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진짜 운전한 지 얼마 안됐을 때 ㅋㅋㅋㅋㅋㅋㅋ
한 3주 됐나....... (이마저도 정말 10분거리 동네 마실 수준ㅋㅋㅋㅋㅋ)
그 날도 운전 연습 한 답시고 집 앞 10분 거리 운전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벅 드라이브 쓰루가 있던 게 생각나서....무슨 자신감인지 거기 가려고 마음을 먹음
왠지 커피 딱 시켜서 멋지게 꽂고 집에 가면 멋있을 거 같다면서....ㅅㅂ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입구로 들어가는데...............
그 드라이브 쓰루가 다른 데 보다 많이 좁아
그래서 코너 돌 때 잘 돌아야되는데 난 그냥 돌은 거임
근데 돌려고 하는데 이미 차 옆면이 벽에 닿음......ㄷㄷㄷㄷ
순간 개 당황을 함 식은땀이 남.....
와중에 뒤에 차가 있음....................
난 그냥 도는 것을 선택함
근데 당연히 옆이 완전히 맞닿아있는데 차가 안 가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악셀을 살짝 세게 밟았는데 진심 구라 안치고 빢!!!!!!!!!!!!!!!!!!!!!!!!!!!!!!!!!!!!!!!!!하는
미치고 팔짝 뒤게 큰 소리가 나면서
차가 움직임..................
픽업대에 있던 직원분이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미시면서 존나 놀라시는 거
아 ㅈ됐구나.......
난 존나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음료를 받으러 감.
직원분이 차를 한 번 보고 나를 보더니
"차....어떡해요 ㅠㅠ......."
난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집으로 감
근데 진심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빡 소리가 너무 크길래
아 이거 스벅 벽을 내가 쳐서 건물이 무너지는 거 아닌가?
ㅅㅂ 나 오늘 뉴스 나오는 거 아님?? 스벅 붕괴사고 뭐 이런 거 나오는 거 아님????
지금 괜찮은데 있다가 흔들거리면서 무너지면 어떡함????? 아 진짜 미치겠다 ㅠㅠㅠㅠㅠㅠ
이 생각 밖에 안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황당한데 진짜 당시에는 차 망가지고 뭐고 그런 건 안중에도 없고
저 생각만 들었음
주차장에 세우고 차를 보니까 뒷 문짝이 아예 갈갈갈갈 갈아졌떠라....^^
근데 진심 차가 망가진 게 아무렇지 않고 집으로 헐레벌떡 들어와서 인터넷을 킨 다음
스벅 붕괴사고 최신순으로 검색해 봄......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벽은 아주 멀쩡했고......내 차 문짝만 사망했을 뿐이었는데..........난 왜 저런 생각을 했을깤ㅋㅋㅋㅋㅋㅋㅋ.......
하....................지금 얘기하면 주변에서 다 존나 웃는데
난 정말 저 때를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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