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황)
대도서관이 자기 요즘 번아웃 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만 하겠다, 이제 덕몽어스 BJ로 생각해달라 선언하고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덕몽만 하는 중.
다른 스트리머들과 달리 대도서관은 같이 게임할만큼 친분있는 스트리머가 없으니 항상 시청자들 중 참여자 모집해서 선착순으로 들어오게 했는데, 세달째 덕몽어스 하면서 이런저런 잡소리와 논란이 많이 나옴.
1. 몇몇 시참자들의 네임드화와 팬덤 형성
2. 네임드된 시참자들간의 소소한 친목문제
3. 대도서관의 심기에 거슬리게 게임이 흘러가면 대도서관이 정색하고 "너네 왜이렇게 답답하게 게임을 해? 나 너네 짜증나서 말 안하고 있었어." 라고 말함
4. 대도서관이 맘에 안드는 시참자 있으면 10분 넘게 계속 꼽주고 그 다음판까지 그 얘길 함
5. 대도서관이 마음에 안들어하는 상황이란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본인이 킬직 아닐때 오리들한테 죽는거, 본인이 오리일때 오리인거 일찍 들키는거.
6. 3~5번의 상황을 대도서관은 '방송각' 나와야 하니까 게임 빡세게 하지말고 '예능감'살려서 해야 하는거라고 주장함.
7. 3~5번의 상황이 반복되니까 시참자들은 게임 막바지까진 대도서관 죽이지도 않고 의심하지도 않음. 대도서관이 오리였을때 시참자들이 "사실 대도님이 아까 ㅇㅇ님 죽이는거 봤는데 방송각때문에 모른척했다" 라는 고백도 종종 나옴.
8. 스트리머의 태도가 이렇다보니 시청자들도 자기들 맘에 안드는 시참자가 나오면 대놓고 욕함. 저사람 짜증난다, 저사람 답답하니까 강퇴해라, 저사람 개노답 등등....
9. 시참자들 일반인이니까 너무 욕하지 말라는 채팅도 꽤 있었는데, 대도서관이 직접 "저것도 다 개인의 의견이니까 막지마세요. 여러분들이 매니저 아니잖아요" 라고 여러차례 말함. 그니까 시참자 욕하는건 개인의 의견이라며 하게 놔두고, 시참자 너무 욕하지 말라는 의견은 매니저질이라며 저지하는거.
10. 근데 대도서관이 덕몽어스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님. 그래서 오리나 대머리독수리 됐을때 너무 티나게 굴다가 걸려서 시참자들이 의심하면 채팅창엔 "아 눈치좀", "왜 게임을 아득바득 이기려들지?", "XXX 눈치챙겨", "XXX 진짜 짜증나네" 등등으로 도배됨.
11. 위같은 상황에 오래 구독해온 시청자들중 길고 차분하게 비판댓글 남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대도서관이 그런 댓글들 찾아서 직접 키배도 뜸. 근데 그 내용이 진짜 수준이...
시참자들한테 너무 짜증내시는것 같다는 댓글에 "내가 내 방송에서 그정도도 감정표현 못해야 합니까?"
요즘 방송이 이런식으로 너무 안좋게 흘러가는것 같다고 말하는 댓글에 "한줄 읽고 더 안읽었습니다. 님같은 사람이랑은 말이 안통할게 뻔해서요." 이런식.
그러다가 어제자 방송중에 있었던 일
(재생하면 바로 해당부분 시작됨)
https://youtu.be/-mo1rG1NV4k?t=10036
시청자채팅 : 시참분들이 비둘기로 이기면 노잼이라면서 (딱 이말 한마디 함)
대도서관 : 난 적당히 지켜서 하잖아요.
자꾸 쌉소리 할래요 너?
비둘기로 안 이기잖아 지나가는 애들만 하잖아 내가 아득바득 하지 않잖아요, 네.
걱정하지 마세요, 쌉소리 하지 마시고.
아~ 저 미친 새끼 저거 저 불만이 많아.
그러면 니가 방송해 임마~
(덕몽회의 잠깐 참여하다가 다시 판 시작하고)
내로남불이니 어쩌니 하고 이 쌉소리 하시는 미친 놈들이 있는데 이게 좀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도 의심가는 사람이 있어도 적절하게 놔둡니다.
왜냐면, (중간에 시참자가 다가오자 "어나 지금 시청자랑 얘기중이니까 가줄래?")
어쨌든, 어, 그런 분들은 이게 진짜 뭐 정신이 이상한거예요. (다가온 시참자한테 "나 시청자랑 얘기중이야")
어쨌든, 시청자분들은 제 화면을 통해서 모든 상황을 보시는 겁니다.
저랑 다른 사람들이랑 보는거랑은 애시당초 몰입감이 달라요.
제가 그리고 출연자이기도 하지만 촬영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래가지고 저도 의심되는 사람이 있지만 정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으면 달지 않는거예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정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는데 감성추리로 단다 그런거 아니에요
이게 마지막 부분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그렇지 않아요.
제가 비둘기 됐어도 초반에 끝내려고 아득바득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하는 거지.
아니 일일이 대응하는게 아니라 가끔가다 저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요.
그니깐 쟤네들의 입장을 알겠어요.
저새끼들의 입장은 딱 그거야.
자기가 좋아하는 유저, 시청자한테 몰입해가지고, 어, 그거 왜 면박주냐 이거야.
아니 면박주는게 아니라 가르쳐주는거야.
너 좀 들으라고, 어.
그걸 알아야 제대로 하지, 어.
거 이상한데다가 감정이입 하지 말고 나한테 몰입해, 보통 사람처럼.
(또 시참자가 다가오니까 "시청자랑 얘기중이야")
(이후 잠깐 게임 참여하다가)
그니까 이런걸 일일이 알려줘야될 지능 수준이면, 진짜 나 이해를 못하겠네.
그냥 보지를 마세요.
대가리가 나쁘면은 보지를 않는게 좋아요, 그냥.
일반적으로 이해하시는걸 이해를 못해, 어.
아니 저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시청자들한테 뭐라고 못해도 저는 시참자들한테 뭐라고 할 수 있죠.
아니, 지금 내가 여기 진행자 역할이면서, 조율자면서, 피디면서, 연출자인데 거기에 당연하게 얘기를 해줄 수 있어야지.
그거를 씨,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되지.
빠가사리 같은 놈들이 저거.
나는 벌써 한 9년 된, 꾸준하지만 라이트한 시청자였고 대도서관 논란 여러번 있었던거 알지만 사람이 어떻게 완벽하겠나, 잘못하고 실수해도 제대로 사과하면 그냥저냥 넘어갔음.
그동안 한참 시끄러울땐 옹호댓도 비판댓도 안쓰고 그냥 지켜보는 팬이었음.
보는 스트리머가 대도서관 한명 뿐이기도 했고.
요즘도 아... 좀.. 왜저러지... 싶지만 번아웃이 왔다니까, 번아웃 오면 사람이 다소 이기적이고 짜증스럽게 바뀐다는거 아니까 이해하려함.
근데 오늘 아침에 어제자(오늘 새벽2싴ㅋ) 방송 보다가 진짜 그동안 적당히 눈감고 모른척 하던걸 더이상 그럴수가 없게 됐어.
번아웃이라고 이해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제 시청자들도 시참자 욕하는거 너무 당연해진것 같은데 대도는 그거 한번도 막아준적 없어.
오히려 장려하기만 했지, 욕하는걸 막는 사람들한테 대도가 직접 꼽준다.
어제도 어떤 시참자가 채팅창에서 욕 엄청 먹고있으니까 대도서관은 웃으면서 "야ㅋㅋ ㅇㅇ야, 너 다시보기 보지마라. 너 욕 엄청 먹는다ㅋㅋ" 이럼.
그 스트리머에 그 시청자랬지?
나 저런 악플러 인성쓰레기 집단들이랑 엮이기 싫어서 이제 다시는 안보려고.
번아웃 오면 차라리 팬 좀 잃을 거 각오하고 방송 쉬어야 해.. 지금 이렇게 방송하는 게 잃는 게 더 클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