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ㅈㅇㄹ 때 연재 달렸었거든
중간에 얘네 조오온나게 싸울 때 진심 피토하면서 봤었는데 ㅋㅋㅋㅋ 그거 알지? 진짜 개빡치고 열받는데 작가님 필력에 머리 끌려 가는거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이렇게 열받으면 특히나 연재면 진작 하차하고도 남는데 진심 당장 하차하는데 이건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니 그래서 어떻게 하실건데요...!!! 하면서 보게 되는거.....
암튼 그렇게 연재 끝까지 달렸거든 존나 재밌게 잘 보긴 했는데 기빨리고 힘들어서 다시 재탕은 절대 못할 거 같아서 단행본 나왔을때도 다들 디럽 보고 이야기 할 때도 외전 달달하다 할 때도 그냥 호기심을 누르고 있엇다가 그때도 하씨 개미쳤네 하면서 과몰입 왔았는데 시간 좀 지났다고 좀 희미해지고 잊고 있었거든 ㅋㅋㅋㅋ
그러다 외전도 실시간으로 못 까고 이제야 까서 봤는데...
근데... 진심 보길 잘했다 ㅜㅜ
진짜 너무 보길 잘해서 나 마음이 막 막 그래 ......
본편 때는 너무 마음 아프기는 해도 나 납득충이라 ㅋㅋㅋㅋㅋ 서로 이해는 갔거든 진심 왜 저렇게 말하고 왜 저러는지 이해 다 가는데 그래도 빡치는거 그런거 ...
거기다 현호랑 의헌이는 서로의 시간이며 차이가 있으니까 감정의 무게며 깊이가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본편 마무리까지는 둘이 정말 찐사이긴 하지만
뭐랄까 좀 의헌이는 현호를 귀여워만 하는? 그런 좀 그런 느낌이고 절절하고 그런게 안 보여서 아주 살짝 아쉬웠었는데 .......
외전 두개 달리니까 아니구나... 아니구나... 싶어졌음
특히 곱창 탈트 생일 파티 때 존나 나 울었다
내가 현호 너 이색히 내가 널 아무리 사랑해도 야 ... ㅋㅋㅋㅋㅋㅋㅋ 야.......인터넷 고망해........
얘 설마 진짜 잊은건가..? 존나 현호야..? 이러고 있었는데 정의헌..... ... ㅠㅠㅠㅠㅠㅠ
ㅅㅍ 1
현호가 의헌이 불러놓고 작업실에서 자기 할일 하면서 생일 축하한단 말 한 마디 없고 생일도 모르는척 함
https://img.dmitory.com/img/202012/2DU/am0/2DUam0Z6EgyeKEi20UaAIk.jpg
정의헌 에이 설마 하는데 얘가 곱창 이야기만 하면서 있으니까 진심으로 서운해하고 개빡쳐함
그리고 참다 참다가 결국은
https://img.dmitory.com/img/202012/6Av/TqS/6AvTqSAYSIm28EwqIk4CSi.jpg
자기 오늘 생일이라고 말함
https://img.dmitory.com/img/202012/6kk/f1e/6kkf1efjZSkqksAua6K24e.jpg
https://img.dmitory.com/img/202012/4qt/jMm/4qtjMmshj2UEu6imAK6Qcw.jpg
설마 했는데 진짜 까먹은거라고 말해서 존나 상처
근데 바쁘다는 애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 맛있는거나 사달라면서 그러는데 곱창 타령 ㅅㅂ
심지어 정의헌은 바로 직전 현호 졸업 선물로 작업실 만들어주고 전시회 열어줌
https://img.dmitory.com/img/202012/2bn/JOU/2bnJOUJkBWMWWWcs0SS6WQ.jpg
곱창 곱창 그놈의 곱창
하지만 정의헌은 존나게 개빡치는데 정말 빡치는데
그 순간에 했던 말은
https://img.dmitory.com/img/202012/1He/unz/1HeunzNH2Qa04QEQKMGWso.jpg
https://img.dmitory.com/img/202012/5vI/5Xk/5vI5Xkz7Z8y0Sc4KKqQu8i.jpg
너무 개빡치고 정말 서운하고 열받는 그 순간에 ....
정의헌이 했던 말은
“사랑해.”
아무리 서로에게 익숙해졌어도,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피곤해도 언제나 너에게 특별했으면 좋겠다며.
하........ 저 사랑한다고 말하는거 본 순간 육성으로 헉 했다 진짜.....
정의헌 찐어른.... 아무리 자기가 서운하고 열받고 했아도 그 순간에 한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니.....
와씨......... 내가 다 감동받고 서럽고 막 .....
내가 감히 너네에게 감정적 갑을을 논했구나...... 너.... 너 진짜 차현호 너무 사랑하는구나 싶어가지고 ㅋㅋ큐ㅠㅠㅠ진짜 눈물났어ㅠㅠ
외전 내내 정의헌이 얼마나 현호를 좋아하고 아끼고 귀여워하는지 보여줘서 내 마음이 다 녹아내렸는데 여기서 크리티컬 강력한 마무리 한 방 당해버림
서럽고 빡치고 열받는 순간에
정의헌이 현호한테 이야기 한건 너 왜 그러냐 달라졌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나 너 사랑해
너한테 내가 언제나 특별했음 좋겠어
이 말이라는게 나를 미치게 만들어... ㅠㅠㅠㅠㅠ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따위 난 안해~ 이런 마인드였던 애가 상대가 자길 빡치게 하고 서럽게 해도 그 순간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야길 한다니
심지어 거기에 캐붕이 단 하나도 없다니 오히려 그 마음이 더 절절하게 와닿아서 더 눈물나.... ㅜㅜ
ㅅㅍ 2
곱창 장면 이후에 또 오지게 과몰입 해버렸던 장면
https://img.dmitory.com/img/202012/1Q9/8Dz/1Q98DzpLgWUiy2Y2Ggg6cm.png
둘이 멘토와 멘티로 참가했던 킵잇리얼에 게스트로 같이 나감
https://img.dmitory.com/img/202012/4em/ulV/4emulV0aFsYWo0WUGmIqIG.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51n/y2g/51ny2gmC9WwmOUYKSkcCuY.png
주변 다른 사람들이 디스를 했다느니 쇼비즈라느니 그런 소리를 해도 신경도 안 쓰고 둘이 같이 앉아서 장난치고 커피 주고 그런게 정말 일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
그걸 또 제 3자의 시선으로 보여줌
그리고 이 쯤에서 생각나는 본편 에필 마지막 장면
https://img.dmitory.com/img/202012/514/Hr5/514Hr5qdn4e6ak0keOYUCc.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6uM/6fP/6uM6fPoTmwQO8UCeWU2o2w.png
현호가 고시원 이후 처음으로 의헌을 만난 순간
높디 높은 정의헌이라는 벽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
다시금 자신의 사랑을
정의헌에 대한 욕망과 사랑을 내보인 순간
그 순간에 마주했던
훨씬 견고하고 요원했던, 마치 까마득한 벽과 같았던
정의헌......
그리고 다시 외전의 마지막으로 돌아와서.....
https://img.dmitory.com/img/202012/1TS/g0p/1TSg0pg1O4GkkYQweGsu0E.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1g7/DyZ/1g7DyZ408uWYmIskgIkQS.png
조명이 어두워진 저편에서,
그들은 여전히 마주 보고 웃고 있었다.
정의헌이라는 벽을 올려다 봐야했던 현호가
이제는 그 벽을 부수고 들어가서 정의헌과 차현호 라는 벽을 만들어냈다는거
그리고 이제는 정의헌과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있는 차현호..
둘에게 벽이란 단순히 정의헌과 차현호의 감정적인 벽을 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의헌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그걸 외면하고 자신과 자신의 커리어 팬을 지키고 구분짓는 수단이었다면
차현호는 자신과 자긴이 커온 자신밖에 없은 우물 안의 세상을 뜻하는 벽이었는데
둘이 서로 사랑하고 만남으로 인해서 정의헌은 눌러만 왔던 욕망을 드디어 내보일 수 있게 되고 차현호는 고시원 밖의 자신만의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이제는 둘만의 단단한 벽으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서로를 의지하는 그런 울타리가 되었고....
벽 틈 균열 붕괴 너머 너
그리고 우리
이 짧은 소제목들 안에 이 내용들이 전부 담겨있다는게... ㅎ ㅏ....
하.... 나....... 정말 과몰입... 온다..........
왜 나 지금 눈물이 나지......?
얘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데 왜 나는 눈물이 나는거야....? 어째서...?
진짜 내가 올해 읽었던 글 중에 (내 기준) 최고였어...
절대 재탕 안하는 나인데 지금 재탕을 몇번이나 한 건지 모르겠고 절대 1차벨 과오 오거나 덕질 같은거 안 하는데 지금 몇번이나 디럽디럽 울고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캐릭터들도 정말 지금껏 일차벨판 파면서 수한테 만족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인생수 만나게 되고 연하공 먹지도 보지도 않았는데 온갖 연하공 다 찾아보게 만들었고
심지어 문장들은 주인공수 이름도 기억도 못하는 사람인데 디스럽은 어디 어떤 문장을 보여줘도 이거 어디라고 외칠 수 있을만큼 달달 외우게 했음......
진짜.... 안그래도 과몰입 오진다고 생각했는데 외전으로 크리티컬 마지막 한방 내 인생 질질 끌려간다.......
올해 내가 제일 잘한 게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디스러브 본 거라고 정말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거같아.....
(나 너무 과오 오져서 구구절절 너무 길게 썼는데 혹시 문제되거나 하는거 있으면 좋게 말해주라 ㅜㅜ)
중간에 얘네 조오온나게 싸울 때 진심 피토하면서 봤었는데 ㅋㅋㅋㅋ 그거 알지? 진짜 개빡치고 열받는데 작가님 필력에 머리 끌려 가는거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이렇게 열받으면 특히나 연재면 진작 하차하고도 남는데 진심 당장 하차하는데 이건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니 그래서 어떻게 하실건데요...!!! 하면서 보게 되는거.....
암튼 그렇게 연재 끝까지 달렸거든 존나 재밌게 잘 보긴 했는데 기빨리고 힘들어서 다시 재탕은 절대 못할 거 같아서 단행본 나왔을때도 다들 디럽 보고 이야기 할 때도 외전 달달하다 할 때도 그냥 호기심을 누르고 있엇다가 그때도 하씨 개미쳤네 하면서 과몰입 왔았는데 시간 좀 지났다고 좀 희미해지고 잊고 있었거든 ㅋㅋㅋㅋ
그러다 외전도 실시간으로 못 까고 이제야 까서 봤는데...
근데... 진심 보길 잘했다 ㅜㅜ
진짜 너무 보길 잘해서 나 마음이 막 막 그래 ......
본편 때는 너무 마음 아프기는 해도 나 납득충이라 ㅋㅋㅋㅋㅋ 서로 이해는 갔거든 진심 왜 저렇게 말하고 왜 저러는지 이해 다 가는데 그래도 빡치는거 그런거 ...
거기다 현호랑 의헌이는 서로의 시간이며 차이가 있으니까 감정의 무게며 깊이가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본편 마무리까지는 둘이 정말 찐사이긴 하지만
뭐랄까 좀 의헌이는 현호를 귀여워만 하는? 그런 좀 그런 느낌이고 절절하고 그런게 안 보여서 아주 살짝 아쉬웠었는데 .......
외전 두개 달리니까 아니구나... 아니구나... 싶어졌음
특히 곱창 탈트 생일 파티 때 존나 나 울었다
내가 현호 너 이색히 내가 널 아무리 사랑해도 야 ... ㅋㅋㅋㅋㅋㅋㅋ 야.......인터넷 고망해........
얘 설마 진짜 잊은건가..? 존나 현호야..? 이러고 있었는데 정의헌..... ... ㅠㅠㅠㅠㅠㅠ
ㅅㅍ 1
현호가 의헌이 불러놓고 작업실에서 자기 할일 하면서 생일 축하한단 말 한 마디 없고 생일도 모르는척 함
https://img.dmitory.com/img/202012/2DU/am0/2DUam0Z6EgyeKEi20UaAIk.jpg
정의헌 에이 설마 하는데 얘가 곱창 이야기만 하면서 있으니까 진심으로 서운해하고 개빡쳐함
그리고 참다 참다가 결국은
https://img.dmitory.com/img/202012/6Av/TqS/6AvTqSAYSIm28EwqIk4CSi.jpg
자기 오늘 생일이라고 말함
https://img.dmitory.com/img/202012/6kk/f1e/6kkf1efjZSkqksAua6K24e.jpg
https://img.dmitory.com/img/202012/4qt/jMm/4qtjMmshj2UEu6imAK6Qcw.jpg
설마 했는데 진짜 까먹은거라고 말해서 존나 상처
근데 바쁘다는 애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 맛있는거나 사달라면서 그러는데 곱창 타령 ㅅㅂ
심지어 정의헌은 바로 직전 현호 졸업 선물로 작업실 만들어주고 전시회 열어줌
https://img.dmitory.com/img/202012/2bn/JOU/2bnJOUJkBWMWWWcs0SS6WQ.jpg
곱창 곱창 그놈의 곱창
하지만 정의헌은 존나게 개빡치는데 정말 빡치는데
그 순간에 했던 말은
https://img.dmitory.com/img/202012/1He/unz/1HeunzNH2Qa04QEQKMGWso.jpg
https://img.dmitory.com/img/202012/5vI/5Xk/5vI5Xkz7Z8y0Sc4KKqQu8i.jpg
너무 개빡치고 정말 서운하고 열받는 그 순간에 ....
정의헌이 했던 말은
“사랑해.”
아무리 서로에게 익숙해졌어도,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피곤해도 언제나 너에게 특별했으면 좋겠다며.
하........ 저 사랑한다고 말하는거 본 순간 육성으로 헉 했다 진짜.....
정의헌 찐어른.... 아무리 자기가 서운하고 열받고 했아도 그 순간에 한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니.....
와씨......... 내가 다 감동받고 서럽고 막 .....
내가 감히 너네에게 감정적 갑을을 논했구나...... 너.... 너 진짜 차현호 너무 사랑하는구나 싶어가지고 ㅋㅋ큐ㅠㅠㅠ진짜 눈물났어ㅠㅠ
외전 내내 정의헌이 얼마나 현호를 좋아하고 아끼고 귀여워하는지 보여줘서 내 마음이 다 녹아내렸는데 여기서 크리티컬 강력한 마무리 한 방 당해버림
서럽고 빡치고 열받는 순간에
정의헌이 현호한테 이야기 한건 너 왜 그러냐 달라졌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나 너 사랑해
너한테 내가 언제나 특별했음 좋겠어
이 말이라는게 나를 미치게 만들어... ㅠㅠㅠㅠㅠ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따위 난 안해~ 이런 마인드였던 애가 상대가 자길 빡치게 하고 서럽게 해도 그 순간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야길 한다니
심지어 거기에 캐붕이 단 하나도 없다니 오히려 그 마음이 더 절절하게 와닿아서 더 눈물나.... ㅜㅜ
ㅅㅍ 2
곱창 장면 이후에 또 오지게 과몰입 해버렸던 장면
https://img.dmitory.com/img/202012/1Q9/8Dz/1Q98DzpLgWUiy2Y2Ggg6cm.png
둘이 멘토와 멘티로 참가했던 킵잇리얼에 게스트로 같이 나감
https://img.dmitory.com/img/202012/4em/ulV/4emulV0aFsYWo0WUGmIqIG.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51n/y2g/51ny2gmC9WwmOUYKSkcCuY.png
주변 다른 사람들이 디스를 했다느니 쇼비즈라느니 그런 소리를 해도 신경도 안 쓰고 둘이 같이 앉아서 장난치고 커피 주고 그런게 정말 일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
그걸 또 제 3자의 시선으로 보여줌
그리고 이 쯤에서 생각나는 본편 에필 마지막 장면
https://img.dmitory.com/img/202012/514/Hr5/514Hr5qdn4e6ak0keOYUCc.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6uM/6fP/6uM6fPoTmwQO8UCeWU2o2w.png
현호가 고시원 이후 처음으로 의헌을 만난 순간
높디 높은 정의헌이라는 벽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
다시금 자신의 사랑을
정의헌에 대한 욕망과 사랑을 내보인 순간
그 순간에 마주했던
훨씬 견고하고 요원했던, 마치 까마득한 벽과 같았던
정의헌......
그리고 다시 외전의 마지막으로 돌아와서.....
https://img.dmitory.com/img/202012/1TS/g0p/1TSg0pg1O4GkkYQweGsu0E.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2/1g7/DyZ/1g7DyZ408uWYmIskgIkQS.png
조명이 어두워진 저편에서,
그들은 여전히 마주 보고 웃고 있었다.
정의헌이라는 벽을 올려다 봐야했던 현호가
이제는 그 벽을 부수고 들어가서 정의헌과 차현호 라는 벽을 만들어냈다는거
그리고 이제는 정의헌과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있는 차현호..
둘에게 벽이란 단순히 정의헌과 차현호의 감정적인 벽을 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의헌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그걸 외면하고 자신과 자신의 커리어 팬을 지키고 구분짓는 수단이었다면
차현호는 자신과 자긴이 커온 자신밖에 없은 우물 안의 세상을 뜻하는 벽이었는데
둘이 서로 사랑하고 만남으로 인해서 정의헌은 눌러만 왔던 욕망을 드디어 내보일 수 있게 되고 차현호는 고시원 밖의 자신만의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이제는 둘만의 단단한 벽으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서로를 의지하는 그런 울타리가 되었고....
벽 틈 균열 붕괴 너머 너
그리고 우리
이 짧은 소제목들 안에 이 내용들이 전부 담겨있다는게... ㅎ ㅏ....
하.... 나....... 정말 과몰입... 온다..........
왜 나 지금 눈물이 나지......?
얘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데 왜 나는 눈물이 나는거야....? 어째서...?
진짜 내가 올해 읽었던 글 중에 (내 기준) 최고였어...
절대 재탕 안하는 나인데 지금 재탕을 몇번이나 한 건지 모르겠고 절대 1차벨 과오 오거나 덕질 같은거 안 하는데 지금 몇번이나 디럽디럽 울고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캐릭터들도 정말 지금껏 일차벨판 파면서 수한테 만족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인생수 만나게 되고 연하공 먹지도 보지도 않았는데 온갖 연하공 다 찾아보게 만들었고
심지어 문장들은 주인공수 이름도 기억도 못하는 사람인데 디스럽은 어디 어떤 문장을 보여줘도 이거 어디라고 외칠 수 있을만큼 달달 외우게 했음......
진짜.... 안그래도 과몰입 오진다고 생각했는데 외전으로 크리티컬 마지막 한방 내 인생 질질 끌려간다.......
올해 내가 제일 잘한 게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디스러브 본 거라고 정말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거같아.....
(나 너무 과오 오져서 구구절절 너무 길게 썼는데 혹시 문제되거나 하는거 있으면 좋게 말해주라 ㅜㅜ)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