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자폐판정받아서 장애등록 된 아이야.
고기능이고 말 너무 잘하는데 한창 말 늘때 나를 너무 감탄하게 했던 표현들이 많아서. 메모장에 써넣었음
엄마
노래가 조금 슬프고 예뻐요
슬픈데 노력하다보면 예쁜거야
(아이유 개여울 감상평)
엄마 자고일어났더니 밤이 끝났네?
우와 예쁜세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며)
엄마가 화가나서 도깨비가 되면은 ㅇㅇ이는 조금 불쌍해져요
(본인을 3인칭으로 자주 말함)
엄마는 꽃냄새를 좋아하고
아빠는 돈냄새를 좋아해요.
(애아빠가 주말에도 자주 출근하는데 아빠는 돈벌러갔다고 자주 말했더니 이런 표현을 함)
엄마 차가 지나가니까
달도 지나가네
엄마 차가 멈추니까
우리도 멈추고
달도 멈춰요.
(센터 끝나고 집에가는 차 안에서 한참 달을 쳐다보다가)
엄마 이 과자를 먹으면
입안에서 팡팡 불꽃놀이 소리가 들려요
팡 팡팡 팡
맛의 불꽃놀이에요.
내 입에서 불꽃놀이터지는거 들어봐??!
(참그레인샌드 먹으며)
내 마음은 카멜레온이라서 자꾸자꾸 변신해요
예쁜마음다음에 우는마음이라서 자꾸자꾸 바뀌어요.
(도파민 대사가 잘 안되어서 감정기복이 극심함)
지금은 내 머릿속에 눈물만 가득 차있어서 말할수가 없어요
울어서 눈물을 빼내야지 말을 할수가 있다구요
그게 지금 내가 우는 이유에요
(왜 우냐고 묻는 질문에 오열하며)
지금은 아직 밤이에요.
내 몸들이 아직 자고있어요
주스를 먹어야지 깨어나는 거에요
주스를 먹으면 내 몸속에 해가 떠요.
아 잘잤다.
어 이제 아침이 되었네??
(자폐아이들이 각성조절이 잘 안되서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해. 아침11시에도 자기는 아직 밤이라고 ㅋㅋㅋ 호텔 체크아웃할때 주스사달라고 한 말임)
엄마 내가 먹은 용기가 사라져버릴것 같아요.
점점 사라져버리면 아기가 되어버려요.
안아주세요.
(어린이집 하원할때. 통합선생님한테 안좋은 피드백 듣고 집에 오는길에)
눈물이랑 오줌이 섞이면 엉망진창 눈물오줌이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오줌을 눌 수가 없어요.
(공중화장실에서 애 오줌 누라고 다그치던 상황 오줌누기 싫다고 울면서 뻗대면서 한 말)
엄마목소리가 구름에 감싸져있어서 잘 안들려요.
저거소리 안나오게 해줘요.
자장가에서 무서운 소리가 나왔어.
(조용한 상황에서 갑자기 울음 터트리며 하는 말. 자폐아이들의 청각문제. 일반사람에게는 안들리는게 들리고 사람 목소리가 잘 안들린대. 우리 아이는감각문제가 많이 소거된 편인데. 아프거나 해서 컨디션 떨어지면 종종 불편한 감각에 대해 하소연하며 울곤 해)
메모장 날짜 보니까 38개월에서 45개월쯤 했던 말들이야.
대화는 잘 안될때라 화용위주로 언어치료 받는중이었는데.
이따금 하는 말들이 너무 예쁘고 범상치가 않았어 ㅋㅋㅋ
지금은 언치는 종결하고 사회성만 하고있어.
말 잘하게 되니까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이제 이런 시적인 표현은 잘 안나오네
약간 섭섭하기도 해 ㅎㅎ
고기능이고 말 너무 잘하는데 한창 말 늘때 나를 너무 감탄하게 했던 표현들이 많아서. 메모장에 써넣었음
엄마
노래가 조금 슬프고 예뻐요
슬픈데 노력하다보면 예쁜거야
(아이유 개여울 감상평)
엄마 자고일어났더니 밤이 끝났네?
우와 예쁜세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며)
엄마가 화가나서 도깨비가 되면은 ㅇㅇ이는 조금 불쌍해져요
(본인을 3인칭으로 자주 말함)
엄마는 꽃냄새를 좋아하고
아빠는 돈냄새를 좋아해요.
(애아빠가 주말에도 자주 출근하는데 아빠는 돈벌러갔다고 자주 말했더니 이런 표현을 함)
엄마 차가 지나가니까
달도 지나가네
엄마 차가 멈추니까
우리도 멈추고
달도 멈춰요.
(센터 끝나고 집에가는 차 안에서 한참 달을 쳐다보다가)
엄마 이 과자를 먹으면
입안에서 팡팡 불꽃놀이 소리가 들려요
팡 팡팡 팡
맛의 불꽃놀이에요.
내 입에서 불꽃놀이터지는거 들어봐??!
(참그레인샌드 먹으며)
내 마음은 카멜레온이라서 자꾸자꾸 변신해요
예쁜마음다음에 우는마음이라서 자꾸자꾸 바뀌어요.
(도파민 대사가 잘 안되어서 감정기복이 극심함)
지금은 내 머릿속에 눈물만 가득 차있어서 말할수가 없어요
울어서 눈물을 빼내야지 말을 할수가 있다구요
그게 지금 내가 우는 이유에요
(왜 우냐고 묻는 질문에 오열하며)
지금은 아직 밤이에요.
내 몸들이 아직 자고있어요
주스를 먹어야지 깨어나는 거에요
주스를 먹으면 내 몸속에 해가 떠요.
아 잘잤다.
어 이제 아침이 되었네??
(자폐아이들이 각성조절이 잘 안되서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해. 아침11시에도 자기는 아직 밤이라고 ㅋㅋㅋ 호텔 체크아웃할때 주스사달라고 한 말임)
엄마 내가 먹은 용기가 사라져버릴것 같아요.
점점 사라져버리면 아기가 되어버려요.
안아주세요.
(어린이집 하원할때. 통합선생님한테 안좋은 피드백 듣고 집에 오는길에)
눈물이랑 오줌이 섞이면 엉망진창 눈물오줌이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오줌을 눌 수가 없어요.
(공중화장실에서 애 오줌 누라고 다그치던 상황 오줌누기 싫다고 울면서 뻗대면서 한 말)
엄마목소리가 구름에 감싸져있어서 잘 안들려요.
저거소리 안나오게 해줘요.
자장가에서 무서운 소리가 나왔어.
(조용한 상황에서 갑자기 울음 터트리며 하는 말. 자폐아이들의 청각문제. 일반사람에게는 안들리는게 들리고 사람 목소리가 잘 안들린대. 우리 아이는감각문제가 많이 소거된 편인데. 아프거나 해서 컨디션 떨어지면 종종 불편한 감각에 대해 하소연하며 울곤 해)
메모장 날짜 보니까 38개월에서 45개월쯤 했던 말들이야.
대화는 잘 안될때라 화용위주로 언어치료 받는중이었는데.
이따금 하는 말들이 너무 예쁘고 범상치가 않았어 ㅋㅋㅋ
지금은 언치는 종결하고 사회성만 하고있어.
말 잘하게 되니까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이제 이런 시적인 표현은 잘 안나오네
약간 섭섭하기도 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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