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읽은 벨소설 리뷰1
https://www.dmitory.com/novel/119463525
시간순 배열+뽕빨물 및 하차작은 뺐음.
11 블러디 문: 인생작 작가님이라서 봤음. 판타지. 로미오와 줄리엣. 황태자공 왕자수. 장님수. 원 라스트 크라이 작가님 작품이라서 키워드만 확인하고 바로 지른 이야기였음. 키워드나 작중 진행이 약간 90년대 중동 하렘물 판타지 야오이스러웠음... 그런거 굉장히 오랜만에 봐서 좀 당황스러웠음. 싫어하는 건 아닌데 네? 싶었어ㅋㅋㅋ 수가 굉장히 순종적이라고 해야하나... 수동적이고 자낮수라서 읽다가 속이 답답해졌음... 그리고 수네 가족이 너무 개새끼라서 읽는 내내 고혈압으로 죽는줄 알았다. 아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서브공 겸 이물질이 너무 주제도 모르고 지나치게 나댄다?고 해야하나? 행동하는게 너무 거북했음 솔직히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수 행동하는데 쓰라고 튀어나온 요소A 정도로밖에 안느껴져서 좀 그랬다... 재밌긴 한데 후반부 이물질 서브공이 너무 기분나빠서 재탕은 좀 생각해봐야 할듯.
★★★☆☆
12 히든바이스: 퍼펙트 스톰 연작. 알오버스 사업가공 백수수. 빙의물. 몸정→마음정. 이거 읽고 야스님 최애작가님 됨. 두 작품 연속으로 수가 내취향이라서 믿고 질렀고 다행이도 히든바이스 공은 지뢰가 아니었다............ 진짜 진심으로 안도했어. 어떤 의미로는 재회물이기도 한데 이 재회물의 의미가 여러모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진짜 짜릿하게 전율이 올랐다 나 이런 장치 정말 좋아해ㅋㅋㅋ 근데 수네 가족이 너무..... 쓰레기 집합소라서 읽으면서 좀 힘들었음. 수의 그 찰진 입담과 개같은 성격이 아니었으면 수네 가족들 때문에 빡쳐서 하차했을듯. 솔직히 예의 노팅건이랑 기억상실 외전은 좀 불편하긴 했는데 그거 말고는 대체로 다 내취향이라서 읽으면서 진짜진짜 행복했어. 이렇게까지 취향 맞는 작가님 글 읽으면 행복해지더라.
★★★★★
13 빅샷: 야스님거라 읽음. 주점사장공 대학생수. 역할리킹...? 새미 조폭물. 히든바이스 보고 뽕차올라서 바로 시도한 건데 재밌긴 한데 막 그렇게까지 감동스럽거나 극호, 존잼까지는 아니었음. 일단 수 행동 중에 좀 많이 불쾌한 부분이 있었고(게이인데 헤테로공 공략해보는 중에 공네 술집 여자들 가슴 주물러보는 장면 있음) 좀...... 수의 입방정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오해가 내 기준에서는 좀 받아들이기 힘들었어. 근데 수네 새엄마가 이번에도 멱살잡고 하드캐리했다... 수네 새엄마 없었으면 수 입방정으로 생긴 오해가 뻥 하고 터지는 장면에서 공감성 수치때문에 하차했을거 같아. 무난하게 재미있었음... 근데 재탕은 좀...
★★★☆☆
14 초콜릿: 지인 추천. 축구선수공 대학원생수. 몸정→마음정. 외국인공. 깜피가 미친듯이 끌려서 데굴거릴 때 지인이 찾아서 던져줌. 성욕 대폭발 직전인 게이수에게 어쩌다가 얻어걸린 축구용병공이 호로록 잡아먹히는 소설. 공이 좀 순하고 맹해서 영악한 수 입장에서는 세상물정 모르는 헤테로 잡아먹는...? 그런? 근데 둘 사이에 의외의 공통점이 있었고 이 공통점이 너무 재미있었음ㅋㅋㅋ 사실상 재미나 흥미 자채는 그 공통점이 하드캐리 했다. 공이 울보 공인데 좀 많이 귀여웠어ㅋㅋㅋ 완전 만족해서 봤음. 아 그리고 공이 인종상 황인종 라티노 흑인 혼혈이라 존나 대물임 어마어마한 대물.
★★★☆☆
15 어지자지: 양성구유가 땡겼습니다. 장군공 기생수. 동양풍 시대물. 몸정→마음정. 사실상 뽕빨물에 가까움. 의외로 분위기 자체는 많이 차분하고 살짝 피폐했음. 양성구유지만 여성기가 사용되는 장면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조금 실망했어... 그리고 감정선이 조금 미묘했다. 원래 몸정-마음정 소재 좋아하는 편이라 심리묘사나 감정선 스킵해도 잘 보는 편인데도 이건 응? 그래서 왜 둘이 서로 그렇게 투르럽이 됐다고? 싶었음... 몸정-마음정에 개연성 따지는 편은 아닌데 이건 좀 따지게 되더라. 그거 빼면 이야기 자체는 생각보다 재밌었음. 본편은 단권짜리고 외전이 한권 딸렸는데 차라리 본편을 두권으로 늘여서 쓴 세권짜리였으면 좀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싶어서 살짝 아쉬웠던 편. 환인보다는 훨씬 나았어.
★★★☆☆
16 짐승: 임신수 찾다가 찾음. 수인공 양반수. 유부남수. 임신수. 동양풍 시대물. 임신수가 엄청 땡겨서+지인이 보장하는 작가라서 일단 지르고 봤는데 유부남수 키워드가 목록엔 없었어............. 지뢰 키워드라서 처음부터 힘들었음. 피폐하고 우울하고 잔인하고........ 여러모로 어둑어둑한 소설이었음. 재미는 있었지만 두번 다시는 읽고싶지 않은 이야기였고. 공이 억지로 수 몸개조해서 임신시키고 수는 낳은 애를 죽여버리는 장면도 있어서 읽는 내내 재밌긴 한데 정말 내내 불쾌했던 기억이 나. 약간... 소설 자체에 좀 인명경시성이 강했음. 수가 도망치면 잡아와 ㄱㄱ하고 도망치면 잡아오고의 반복이었는데....... 음..... 결국 수는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미쳐서 그냥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게 되는... 메리배드엔딩이었어. 글 자체는 정말 완성도 높고 훌륭했지만 나한테는 지뢰투성이라 더는 읽고싶지 않아...
★★★★☆
17 북극성: 노정추천. 흑인공 백인수. 병약수.역사물. 커플링이 세 쌍이나 나옴. 차라리 비엘이 아니라 일반 역사소설에 동성애 코드가 있는 소설이었으면 좋았을거라고 느낌. 일단 단권에 커플링이 세 쌍이나 나오는게 굉장히 정신없었고 진주인공인 세번째 컾 수가 너무 불쌍했고 두번째 컾인 형이 너무 짜증났음. 셋째수는 그냥 어쩌다 실수한거에 정병까지 얻은 셈인데 둘째수가 자기 연민에 가득차서 지 동생 망가지는거 그냥 방치한거라고밖엔 안보여서 굉장히 불쾌했어. 솔직히 단권에 컾링이 세쌍이나 나오니까 각자의 연애사도 그냥 무미건조하게 서술되고 끝나고. 첫번째 컾은 둘째셋째네 조상님네 이야긴데 굳이 비엘소설로 저 이야기를 쓸거면 둘째컾링 없이도 가능했을거 같은 느낌임... 비엘소설로는 정말 중구난방이고 죽도 밥도 안된 소설이었어. 차라리 역사소설이라고 하면 재미있게 잘 봤을 거야. 일단 단권에 다 담기에는 절대적으로 무리였음. 벨소설로 재밌게 본 건 아니라서 별점을 좀 다르게 매길게.
비엘소설적 모먼트: ★☆☆☆☆
역사소설적 모먼트: ★★★★☆
18 딥쓰롯: 지인 추천. 스폰물. 연예계물. 오디션물. 재회물. 사업가공. 연예인수. 은퇴아이돌수. 연예계물이 땡겨서 추천받았고 이미 같은 작가님 다른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서 바로 읽었음. 생각보다 내용이 어두워서 조금 놀랐음. 처음엔 안그래 보였는데 공이 의외로 정신병력이 깊더라..... 둘이 자꾸 엇갈리는 것도 안타까웠고 서로가 서로에게 저지른 짓때문에 계속 엇갈리는게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씬장인이었다.... 초콜릿에서는 인종적인 문제때문에 작가님의 씬장인적 면모를 차마 다 못봤는데 와....... 와.................... 와 정말 와......... 근데 솔직히 둘이 엇갈리고 오해하고 서로 애증을 표출하는 부분이 더 재 재미있었음!
★★★☆☆
19 겟레디: 지인 추천. 연예계물 배우공 배우수. 몸정→마음정. 유명작이니까 그렇게 길게 말 할 필요는 없겠지...? 공의 또라이력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수가 심지가 곧고 꼿꼿하니 상처는 많아도 멘탈 흔들리는 일 잘 없이 건강한 것도 좋았고. 공 머릿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정의가 분명하지 않아서 내내 표현이 애매모호했던게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다.... 둘이 서로 못죽고 사는 와중에 서로에게 막말 열심히 쏴대는게 귀여웠어ㅋㅋㅋㅋ 중간에 나온 서브공은 약간 현실지뢰였다..... 싫은건 아닌데 아니 그 군대후임 군대후임이 말이죠... 내가 겪은건 아닌데 내 가까운 사람이 겪은 일이랑 비슷해서 흠칫해버림.......... 재미있어서 읽은 그 달에 재탕을 대여섯번은 더 한듯.
★★★★☆
20 얼굴없는 주인님: 키워드로 골랐는데... 현대물. 사업가공. 백수수...? 세미 오페라의 유령물. 솔직히 말해서 키워드 사기라고 느꼈음. 소개글이랑 본편의 갭도 미묘했고....... 수가 날 때부터 어떤 시설에 감금당한 채로 살아와서 세상물정을 거의 모르고 공은 사업상 필요한 토지매매를 위해 해당 시설을 찾아갔다가 수를 보고 반했는지 어쨌는지 수를 데리고 나와서 데리고 사는데... 공이 중후반부까지 사업상의 이유로 늙은 노인으로 변장하고 다녀서 좀 진짜 별로였음. 수 상황이 상황이라서 진짜 약간 페도필리아처럼 느껴져서 정말 불쾌했고... 메인 서사나 사건도 미묘했고 진짜 여러모로 다 미묘했음. 어떻게 읽긴 다 읽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다 읽었는지 아직도 모르겠고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그래 뭐 행복해라... 하고 무감정하게 덮었던 작품.
★★☆☆☆
할것도 없으니 그냥 계속 리뷰나 쓸까봐... 아. 1~20까지는 읽은지 좀 된 작품들이라 왜곡이 있을 수 있어. 댓 달아주면 확인하고 바로 수정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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