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뭐 할거 없나 뒤적거리다가
공포 쯔꾸르 게임 시리즈 할인하고 있어서 삼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하얗게 불태움╰(*°▽°*)╯ 뭐야 내 휴일 어디갔어요
1탄 the crooked man
최근 안 좋은 일이 있어 기분전환겸 새 아파트로 이사를 온 데이비드.
그런데 첫날부터 라디오가 저절로 켜지고, 벽에 피문자가 새겨지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데이비드는 이 방에서 살던 전주인과 연관이 있음을 느끼고 그 남자의 뒤를 추척하게 되는데...
금발+푸른 눈+다정남 = 취향저격 (☞゚ヮ゚)☞
일러에서도 느껴지는 존잘남의 향기
2탄 sandman
잠의 가루를 뿌리고 다니는 샌드맨 이야기
주인공 소피는 카톨릭계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일하느라 바빠서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는 어두운 나날들
내일이 오는 것이 싫어서 잠이 드는 것조차 두려워진 소피는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 이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영원한 잠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소피는 소동의 원인인 샌드맨을 찾아나선다
소피의 성장기 + 힐링물임
특히 마지막 스샷은 어나더 스토리까지 다 밀고 나면 눈물버튼이 되어버림 ㅠ
3탄 the boogie man
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서 스샷이 좀 많음^^!!
키스는 강력계 형사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1개월동안 휴가를 받는다
마침 지인에게 받은 고성 투어 티켓 덕분에 아내와 함께 여행을 나서는데....
고성에서의 첫날 밤.
부기맨이 나타나고 키스는 혼자서 다른 사람들을 구해 탈출해야 한다
1편 2편 주인공이 조연으로 등장함
전작 이야기는 거의 안 해서 몰라도 플레이하는데는 상관없지만, 전작을 해봤다면 더욱 감동적
피곤에 쩔은 중년 + 예민미 + 아내만 보는 사랑꾼 = 취향저격 (☞゚ヮ゚)☞222
키스 형사님 너무 존잘이지 않니 ㅠㅠㅠ
아니 공포 쯔꾸르 겜 하는데 주인공 미모에 홀려서 엔딩까지 달린건 처음일세;;
이 시리즈가 4편 완결인데 아직 마지막 편은 나도 안 해 봄
근데 보나마나 존잼이겠지...아까워서 일부러 미뤄두고 있는 중
공포 쯔꾸르 겜 이지만 공포요소 거의 없고
추격전 나올 때는 친절하게 세이브 하라고 알려주는데다 도전과제도 깨기 쉬워서
초심자가 하기 좋은 겜이야
제일 장점은 스토리!
1편 - 데이비드 사연 너무 불쌍하고 ㅠ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주변 상황이 극한이라 멘탈 뽀개진거 보면 안타까움
2편 -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참아왔던 소피의 성장기.
엔딩 클리어하면 어나더 스토리 열리는데 거기까지 봐야 진정한 엔딩임
3편 - 헤테로 맛집 ^^ 이미 부부인데 왜 둘이 나란히 있으면 케미 폭발하는거죠
헬레나 나올 때마다 안쓰럽고 귀엽고...
3편부터 보이스 추가 됐는데 솔직히 다 일반인 썼나 싶을 정도로 연기 어색하거든? 근데 키스만 목소리 제일 좋음 시크함의 끝이야
분기별로 엔딩이 여러개 나오는데 배드엔딩도 해피엔딩도 다 나름대로의 맛이 있어서
엔딩 다 보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