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토에서 당첨되서 미리 다녀옴.
*D급 저려미 영화부터 웰메이드 호러까지 다 보는 장르덕임.
올해 파묘로 시작해서 장르덕은 행복한 한해임.
장르덕 축제시즌인 여름도 아닌 비수기에 연달아서 오컬트가 개봉함.
그것도 더 씬은 생각지도 못한 웰메이드임;
파묘가 흥해서 부랴부랴 묻혀있던 공포영화 연달아 개봉한 것 중 한 편인데...
*이 영화도 개봉까지 3년 걸렸다 함;
뭐가 됐든 일단 파묘에 감사 인사 박고 시작하겠음.
이 영화는 토리노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래서 아주 살짝 기대했음.
그치만 포스터와 시놉...
아 장르덕후가 아는 저렴한 영화의 그맛이겠지 머^^
하고 영화관람 시작.
20-30분 까지 보면 아 역쉬!
사람 썰리는 피의 축제구만! 하고 보는데
특정시점부터
어...?
하고 이 어?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영화 엔딩볼 때까지 계속 집중해서 봄;;;
이 영화는 예산부족이 보이는데 그딴 거 괜찮음;; 할 정도로
연출과 각본이 불살라줌.
*갠적으론 음악도 분위기 잘 살렸다 생각함.
그리고 엔딩을 보고 오프닝에 나왔던 것들을 다시 곱씹어 보면
각본가님 MBTI 극S시죠?!!!!!
연출가님은 변태고요?!!!!!!!!
뭐 이렇게 갓벽하게 떡밥회수를 이 짧은 저렴한 영화에서 다하실 수 있쬬???????
하고 놀람.
이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될 정도임;
호러적인 비주얼도 넘 상업적이지는 않은데 강렬한 포인트 잘 잡아서
나름 보는 맛도 좋음.(장르덕후 기준)
보통 이런 저예산 영화는 배우 연기 대체로 흠...싶은데
요건 거슬릴 정도는 아님.
심지어 춤추는 장면은 섬뜩하면서도 예쁘게 표현 잘함.
*서스피리아 영향받았나 싶었음.
그래서 난 친구 데리고 가서 한 번 더 볼 생각임;
내가 놓친게 있나...? 싶어서
다시 가서 맞춰 볼라고.
오컬트 좋아해?
씬 보자.
판에 박힌 그런 영화 아니다.
각본도 연출도 영리함.
추라이 추라이
ps 그렇다고 파묘처럼 거국적이고 자본주의 부내나는 그런 웰메이드는 절대 아니다. 오해 금지!
알아쒀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