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먼저 여기 없다고 노잼인거 아니고 보는 작품 이외에도 많지만...

먼저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있고,
공도 수도 둘다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 계속 안 좋은 쪽으로 신경 쓰이던 장면이 없고,
New 뜨면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했고, 
꾸준히 성실연재 해서 내용 안 까먹고 감상 작성이 가능한 작품 위주로 써봤어.

순위 아니고 가나다라 순으로 배열함!







* 그 성격에는 이유가 있다


사채업자수, 공한정다정수, 미남수/ 연하공, 동정공, 순진공→계략공/

백송준은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었다. 학생 때부터 신문을 돌리고, 편의점 알바를 하고, 택배를 뛰어 마침내 포장마차를 열었으나 그 구역의 조직에게 보호비를 안 줬다는 이유로 맞다가 망했다. 그랬기에 자신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이 회장에게 보답하고 싶었고, 회장의 손주인 이기원을 맡게 됐을 때 아주 잘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백송준 2부 진행 중. 공이 보다 보면 눈물 겨울 수 있습니다,,

***

송준은 이대로 있다가는 기원이 자신에게 마음을 크게 품을 거 같아 자신이 나이 먹었다는 걸 보여주며 정 떨어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어제는 식후에 쌍화탕이라며 이제는 찾기도 힘든 다방에 기원을 데리고 가 쌍화탕을 두 잔 때렸다. 맵기는 어찌나 맵던지 그대로 뱉을 뻔 한걸 여유로운 척을 하며 꾸역꾸역 마셨다.

그리고 오늘은 기원에게 등 긁어달라는 부탁을 할 예정이었다. 네 손이 효자손이 따로 없구나라는 말을 치기 위함이었다.

"도련님, 등이 간지러워서 그런데 등 좀 긁어주세요."

송준은 기원이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웃통을 까 등을 보였다. 꽃과 잎사귀가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구렁이가 똬리를 튼 채 머리를 세워 노려보는 흑백 문신이 드러났다. 기원은 묵묵히 다가와 등을 긁어줬다.

송준은 그냥 긁어달라고 한 건데 막상 긁으니 간지러운 곳이 생겨 기원에게 지시했다.

"도련님, 좀만 왼쪽, 왼쪽. 아니, 너무 갔어요. 오른쪽, 오른쪽. 아, 그래! 거기다!"

송준은 신이 나서 어깨까지 들썩이며 행복해했다.

"오매, 미쳐버리겠는거. 방금 거기. 거기 좀 더 해주세요. 아, 좋아, 좋아."
"그렇게 좋아요?"

일부러 되도 않는 사투리까지 쓰며 희희낙락하던 송준은 기원이 그 말을 하고 나서야 자신이 무슨 말을 뱉었는지 깨달았다. 아, 백송준 존나 멍청한 새끼.



개인 감상: 미남 조폭수가 순진한 조폭 차기 후계자 공 데려다가 줄 타려고 잘해주는데 


부모 잃고 무서운 조폭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잘해주고 다정한 수에게 반한 순진공이 커서 나중에 수 잡아먹는 내용!



초반에 순둥했던 공이 계략공 되어가는 얘기같은데 지금 공 성인돼서 수 좋아하는 마음 깨달은 찰나에 


수가 공한테 게이인거 숨기려고 여친 사귀는 척 하면서 공 마음 짓밟는중ㅋㅋㅋㅋㅋ


수도 공 귀여워하고 공도 어릴때 귀엽던 애가 수한테 진심 되면서 질투하고 혼자 부들부들하는거 귀엽다..빨리 잤으면^^







깜빡이 좀 켜줄래


캠퍼스/오메가버스/동갑/짝사랑수/다정공


“너 우리 과에서 내 별명이 뭔지 알아?”
“…어? 말해도 돼?”
“알고 있으면 말해.”
“…어마어마한 쌍놈?”

--
권윤조(공) /20세/알파/ 완벽한 외모와 몸에 밴 매너로 여남불문 인기가 많다. 이건 필시 썸이야, 착각하고 고백 각을 쟀다가 차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별명은 ‘어마어마한 쌍놈’

이석경(수) /20세/오메가/ 매너와 시그널을 구분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된다. 권윤조를 ‘어마어마한 쌍놈’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 역시 잘 안된다. 다정유죄의 최대 피해자.



수가 집에서 오메가인거 반기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서 오메가인걸 억누르며 숨김 

잘 지내던 친구 알파라고 멀리할정도로 오메가인 자신에 대해 인정 못하는 트라우마가 있을정도로 꺼려하는데 대학 가서 반한 남자가 알파...얘가 공임 근데 존나 유죄ㅠㅠㅠ


수에게 사근사근하게 말하고 다정하게 챙겨주면서 계속 친구라고 하기엔 넘나 플러팅을 해댐...

수가 그래서 얘가 날 좋아하나..? 고백하고 싶다...까지 기울었다가 우연히 공이 육성으로 딴 남자애한테 게이 질색한다고 막말한거 엿듣고 공이랑 거리두기 중....

거리두기는 현실에서나 하고 둘이 빨리 키/ 스/ 갈/ 겨 






*나를 재워줘



평생의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이태언의 결혼식날,
신부쪽 친구로 참석한 잘생긴 남자를 보게 된다.
어차피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기에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는데!

속상한 마음에 결혼식 피로연에서 정신없이 퍼마시고 일어났더니
음? 웬?? 모텔???
옆자리를 보니 신부쪽 친구로 왔던 그 잘생긴 남자가 누워있는 게 아닌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몰래몰래 그자리를 빠져나온 다음날.
우연찮은 계기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어디가서 이해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는데, 방금 싸가지가 내뱉은 말은 대개는 평범하고 가끔은 비범한 내 두뇌로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나는 좀 멍하니 물었다.

“왜요? 제가 왜 그쪽이랑 같이 자요?”

나는 앞선 싸가지와의 대화를 머릿속으로 차곡차곡 정리해가며 나름의 결론을 도출해봤다.

“설마 제가 잘 ……빨아서요?”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을 안해봤다는 듯 싸가지가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여태는 아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고려해보겠다는 것처럼 보였다.

“음? ……흐음.”

나는 분연히 일어섰다. 아무리 협박을 받았다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걸, 하겠다 말할 수는 없다.>>


#짝사랑수#소심수#미인수#내매력은잘몰라수#짝사랑정리하고싶수

#집착공#남들한테정상인데나한테만미친공#계략공#불면공#잠안와서24시간꽉채워보내는공#재벌공#미남공





친구 짝사랑하던 수가 친구 결혼식에서 공 만나서 술먹고 여차저차 원나잇...직장에서 재회함 까마득한 상사로....^^;; 

그뒤로 공이 불면증 때문에 가문에서 쉬고 오라고 좌천됐는데 수랑 원나잇한 날 처음으로 밤에 불면증 약도 없이 숙면한걸 알고 수에게 제안을 함 같이 잠만 자달라고..

그러다가 둘이 몸도 맞고 마음도 맞고 선잠(?) 후 연애인데 공이 적당히 질투하면서 상식인이고 연애하면 자기 사람에게 개달달한 다정공이고 재벌공 능력공 느낌 나는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 

또 수도 직장인 사회생활 하는 느낌 나면서 또 귀엽고 공에게 툴툴대는것도 귀여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댕댕이공x무심수] 학원물/캠퍼스물/첫사랑/재회물

“너… 남자 좋아한다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그런 건 나한테 제일 먼저 이야기했어야지. “
“…….”
“지원아, 너 나 좋아하지?”
“뭐?!”

난데없이 날아온 이제희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니 갑자기 이 분위기에 ‘나 너 좋아해’도 아니고 ‘너 나 좋아하지?’ 라고? 이거 드라마 대사 아니야? 이제희, 이거 표절이라고!

“아닌데? 내가 왜 널 좋아해?”

내 목소리가 조용한 골목에 울려 퍼졌다.

“왜? 내가 어때서?”

그래, 이래야 이제희지.


*** 이제희x송지원
*** 수 시점


(등장인물)

✓이제희(공): 미인공, 대형견공, 귀엽공, 초딩공, 짝사랑공, 직진공
초등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애, 중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애, 고등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애로 유명했던 소년. 주특기는 예쁜 척, 우는 척. 마이페이스 초딩 마인드. 혹시 네가 모를까 봐 말해주는 건데, 내가 우리 학교에서 제일 예뻐!

✓ 송지원(수): 허당수, 소심수, 얼빠수, 철벽수
아는 사람이 없는 고등학교로 전학 와 처음 옆자리에 앉은 애가 화장실도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니!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와서 하는 말이 ‘날 왜 안 좋아해? 나는 예쁘고 착한데.’라니! 이걸 어떻게 하지?



눈치 안보고 자기애 강하면서 직진하는 여우공 좋아하면 강력추천! 


수가 눈샌데 공 얼빠에 주접수라서 공이랑 헤어진 뒤에도(사귄적은 없는데 헤어진적은 있는 아이러니..) 공 얼굴 한번 보고 혼자 헐리우드 진출시키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데 귀엽ㅠㅠㅠ 

공도 수 좋아서 다시 꼬시려고 여우짓 하는데 이 여우짓이 쓰레기같은 여우짓이 아니라 귀여운 여우짓이라 존나 귀여움 

가끔 약간 너무 무대뽀라서 무서울때도 있지만 수 가지고 놀면서 커리어 망가뜨리는 공들에 비하면 귀염뽀짝 수준임ㅋㅋㅋㅋㅋ둘이 사귀는것도 아닌데 벌써 사귀는 느낌...달달한거 좋아하면 추천해 


공이 수 여친 있다고 오해해서 수 여친으로 오해한 여사친이 찐남친 만나는거 보고 빡치면서 좋은 이중감정 느끼고 수가 알면 상처받을까봐 말 할까 말까 망설이는것도 좋았어 여우지만 순정공이라구요 크





*새앙쥐는 늑대를 사랑하고 있다 


시궁창 새앙쥐에게는 보물이 하나 있다.
하수구 구정물에서도 선명하게 빛나는 노오란 별, 작은 늑대, 내 새끼.



#현대판타지 #초능력물 #이능력물 #에스퍼 #판타지 #사건물
#코미디 #개그 #역키잡 #착각 #체격차 #일공일수

#덜자란늑대공 #댕댕공 #연하공 #미남공 #자낮공 #다정공 #짝사랑공

#외유내강수 #연상수 #보육수 #얼빠수 #헌신수



장황하게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서ㅠㅠㅠㅠㅠㅠ

>>추천대상<<

1. 보잘것 없고 무시 당하던 주인공들이 바닥부터 하나하나 올라와서 나중에 뒤엎고 강자 돼서 군림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2. 자기도 먹고 살기 힘든 쪼끄만한 수가 어린 공 주워와서 먹여 살리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공에게 헌신하다가 나중에 잘 자란 공에게 효도받는거 좋아하는 이시대의 유교걸 

3. 자기는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걱정해주는 친구도 있고 자신을 끔찍히 아끼는 공이 있는데 공 감정 모르고 삽질하며 공이 이제 다른 사람 사랑한다 오해해서 삽질하는 수를 보고싶은 사람

과 

4. 그런 수의 마음을 모르고 수가 행여나 다른 사람 사랑할까봐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수가 다칠까봐 몰래 인력배치해서 과보호하면서도 수 주변에 친한 사람이 자신뿐이길 바라는 순정집착 효도공을 원하는 사람 


5. 아무튼 봐








*여원여모(如怨如慕)



여원여모(如怨如慕):원망(怨望)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모(思慕)하는 것 같기도 함

미인공, 흑화공, 황제공X미남수, 다정수, 후회수(?), 도련님수
동양풍/역키잡 느낌 살짝/하극상/오해/쌍방 집착, 쌍방 삽질



어릴때 신동으로 이름이 드높던 도련님 김서진은, 어느날을 기점으로 공부를 때려 치우게 된다.
그로부터 몇년 뒤, 도성 최고의 한량이 되어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간 노비매매장에서 어여쁜 아이를 발견한다.


꽃이 피듯 애정이 피어나니, 그와 함께 한 날이 모두 봄과 같다 하겠다.
허나, 꽃이라는 것은 응당 지기 마련이고...


또 만개하니.

"언제 자라서 내게 시집 올 것이야?"

*수 대사 입니다.


동양풍 좋아하는데 존버끝에 다시 돌아와서 완결 앞두고 있는 동양풍 소설ㅠㅠㅠㅠㅠㅠ약간 로코 느낌인데 너무 무거운거 아니니까 겁내지 말고 꼭 보길 바랄게 진심으로ㅠㅠㅠ

대충 줄거리 쓱쓱 요약해보면 풍류 즐기고 탱자탱자 놀기 좋아하지만 성격은 좋은 한량이던 수가 신분 모르는 귀염뽀짝 예쁘장한 애기를 주워와서 하인 삼는데 얘가 공...그리고 타국황자임ㅋㅋㅋㅋ

수가 공 너무 예뻐해서 나한테 시집와라 드립도 치고 공주려고 예쁜 꽃신도 사오고 공도 수 너무 은애하고 사모해서 자기 황위 복권도 잊고 복수도 잊고 수 따라서 평생 여기서 살려다 수 부모님 때문에 둘이 헤어짐ㅠㅠㅠㅠ오해도 생겨서 공이 수가 자기 버린줄 착각하고 그뒤로 자기 나라가서 형제들 다 썰어버리고 황제됨 

그 사이에 수는 공이 잃어버리고 폐인돼서 애타게 찾아다니면서 시간 보내다 공 나라에서 요구한 조건 때문에 수가 발탁돼서 공 나라 가고.. 다시 재회하는 내용이야!

근데 이렇게 보면 막 피폐하고 복수하고 애증쩔거같은데ㅋㅋㅋㅋ애증이 있긴한데 수가 성격 너무 좋고 허허실실 친화력갑 인싸라서ㅋㅋㅋㅋㅋㅋ공이 재회후에 오해 때문에 구박하고 못되게 말해도 공 못 알아본 채로 상처도 안받고ㅋㅋㅋㅋㅋ읏샤읏샤 알아서 잘 살길 찾아가 공도 수에게 못되게 굴수록 공이 더 상처받아서 수 아프면 공이 더 고통받고...암튼 둘이 삽질하는데 로코 니까 꼭 추천...겁나 웃기다고ㅋㅋㅋ






*여행, 그 끝




[현대물, 잔잔물, 달달물, 여행물, 힐링물]
[연하공, 대형견공, 계략공, 집착공, 직진공]
[연상수,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순진수]


- 석이현x윤승오


동남아시아에서 만난 인연이 연인되는 내용이야! 여기 수도 나를 재워줘 수처럼 친구 짝사랑 했던 수야 그리고 친구 결혼하고 마음 접고 새출발 하려고 여행 간 케이스인데 공교롭게 거기서 공을 만나서 둘이 우연이 겹치면서 마음도 맞고 몸도 맞고...^^ 

공이 더 연하고 수에게 형형 하면서 아주 살갑게 구는데 알고보면 무심하고 타인에겐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인 갭이 좋았어 수도 공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데 그 썸 타는게 진짜 달달하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장난 아니야 청게 캠게 썸 느낌 좋아하면 잘 맞을거야 

둘이 좋아하는데도 수는 소심하고 이미 짝사랑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마음 여는데 시간이 걸리고 공도 수 좋아하면서도 수가 헤테로일까봐 또 자기가 고백하면 수가 여행 메이트로서도 연 끊고 다시는 수 못만날까봐 정말 조심스러운데 그런 긴장감이 진짜 좋았어 
지금 거의 여행은 끝 무렵을 달리는 중인거 같고 아직 쌍방삽질중이야 
달달한거 좋아하면 추천할게 여행에 관한 묘사도 즐거워서 좋았어





*원 히트(Heat) 원더



#오메가버스 #힛싸파트너 #억제제부작용 #히트 #노팅 #선히트후연애 #이웃사촌이공 #안친한사이공 #후배수 #취준생수? #있는집도련님공 #서민도련님수 #집착공 #감없수? #첫사랑 #오해/착각 #일공일수

(공) 알파 이성각 25세: 해외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던 중 아버지의 병환 소식에 귀국한다. 미친놈 소리 들으면서 잘 큰 알파. 지형이 태어났을 때부터 아는 사이라도 친하진 않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

(수) 오메가 감지형 23세: 대학 졸업 후 취업전선에 뛰어든 평범한 이 시대의 오메가. 좋게 말하면 희소가치가 있고 나쁘게 말하면 애매한 자신의 태생을 원망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억제제 부작용의 긴급 처방으로 평생 미뤄왔던 첫 경험을 하필이면 이웃사촌인 성각과 하게 된다.

***

“오랜만이네.”
“응.”
“…….”

몇 년이었더라. 이, 삼 년쯤 됐을 텐데. 지형이 본 이성각은 전과 비슷했다. 부담스럽게 큰 키에 부담스럽게 잘생긴 얼굴, 부담스럽게 살벌한 눈이 곧바로 지형의 전신을 훑었다. 마당에 뛰어 들어온 떠돌이 개를 보듯 살펴보는 시선이 운동화에 머무르자 지형의 무릎이 움찔거렸다.

왜. 뭐. 내가 꽃이라도 밟았을까 봐? 풀만 밟았어! 안 밟으면 어떻게 오냐고?

“넌 왜 키가 안 커.”
“백팔십이거든?”

반사적으로 빽 나간 목소리에 아차 싶은 지형이 딴청을 피운다.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다가온 성각이 고개를 숙였다. 숙인 고개로도 자신을 내려다보는 성각의 큰 키가 지형의 화를 부추겼으나 다음 말은 더 가관이었다.

“거짓말.”
“뭐?”
“백팔십이 왜 이리 작아.”
“…….”
“솔직히 말해. 아니지?”

오랜만에 듣게 된 재수 없는 말투에 지형은 아예 몸을 돌렸다. 누가 들으면 댁은 뭐 이 미터인 줄 알겠어요!

***

: 이웃사촌이지만 친하지 않아요, 평생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멀리하고 싶다! 옆집 회장 아들인 성각에게 지형이 가진 의견은 그게 전부였는데, 억제제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 가고 보니 가장 안전한 파트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놈뿐이었다.

그래봤자 일회성. 어차피 돌아갈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계속 옆집에 있죠? 나한테 친한 척하는 이건, 검색해보니 힛싸 부작용이라고 하는데…?


오메가버스 세계관인데 수가 학대받고 이런 세계관 아니라서 오메가가 너무 천대받는설정 싫어하면 이 소설이 더욱 잘 맞을거야 여기 수는 현실적인 수이기도 하고 또 모쏠 느낌 낭낭한 수이기도 해 근데 공도 마찬가지임ㅋㅋㅋㅋㅋ

이 세계관에선 오메가가 히트사이클이 오면 알파 파트너를 구해서 히트사이클 잠재울 수 있는 합법적 제도가 있어 

수는 그전까지 파트너 만나는게 거부감 들어서 약먹고 버티다가 그 제약회사가 망해서ㅠㅠㅠㅠㅠ어쩔 수 없이 파트너를 찾게 돼 그러다 그 소식을 들은 공이!!! 나랑 자자고!!! 제안하고 수는 "아니 형이 왜 나랑??????" 동공지진하면서 어색해하고 공은 알고보니 수를 너무 좋아했는데 수가 너무 어려서 다 클때까지 절대 잣죽 안된다 부서질거같다 수 몸 생각해서 옆구리 찌르며 참고 또 참아온 수절공이야

순정공이라 해놓고 원나잇 수도없이 하는 공? ㄴㄴ 처음과 마지막 전부 수에게 예약해놓은 공.....근데 쑥맥공....또라이에 성격 장난아니라 소문 났는데 수에겐 어떻게 연애해야할지 몰라서 뚝딱거리는 공.....

서로에게 처음인 둘이 풋풋하게 연애하는거 귀엽ㅠㅠㅠㅠ






*키보드 사교학 




[게임물/게임bl/캠퍼스/배틀관계]
유리멘탈 vs 기 존나 셈


__
(발췌)

[사빈> 말하기 부끄러운 취미라는 건 뭘까요?]


고민하던 내가 멍하니 그렇게 묻자 도원이, 그러니까 게임 안에서의 ‘도원3’이 느닷없이 무슨 소리냐는 듯 답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이름이 ‘도원’이었다.


[도원3> 갑자기요?]
[도원3> 제 장신구 골라달라고 말했는데]
[사빈> 아 ㅋㅋㅋ죄송해요]
[사빈> 어떤 거요?]
[도원3> 아님 정했어요]
[도원3> 근데 취미가 왜요?]


성격이 심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동명이인이니 통하는 게 있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금 그에게 물어보았다.


[사빈> 그냥 오늘 누가]
[사빈> 말 못 할 취미가 생겼다고 해서 뭔지 궁금해져서요]
[도원3> 변태 아님?]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나온 말에 푸핫 웃음을 터뜨렸다. 서도원이 변태라니, 좀처럼 상상가지 않는 조합이었다.


[사빈> ㅋㅋㅋ그럴지도]
[사빈> 그런 타입은 아니긴 해요]
[도원3> 원래 안 그럴 거 같은 애들이 뒤에서 호박씨 까는 거]
[도원3> 저는 예외]
[도원3> 친해요? 그 사람이랑]


그 말에는 확실히 대답할 수 있었다. 나는 곧장 부정했다.


[사빈> 전혀요]
[도원3> 그런데 왜 그렇게 궁금해 해요]
[도원3> 짝사랑?]

__

게임에선 죽고 못 살고, 현실에선 못 죽여서 그냥 사는 두 남자의 이중관계 연애물
대면 상황과 비대면 상황에서의 사교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공: 서도원 [미남공/뉴비공/초딩공/약간 내숭공/과탑공/지갑전사공]
수: 윤지원 [미인수/고인물수/자존심 센 수/성깔있수/순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


*특히 채팅 부분에서, 현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의적인 맞춤법 파괴가 다수 나타납니다.
*현실의 이야기보다는 게임 내에서의 이야기가 비중이 큽니다.


수에겐 오래한 게임에서 친해진 유저가 있어 a라는 유저는 단순 친구 이상으로 수에게 너무 잘해주고 말도 예쁘게 하는 친구라서 오죽하면 게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둘이 사귀냐고 사귀라고 하며 공식커플처럼 여겨지는 사이야 

그리고 현실에서 학교에 가면 수에게 시비거는 싸가지가 바가지인 새끼가 있어 얘가 바로 공....첫인상이 안 좋았던 탓인지 둘은 그뒤로 만날때마다 서로 시비털고 싸우고 막말 오지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수는 게임에서 절친인 a와 실제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지정한 옷을 입고 나온 순간,


수가 말한 파란 옷을 입고 누군가를 찾고 있는 싸가지, 공을 발견하고 도망가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둘이 서로의 정체에 알게 되면서 친구에서, 웬수에서 -> 연인이 되는 내용이야 밝혀지기까지 둘이 서로 앙숙이던 그 갭이 너무 재밌었고 지금은 연애하기 직전!





*할 수 없는 것들



오메가버스//

최범진 : 24세->25세, 연하공, 알파, 광공, 개아가공, 조폭공, 직진공, 인성파탄났공, 또라이공, 막무가내공, 어마무시한입걸레공, 분노조절안되공, 후회를하긴하공//

민선재 : 32세->33세, 연상수, 오메가, 미인수, 나름단정수, 무심한편(겁은 많음), 소심수, 처연수, 울보수, 애딸림//



약피폐 예상,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폭언 및 (수를 향한 정도가 약한)폭행 주의. 비하성 욕설 주의.

*전~중반부까지 **년, *년 등의 비하성 욕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절대 주의해주세요.

*다소 잔인한 장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메가버스이나 관련 용어(히트, 러트, 각인 등)가 거의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에둘러 표현합니다)


먼저 년 같은 욕이 나오는걸 싫어하는 토리들에겐 추천하지 않을게 
수는 어린 아들을 둔 사별한 오메가야 그리고 어쩌다 금전 문제로 공이랑 얽히게 되는데 이 공이 조폭이라서 초반에 수에게 금전으로 협박도 하고...막말도 하고 마음 여린 수를 벌벌 떨게 하는데 점점 수에게 감기면서 자기 딴에 잘해주려고 하지만 여전히 수는 공 무서워하는 그런 내용ㅋㅋㅋㅋㅋ

공이 솔직히 요즘 패는 공들에 비해선 '상대적' 다정(?)공이라고 할 수도 있을정도로 챙겨주는 공인데 수가 공이 초반에 막대하고 폭력적으로 군것에 대해서 무서워하고 일관적으로 무심수라서 좋았어 그런것에 대해서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트라우마 비슷하게 남았다는 감정 묘사가 깊이 있어서 좋더라고 

수가 도망도 가는데 또 쫓아왔다가 결국 수가 벌벌 떨면서 무서워하니까 놔줬는데 그래놓고 또 수가 딴놈 만난다고 생각해서 찾아오는 집요한 공이야 연하공인거 티나는 점이 질투하고 이럴때 티난다 생각해서 좋더라고






*향기의 언어




* BL / 오메가버스 / 현대물
* 연하공/ 미인공 / 다정공 / 집착공 / 연상수 / 소심수 / 자낮수 /임신수(육아X) / 오해착각



- 열성오메가 이현호(수):
바닥 클린 업체 직원. 베타처럼 생긴 열성 오메가. 보통 3세 미만에 발현하는데 반에 베타로 살다가 이차성징이 지난 18살에 오메가로 발현했다. 늦은 발현으로 페로몬 컨트롤을 전혀 하지 못해서 페로몬 개방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 언뜻 보면 베타처럼 보이는 오메가. 그로 인한 혼란으로 자존감이 낮고 사람들과 깊게 관계하는 걸 두려워한다.

- 우성알파 정해원(공):
젊은 나이에 중소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현호가 손가락만 보고도 우성 알파라고 알아볼 정도로 전형적인 우성 알파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페로몬에 휘둘리는 건 짐승 같다고 생각해서 형질 적 본성에 저항하며 살고 있다.



여기 공은 초반에 수를 극혐하는데 그 이유인즉슨 공이 알파 오메가 와 같은 형질에 의해 구애받고 각인하고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걸 너무 혐오하기 때문에 처음 발현한 수가 페로몬 조절 못하는걸 자기에게 일방적으로 플러팅하는걸로 오인해서 수를 안 좋게 봐 

그뒤로 수에 대한 오해가 서서히 풀려가며 수가 생각보다 훨씬 착하고 좋은 사람이란걸 알게돼서 공이랑 수는 둘이 친구로 지내게 돼 

하지만 수는 공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공이 아무 의미 없이 던지는 말들에 괴로워해 

"적당한 때에 베타랑 결혼할겁니다"

"알파 오메가가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게 역겹게 느껴집니다"

등등 이런 류의 말을 툭툭 내뱉으면서 오메가랑 전혀 될 마음이 없다고 거의 비수를 박아넣고 확인사살을 여러번 하는데 수는 어차피 자신은 열성인데다 공이 오메가 알파와 같은 형질 인간을 싫어하기 때문에 친구로만 남고 싶어해 

근데 그런말 하는 공이 수랑 맞선 본 남자가 수 찾아오는거 보고 빡쳐서 페로몬으로 공격하고....

수 좋다고 고백하다가 덮치려 한 알파 얘기 수에게 듣고 지가 더 화내면서 씩씩거리고......

말과 행동이 모순되는 행동을 계속 하는데ㅋㅋㅋㅋㅋ현재 수에 대한 마음 자각하고 직진하다 못해 폭주해서 고장난 열차 수준으로 달리는중이고 수 공이 자기 때문에 돌았다고 생각해서 도망감 존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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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두번 날려서 포기하려다가 오기로 겨우 썼다ㅠㅠ

그냥 재밌게 보는 작품이니까

어? 이거 본건데 키워드 나랑 맞네 하고 참고만 해줘 


대충 내 취향 소나무라 비슷하면 잘 맞을거야 투베 아닌것도 있고 투베인것도 있고 섞여있어


  • tory_1 2020.12.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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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12.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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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12.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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