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온 드라군3
니어 시리즈로 유명한 요코타로가 시나리오 참여한 작품이야.
혹시 제목에 어그로 끌린 톨있다면, 미안. 사실이긴 한데 요코타로 작품답게 그런 게임은 아니야..
PS3로 2013년에 발매된 무쌍느낌 게임인데 타격감 구지고 그래픽도 구져서 욕 엄청 먹었다고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니어 시리즈는 드래그 온 드라군 1 이랑 약간 이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설정을 공유하는게 좀 있어.
드래그 온 드라군 1은 트라우마 유발 게임이라고 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로 유명한데, 이 드래그 온 드라군 3은 그것보다 앞선 과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이런 망한옛날겜을 왜 갑자기 들고왔냐하면 여주인공이 내 취향이기 때문이지.
니어 레플리칸트 재발매 해주는거보고 이것도 다시 리메이크해서 재발매 희망회로 돌리고 싶어서 글써봄ㅎㅎ
스압 쵸큼 있음.
간단하게 설정을 말하면 중세시대.
나쁜 영주들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세상이 어지러운 시대에 여신의 힘을 가지고 노래를 불러서 마력을 다루는 소녀들이 나타나.
그 소녀들은 나쁜 영주들을 물리치고, 마수들을 물리치면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고 사람들은 그런 소녀들을 우타히메라고 부르면서 여신으로 칭송해. 그래서 이 우타히메들은 각 나라를 다스리게 돼.
우타히메는 총 6명으로 이름이 다 숫자야. 원,투,쓰리,포,파이브,제로
먼저 주인공인 제로.
우타히메 중 가장 언니로, 드래곤과 함께 모든 우타히메를 없애고, 자신이 모든 힘을 가지기 위해 여동생들을 죽이러 다니고 있어.
그래서 배신자 우타히메라고 불림.
오른쪽 눈의 꽃의 힘으로 재생능력이 있어서, 일반 공격으론 죽지도 않고 재생해. 왼팔은 의수인데 용한테 상처입고 재생이 안되서 의수를 달고 있어.
드래곤 미하일이랑 같이 다니는 건 우타히메를 죽이려면 드래곤의힘으로만 우타히메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야. 들고있는 검도 드래곤의 이빨로 만들었어.
같이 다니는 드래곤 미하일 한정으로 다정(?)한데 원래 게으르고 난폭한 성격이야.
제로의 동료. 미하일
용족. 전생한지 얼마 안되서 애기 드래곤인데 제로랑 같이 다니면서 점점 강해져.
진짜 귀여움. 제로 엄청 좋아하고, 제로가 다 죽이고 다닐때 옆에서 그래도 화해해보자 라고 말하는 평화주의자인데, 그래도 제로가 하자는대로 하는 착한 드래곤ㅠㅠ게임 초반에 나오는 미하일이 부르는 노래는 진짜 안잊혀져. 너무 귀여움.
원
교회도시를 다스리는 원.
우타히메 중 제로 바로 아래라서 다른 자매들한테서 원 언니라고 불리고, 우타히메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지.
정의롭고 진지한 성격이라, 제로랑은 반대인 성격이야.
얘도 드래곤을 한마리 데리고 있는데 이름은 가브리엘. 위에 제로 왼팔 날려먹은 드래곤이야.
투
사막의 나라를 다스리고 있어. 밝고 쾌활한 성격이고, 친화력 만렙이야.
자매들 중 가장 순수하고 착한 성격이고, 우타히메 특성상 성욕이 왕성하다는 이상한 설정이 있는데, 그래서 그 성욕을 처리해주고 옆에서 우타히메를 모시는 사도가 존재해. 그냥 밤낮 시종으로 다루는 우타히메도 있는데, 투는 사도랑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투의 사도인 센트.
입다물고 있음 미청년.
입만열면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 유감스러운 미남이야.
더 설명하고 싶은데, 스포라서 할말이 없어!
쓰리
숲의 나라를 다스리는 쓰리.
나른하고 무기력한 성격이고, 이상한 시적인 말을 하는 괴짜.
흥미 없는 건 안중에도 없고, 흥미 가진 거에는 이상하게 집착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서 항상 가위를 들고 다녀.
쓰리의 사도는 옥타
인데 솔직히 너무 몬생긴 할아버지여서 사진은 안가져올게.
그냥 변태할아버지여서 솔직히 게임에서 얘만 다른애로 바꿔줬음 좋겠음^^
성욕이 사도 중에 제일 왕성하다는 설정인데, 그럴거면 흑발벽안에 냉미남st로 하던가 얼굴이라도 잘생겨야 더러운 성격을 커버치는데 그냥 얘는 빻음결정체라서 할말이 읎다.
스쿠애니가 리메이크해준다면 얘는 진짜 설정을 바꾸던지 외견을 바꿔줬음 좋겠음...
포
산의 나라를 다스리는 포.
우등생 성격. 성실하고 약간 반장 스타일이야.
원이랑 성격이 겹치나? 싶은데 약간 결이 달라. 원은 모두를 구하고 세계를 평화롭게 하겠어! 이런 느낌이면 포는 싸우지 말고 모두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느낌. 얘도 약간 뒷설정이 있는데, 스포라서 넘길게.
포의 사도. 데카드
다른 사도들에 비하면 가장 정상적이고 신사적인 성격인 데카드.
가장 전형적으로 신을 모시는 사도의 느낌인데, 엄청난 마조히스트라서 자기한테 닥치는 고통을 포상으로 생각해.
자기딴에는 숨기고 있다고 하는데, 전혀아니고, 얘랑 뒤에 나올 사도랑 제로랑 같이 다니면서 얘기하는거 케미 쩔어.
파이브
바다의 나라를 다스리는 파이브.
캐디에서 이미 보이겠지만 섹시하고 욕심많은 캐릭터야. 약간 공주병도 있고 자신만만한 성격.
자기 손에 들어오면 질려하고, 새로운걸 좋아해.
성욕이 뛰어난 우타히메 특성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말투에서 부터 드러나.
얘도 자기 사도를 좋아하는데 미소년인데 건방진 태도가 좋다나 뭐라나...
파이브의 사도, 디토
성격 더러운 미소년.
파이브 취향에 맞춰서 건방진척 하고 있었는데, 사실 엄청난 사디스트에 뒤틀린 성격이야. 눈치빠르고 총명해서 같이 다니면서 제로 성격이나 의도도 금방 꿰뚫어 보는편.
아까 위에 있는 데카드랑 같이 다니면서 하는 대화 듣고 있다보면 오타쿠 회로에서는 벌써 둘이 사귐.
캐릭터 소개 끝!
제목에서 썼지만 주인공 제로가 이 여동생들, 우타히메들을 모두 죽이고 사도들을 뺏는 건 맞아!
그 뒤에 이야기는 게임하면서 알아나가야 참 재미인데, 플스3 게임이라 지금 구하기는 어렵고 ㅠㅜ
유튜브에 한글번역 된 플레이 영상도 있고( 피많이 나오고 좀 잔인하니까 주의)
글로 스토리만 정리해 놓은 것도 있으니까 혹시 관심 생긴 톨들 있음 찾아보면 좋겠다!
캐디도 잘 뽑고, 스토리도 나름 괜찮은데, 그래픽이 너무 후달리게 나와서 참 아쉬운 작품이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구 새해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