2agSYOOkyo.png
윤수경이랑 혐관오브혐관이었으면서 수경이를 세상 소중한 척 행동해서 수겸이 낚을라 그러고.
불쌍한 척 장난 없구 ㅋㅋㅋㅋㅋㅋ
한술 더 떠서 죽은 윤수경의 혼이 수겸이 몸에 들어갔다는 완도사 설정 고대로 가져와서 수겸이를 수경이 취급까지...
그러면서 수겸이한테 손 대가지고 괜히 근친이라고 오해하게 만들고^^ 윤이채씨 자기 무덤파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죠!
사실 이 부분에서 윤이채 왜저래;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 나톨도 첫눈엔 그랬었어, 근데 찬찬히 뜯어보니..힌트가 좀 있더라구
(3) 표면적 이유
작가님이 이채의 입을 빌어서 이채가 수겸이한테 하는 행동들의 기저에 있는걸 설명을 해주셔. 이채는 어디까지나 이성적으로 수겸을 경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이었다. 라는 것.
https://img.dmitory.com/img/202101/2Tl/050/2Tl050XTOMyk8UKwc6kyG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6KR/Q8T/6KRQ8TaWFaSMGocQIG6E8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zZI/IFE/zZIIFEAWMUMGCcaWEOQo6.png
그럼 지금까지의 쇼가 이채의 이성적인 계산과 경계에 기인하더라고 해도, 윤이채가 보여준 셍수어필이 너무 농도가 짙어서 엥... 그러기엔 터치가 농밀한데...? 뭔가 갑작스럽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 톨들 있지 않아!? 참고로 나는 한 3번 읽을 때까지 그랬던거 같아.
일단 이채 자체가 뭐... 동정공은 아니겠지만 본투비게이라는 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란공인것도 아니고 욕구불만이라 생수에 미친놈이라는 설정도 없자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겸이한테 적의를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생과의 근친이라는 연막을 피면서 좆부터 들이대는 전개가 이게 약간 캐붕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근데 또 찬찬히 뜯어보면 납득 갈만한 설명이 있어. 일단 나톨 피셜 이채는 처음부터 수겸이의 외견적인 부분이 꽤 취향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지긋지긋하고 단조로운 이채의 일상에 급 등장한 수겸에게 일단 몸 부터 열었다고 본다..!
아니 야는 그래서 언제 수겨미한테 발정 한건디요!?!
나톨은 여기부터라고 생각했어.
(4) 윤이채가 수겸이한테 처음으로 감긴 때
이채가 윤수경 타령하면서 수겸이랑 술마시는 장면에서 이채가 취한척 동정유발 하는 장면. 수겸이가 어느정도 맞장구 쳐주는데 수겸이가 이채한테 이런말을 해.
https://img.dmitory.com/img/202101/6GK/Nr0/6GKNr0rGWAecc4k6WywOY4.png
수겸이 윤수경 흉내 내면서 이채한테 이 발언 하고나서 이채 태도가 급 바뀌거든..! 깨트린 유리 밟아서 발바닥 찢어먹고, 바로 직후부터는 수겸이한테 성적으로 접촉해.
나톨의 궁예지만 수겸이한테 감긴건 이쯤부터인게 확실해...
막권까지 읽어보고 느낀 감상인데...이채의 어릴 때나 배우로써 승승장구하며 살아온 인생을 통틀어 저런 말을 해준게 수겸이 최초인게 아닐까 싶어. 설령 최초가 아니더라도 ‘윤수경(=가족)’ 의 모습으로 저런 다정한 말을 받은건 이채의 어떤 결핍된 부분을 자극한 것 같아.
작중에서는 이채가 약간 멈칫하는 서술외에는 별게 없긴한데, 여튼 저 말이 계기가 되긴 했던건지 윤이채씨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5) 윤이채의 ㅅㅂ 이게 뭐지 모먼트
https://img.dmitory.com/img/202101/2FV/Ioy/2FVIoyKN1K6wK4qyEogC8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7q1/tWm/7q1tWmYsCIImIei4mK4Kk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cq/HJO/3cqHJOu1GUGuiWMMCg4Em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1lu/bkY/1lubkYeJreQKwIyQW8k2oo.png
윤수경이 죽자마자 윤수경 존똑으로 따라하는 수겸의 등장도 혼란스러운데, 수겸의 아픈 친형(최의겸 ㄱㅅㄲ)과 전에 스폰했다는 이야기, 윤수경과의 접점 등등 수겸의 개인사도 복잡. 수겸의 행동은 더 복잡해서 (라기보단 수겸이 거의 이채의 개지랄을 다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다 받아주고 있는 수겸이 이해가 안갔다는게 맞는 말일 수도)
혼란스러워 하는 윤이채씨...하지만 더 빡도는건 수겸이 입을 열려고 하지 않는거에 있는지 점점 수겸에게 하는 언동이 거칠어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26p/4yD/26p4yDFahOYyoeI4Ks06A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5NF/P4e/5NFP4et8xWwGQmgEIQYUOi.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lV/UiX/2lVUiXKvvagGYcCgssWcco.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6Mn/jrI/6MnjrIDbbiAQoieCWOA8Gm.png
이쯤되면 나톨은 수겸이한테 이채가 뭔가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까지 느꼈어...! 어찌됐든, 본편은 수겸의 내면 서술이 휘몰아치듯 나와서 이채는 마냥 수겸을 휘두르기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면 윤이채도 수겸에게 엄청 휘둘리고 있는 상황이란거!
개인적인 궁예 또 가자면, 본문에 이채가 수겸이 윤수경으로 보일 때가 있다고 둘이 닮았다고 여러번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지금까지 윤가네에게 휘둘려온 스트레스를 무의식적으로 수겸에게 표출하고 있었던거 아닐까 싶어.
근데 또 환장하는 건, 이채가 수겸이한테 착실히 몸이 동하고 있다는 거지...^^ *내 꼴포
(7) 윤이채의 천년의 발정
https://img.dmitory.com/img/202101/3b4/2Wz/3b42WzfMmcMMCkmS2sKkum.png
이 장면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부분이야 ㅋㅋㅋㅋ 수겸이를 최수겸 몸에 들어간 윤수경 취급하면서 패팅하다가 말을 요따구로 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6ms/HK5/6msHK5WGlOmyy0ucqoqcsu.png
연기천재 최수겸씨는 이렇게 상황을 피해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4wo/ou8/4woou88jSgukIisswucesY.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t7/GAu/2t7GAuZSpaeEmeumiOu0Is.jpg
윤이채는 순순히 감탄! 하지만 어찌됐든 본방까지 갈뻔 했는데 수겸이가 도망쳐서 아쉬워해 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101/75T/4go/75T4goFLwIQsu2ig0oeoi6.jpg
https://img.dmitory.com/img/202101/4Gm/Hs8/4GmHs8I4gwCImisgG2eGey.jpg
아예 패팅중에 너한테 박고싶고(!) 네가 누구인지 상관 없다고 이야기하기까지 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101/3LO/dpc/3LOdpcXIE8CcOAcksQKea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tb/ppI/3tbppIyUJyOyQQOcaGCYQs.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zr/fgp/3zrfgpkdZKQiEU80WSsOeg.png
이 장면도 엄청 좋아하는데, 윤수경 대신 들어가게 된 영화 감독인 박호가 수겸이한테 꼽주니까 윤수경이 아닌 ‘수겸’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놓고 플러팅을 시전..^^
이 정도면 윤이채 수겸이한테 좀 감기기 시작한거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애초에 이채는 첫눈에 수겸의 외모는 엄청 마음에 들어했단 말이지..! (배우를 안할 수가 없는 외모이거니와~ 서술 부분! 외에도 꾸준히 이채가 수겸이는 천상 배우할 외모라고 극찬을 해 ㅋㅋㅋ)
약간 게이라는 서술도 없고, 작중 통틀어서 누굴 진지하게 만났다라는 서술이 하나도 없는 이채가 다짜고짜 좆부터 들이밀 정도로 일단 수겸이가 이채 취향이라는 뉘앙스가 곳곳에서 묻어나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채는 성격상 남이 자기한테 수작부리는거 봐주지 않고 지 좆대로 사는 성격이고 잘나가는 배우니까, 어느정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느낌이 베이스에 깔려 있는데 그런 자신을 윤가네 가족 외에 질리게 하는 존재가 아닌 ‘궁금하게’ 만드는 이레귤러가 수겸이었고, 그런 수겸이 또 자기가 하는 걸 다 받아주니까 좋으면서도 경계하고 그랬던 거 같아.
(+) 이건 사심픽인데 이채가 평소 윤수경 외모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했으면서
https://img.dmitory.com/img/202101/7tk/rDd/7tkrDd5Mf8i68YmaYw4wGo.png
수겸이 앞에선 이렇게 말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27c/xCx/27cxCx49GMuYYsmKes0oKQ.png
실재론 이렇게 하나하나 조목조목 뜯어보는 윤이채씨 ㅎ 내 존잼뽀인트야
https://img.dmitory.com/img/202101/1kQ/dMk/1kQdMkG2RumCqoo4Ak4AM8.png
결론 - 윤이채는 수겨미한테 몸정이 들었다(!)
쓰다 보니 길어져서 한 3편 정도로 나눠서 올려볼까 해...!
물론 결론이 몸정으로 끝났지만 이건 2권 초반부까지의 전개고 2권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채가 수겸이한테 감정적으로도 감기는데 이것은 또 내가 천천히 정리해서 들고 와볼께.
인터미션 너무 내 인생작이고 아끼는 작품이고 윤이채 내 인생공인데 아무래도 본편은 수겸이 중시의 서사가 더 뭐랄까 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작가님에 밸런스를 맞추려고 이채에 대한 설명을 많이 컷한 느낌이 들더라고. 물론 이채가 단순 복흑에 계략공이라고 봐도 엄청 재미있지만...! 윤이채쪽은 이렇다는 걸 보면 또 재미있을 것 같아서 주저리 해봤으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이건 내 개인적인 해석이고 감상이니 혹시 서로의 캐해석이 달라도 그런갑다 해죠..! 아니면 덧글로 공유해죠!!
그럼 다들 다음편에서 봐 ㅇㅅㅇ/
물론... 작가님이 이채 시점 외전을 내주신다고 하는 말을 줏어들어서 그때까지 존버타는 나톨의 궁예나 감상은 다 틀릴 수도 있어...!
개인적인 해석이니까 재미 위주로 봐주고! 거의 모든 글이 스포야 ㅠㅠ.... 인터미션 안 본 톨은 조심!
0. 윤이채 집안
일단 윤이채는 서자(!)고 어머니가 상간녀(...)
입양간 윤가네는 건설쪽 재벌이지만 그 집안이 모시는 박수무당(=이채 계모 남동생, 완도사)과 계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고, 의붓동생인 윤수경은 이채의 성장기를 통틀어 특히나 이채의 자존감, 자존심 등을 긁어놓은 것 같아. 어머니 일도 있고,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불우한 청소년기를 겪었고,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린나이부터 연예계에 들어가서 굴렀어ㅠ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101/44Q/TaU/44QTaUIWLeK0Kk8gAaiQqE.png
이 이채 집안 이야기는 인터미션 후반부까지 쭈욱 나와!
여담이지만, 인터미션은 전체적으로 윤이채의 결핍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데, 윤이채 정도의 꼬인(...) 성격의 매력적인 입체적인 인물이 나올라면 이 정도로 디테일한 가정환경 설정이 필요하구나...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했어.
혹시 같은 작가님의 사잘못 본 톨 있니? 사잘못이랑 인터미션이 공수 가정환경에 대한 서술이라던가 공의 결핍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결이 좀 비슷해. 하지만 인터미션이 더 잘 벼려진 글인 것 같아. 웹툰이지만 스토리 맡으신 라디오스톰에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주시기도 했고. 그루 작가님도 성장캐 이신듯 ㅇㅇ....!
1. 수겸이랑 첫만남
https://img.dmitory.com/img/202101/2AI/BbP/2AIBbP3aLOGy22OqgwYCOU.png
수겸이가 지 형때문에 병원갔다가, 그곳이 우연히 윤수경 장례식장이었는데 그 앞에서, 윤수경 따라하다가 윤이채한테 딱 걸리는 장면이 둘의 첫만남.
(수겸이가 왜 자꾸 윤수경 따라하는지, 이게 인터미션 스토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수겸이편을 쓰게 되면 주저리 해볼께)
처음 이채가 수겸이를 봤을때, 완도사가 심어놓은 끄나풀이 아닐까 생각한 장면이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101/48P/7Z4/48P7Z4cVfICayca66OmMe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1Eq/HSH/1EqHSHqnTuq2sSQ8kuk6aa.png
100프로 위의 이유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윤씨네 일가라면 학을 때던 이채는 수겸이에게 뭔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집착광공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ddV/K3m/ddVK3muGROWqo2yugwECu.jpg
이름도 모르던 애 알아내서 이렇게 촬영장에 찾아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2W9/S6R/2W9S6Rj7bWKocKG8Q0e6CU.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PoY/tNf/PoYtNfJmakaAASekqye6E.jpg
이렇게 존나 쎄하게 행동하다가
https://img.dmitory.com/img/202101/6ch/GOz/6chGOzssHU6GQKaWYoegM.png
수겸이가 연락 안받으니까 집착하고 ㅋㅋㅋㅋ 잘 보면... 윤이채 연락에 엄청 집착해 큐ㅠㅠㅠ 뒷편에서는 60몇통 부재중도 있다구...
02. 윤이채는 천상 연기자다 ^ㅁ^
최수겸이 뭐하는 사람인지 정체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는 윤이채 이 Fox는 수겸이 앞에서 제대로 연기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6aF/Gwv/6aFGwvMH4si6ScU0gyKyM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4X6/iMl/4X6iMlKmRiUcO8y04QoW48.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8N/0YS/28N0YSquq0As2agSYOOkyo.png
윤수경이랑 혐관오브혐관이었으면서 수경이를 세상 소중한 척 행동해서 수겸이 낚을라 그러고.
불쌍한 척 장난 없구 ㅋㅋㅋㅋㅋㅋ
한술 더 떠서 죽은 윤수경의 혼이 수겸이 몸에 들어갔다는 완도사 설정 고대로 가져와서 수겸이를 수경이 취급까지...
그러면서 수겸이한테 손 대가지고 괜히 근친이라고 오해하게 만들고^^ 윤이채씨 자기 무덤파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죠!
사실 이 부분에서 윤이채 왜저래;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 나톨도 첫눈엔 그랬었어, 근데 찬찬히 뜯어보니..힌트가 좀 있더라구
(3) 표면적 이유
작가님이 이채의 입을 빌어서 이채가 수겸이한테 하는 행동들의 기저에 있는걸 설명을 해주셔. 이채는 어디까지나 이성적으로 수겸을 경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이었다. 라는 것.
https://img.dmitory.com/img/202101/2Tl/050/2Tl050XTOMyk8UKwc6kyGW.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6KR/Q8T/6KRQ8TaWFaSMGocQIG6E8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zZI/IFE/zZIIFEAWMUMGCcaWEOQo6.png
그럼 지금까지의 쇼가 이채의 이성적인 계산과 경계에 기인하더라고 해도, 윤이채가 보여준 셍수어필이 너무 농도가 짙어서 엥... 그러기엔 터치가 농밀한데...? 뭔가 갑작스럽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 톨들 있지 않아!? 참고로 나는 한 3번 읽을 때까지 그랬던거 같아.
일단 이채 자체가 뭐... 동정공은 아니겠지만 본투비게이라는 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란공인것도 아니고 욕구불만이라 생수에 미친놈이라는 설정도 없자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겸이한테 적의를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생과의 근친이라는 연막을 피면서 좆부터 들이대는 전개가 이게 약간 캐붕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근데 또 찬찬히 뜯어보면 납득 갈만한 설명이 있어. 일단 나톨 피셜 이채는 처음부터 수겸이의 외견적인 부분이 꽤 취향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지긋지긋하고 단조로운 이채의 일상에 급 등장한 수겸에게 일단 몸 부터 열었다고 본다..!
아니 야는 그래서 언제 수겨미한테 발정 한건디요!?!
나톨은 여기부터라고 생각했어.
(4) 윤이채가 수겸이한테 처음으로 감긴 때
이채가 윤수경 타령하면서 수겸이랑 술마시는 장면에서 이채가 취한척 동정유발 하는 장면. 수겸이가 어느정도 맞장구 쳐주는데 수겸이가 이채한테 이런말을 해.
https://img.dmitory.com/img/202101/6GK/Nr0/6GKNr0rGWAecc4k6WywOY4.png
수겸이 윤수경 흉내 내면서 이채한테 이 발언 하고나서 이채 태도가 급 바뀌거든..! 깨트린 유리 밟아서 발바닥 찢어먹고, 바로 직후부터는 수겸이한테 성적으로 접촉해.
나톨의 궁예지만 수겸이한테 감긴건 이쯤부터인게 확실해...
막권까지 읽어보고 느낀 감상인데...이채의 어릴 때나 배우로써 승승장구하며 살아온 인생을 통틀어 저런 말을 해준게 수겸이 최초인게 아닐까 싶어. 설령 최초가 아니더라도 ‘윤수경(=가족)’ 의 모습으로 저런 다정한 말을 받은건 이채의 어떤 결핍된 부분을 자극한 것 같아.
작중에서는 이채가 약간 멈칫하는 서술외에는 별게 없긴한데, 여튼 저 말이 계기가 되긴 했던건지 윤이채씨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5) 윤이채의 ㅅㅂ 이게 뭐지 모먼트
https://img.dmitory.com/img/202101/2FV/Ioy/2FVIoyKN1K6wK4qyEogC8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7q1/tWm/7q1tWmYsCIImIei4mK4Kk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cq/HJO/3cqHJOu1GUGuiWMMCg4Em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1lu/bkY/1lubkYeJreQKwIyQW8k2oo.png
윤수경이 죽자마자 윤수경 존똑으로 따라하는 수겸의 등장도 혼란스러운데, 수겸의 아픈 친형(최의겸 ㄱㅅㄲ)과 전에 스폰했다는 이야기, 윤수경과의 접점 등등 수겸의 개인사도 복잡. 수겸의 행동은 더 복잡해서 (라기보단 수겸이 거의 이채의 개지랄을 다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다 받아주고 있는 수겸이 이해가 안갔다는게 맞는 말일 수도)
혼란스러워 하는 윤이채씨...하지만 더 빡도는건 수겸이 입을 열려고 하지 않는거에 있는지 점점 수겸에게 하는 언동이 거칠어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26p/4yD/26p4yDFahOYyoeI4Ks06AC.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5NF/P4e/5NFP4et8xWwGQmgEIQYUOi.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lV/UiX/2lVUiXKvvagGYcCgssWcco.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6Mn/jrI/6MnjrIDbbiAQoieCWOA8Gm.png
이쯤되면 나톨은 수겸이한테 이채가 뭔가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까지 느꼈어...! 어찌됐든, 본편은 수겸의 내면 서술이 휘몰아치듯 나와서 이채는 마냥 수겸을 휘두르기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면 윤이채도 수겸에게 엄청 휘둘리고 있는 상황이란거!
개인적인 궁예 또 가자면, 본문에 이채가 수겸이 윤수경으로 보일 때가 있다고 둘이 닮았다고 여러번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지금까지 윤가네에게 휘둘려온 스트레스를 무의식적으로 수겸에게 표출하고 있었던거 아닐까 싶어.
근데 또 환장하는 건, 이채가 수겸이한테 착실히 몸이 동하고 있다는 거지...^^ *내 꼴포
(7) 윤이채의 천년의 발정
https://img.dmitory.com/img/202101/3b4/2Wz/3b42WzfMmcMMCkmS2sKkum.png
이 장면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부분이야 ㅋㅋㅋㅋ 수겸이를 최수겸 몸에 들어간 윤수경 취급하면서 패팅하다가 말을 요따구로 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6ms/HK5/6msHK5WGlOmyy0ucqoqcsu.png
연기천재 최수겸씨는 이렇게 상황을 피해가고
https://img.dmitory.com/img/202101/4wo/ou8/4woou88jSgukIisswucesY.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2t7/GAu/2t7GAuZSpaeEmeumiOu0Is.jpg
윤이채는 순순히 감탄! 하지만 어찌됐든 본방까지 갈뻔 했는데 수겸이가 도망쳐서 아쉬워해 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101/75T/4go/75T4goFLwIQsu2ig0oeoi6.jpg
https://img.dmitory.com/img/202101/4Gm/Hs8/4GmHs8I4gwCImisgG2eGey.jpg
아예 패팅중에 너한테 박고싶고(!) 네가 누구인지 상관 없다고 이야기하기까지 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101/3LO/dpc/3LOdpcXIE8CcOAcksQKeak.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tb/ppI/3tbppIyUJyOyQQOcaGCYQs.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1/3zr/fgp/3zrfgpkdZKQiEU80WSsOeg.png
이 장면도 엄청 좋아하는데, 윤수경 대신 들어가게 된 영화 감독인 박호가 수겸이한테 꼽주니까 윤수경이 아닌 ‘수겸’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놓고 플러팅을 시전..^^
이 정도면 윤이채 수겸이한테 좀 감기기 시작한거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애초에 이채는 첫눈에 수겸의 외모는 엄청 마음에 들어했단 말이지..! (배우를 안할 수가 없는 외모이거니와~ 서술 부분! 외에도 꾸준히 이채가 수겸이는 천상 배우할 외모라고 극찬을 해 ㅋㅋㅋ)
약간 게이라는 서술도 없고, 작중 통틀어서 누굴 진지하게 만났다라는 서술이 하나도 없는 이채가 다짜고짜 좆부터 들이밀 정도로 일단 수겸이가 이채 취향이라는 뉘앙스가 곳곳에서 묻어나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채는 성격상 남이 자기한테 수작부리는거 봐주지 않고 지 좆대로 사는 성격이고 잘나가는 배우니까, 어느정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느낌이 베이스에 깔려 있는데 그런 자신을 윤가네 가족 외에 질리게 하는 존재가 아닌 ‘궁금하게’ 만드는 이레귤러가 수겸이었고, 그런 수겸이 또 자기가 하는 걸 다 받아주니까 좋으면서도 경계하고 그랬던 거 같아.
(+) 이건 사심픽인데 이채가 평소 윤수경 외모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했으면서
https://img.dmitory.com/img/202101/7tk/rDd/7tkrDd5Mf8i68YmaYw4wGo.png
수겸이 앞에선 이렇게 말하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1/27c/xCx/27cxCx49GMuYYsmKes0oKQ.png
실재론 이렇게 하나하나 조목조목 뜯어보는 윤이채씨 ㅎ 내 존잼뽀인트야
https://img.dmitory.com/img/202101/1kQ/dMk/1kQdMkG2RumCqoo4Ak4AM8.png
결론 - 윤이채는 수겨미한테 몸정이 들었다(!)
쓰다 보니 길어져서 한 3편 정도로 나눠서 올려볼까 해...!
물론 결론이 몸정으로 끝났지만 이건 2권 초반부까지의 전개고 2권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채가 수겸이한테 감정적으로도 감기는데 이것은 또 내가 천천히 정리해서 들고 와볼께.
인터미션 너무 내 인생작이고 아끼는 작품이고 윤이채 내 인생공인데 아무래도 본편은 수겸이 중시의 서사가 더 뭐랄까 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작가님에 밸런스를 맞추려고 이채에 대한 설명을 많이 컷한 느낌이 들더라고. 물론 이채가 단순 복흑에 계략공이라고 봐도 엄청 재미있지만...! 윤이채쪽은 이렇다는 걸 보면 또 재미있을 것 같아서 주저리 해봤으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이건 내 개인적인 해석이고 감상이니 혹시 서로의 캐해석이 달라도 그런갑다 해죠..! 아니면 덧글로 공유해죠!!
그럼 다들 다음편에서 봐 ㅇㅅㅇ/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