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사람이 비겁해지고
선한 사람이 잔혹해지며
악한 이가 희생하고
누구보다 여유로워 보이던 사람이 가장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딱딱하고 고지식한 사람이 부드러운 포용을 보여주며
방탕한 사람이 가장 튀는 것을 무서워하고
규칙적인 사람이 선을 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것
이런 게 좋아서 소설을 읽지... 갑자기 한밤중에 센치해져서 ㅋㅋㅋ 이런 갭이 좋다... 사실 이렇게 보려고 하는 버릇도 어떻게 보면 캐해가 납작해지기 쉽긴 하지만, 이렇게 한번씩 꼬아보는 거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
누구보다 정의롭고 선한 사람이 너무나도 독선적이고, 자기 몸 보신에 골몰하는 사람은 사실 아픔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도 두고 볼 수 없다... 이런거 좋다고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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