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누가 영화 티켓을 줘서 보고 왔음

CJ에서 만든 드라마 영화인데

사람과 동물와 아이를 잘 넣어서 만든영화인데, 왜 15금으로 만들었을까 너무 궁금함.

영화가 잘 안된거 같던데,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음. 진짜 딱 CJ가 만든 눈물좀 뽑아볼까? 하는 드라마 영화야.

근데 타켓이 애매한 느낌. 애들이랑 같아 볼수 있을정도인데, 15세 미만은 못보니까 이상하다.

중간에 나오는 이상한 농담때문인거 같은데 굳이 그 농담이 나왔어야 했나 싶음. 

좀더 어린관객. 초등학생 고학년 부터 볼수 있었으면 가족단위 관객이 많이 들어서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음. 

솔직히 동물영화에 이정도 배우풀에 이정도 시나리오 구성이면 어느정도 중박쳐줘서 다음에 이런 영화가 또 나와줬으면 하거든.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이런 걸 내거는 영화 하나만으로도 의미있음. 


난 다시한번 감탄한건 윤여정 배우님. 

와...현실적인 도시 할머니. 너무너무 그 처연한 눈빛에 내가 펑펑 울었음. 

배우가 울어야 하는 장면인데, 안울고 내가 울고 있음. 근데 그게 진짜 너무 와닿았어. 

여자노인은 쉽게 울지 않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데 이제는 눈물은 오히려 그 슬픔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슬펐고 공감했어. 


그다음은 아이 배우랑 동물 배우들. 

동물들이 진짜 연기를 너무 잘했음. 

심지어 완다는 진짜 이름도 완다야. 어쩜 넌 완다니 ㅠㅠ

차장님도 너무 귀여웠고. ㅠㅠ

다만 품종 강아지들만 나와서 좀 아쉬웠어. 

유해진 배우, 김서형배우도 너무 연기 잘하셨는데 유해진 배우역의 서사가 너무 5%부족한 맛이야. 배우탓보다는 시나리오가 아쉽다. ㅠ


다 보고나서 그래도 CJ니까 이런영화도 만들고, 또 CJ니까 5%부족한 지만 아는 그맛에 나랑 같이본 엄마랑 눈물 펑펑 쏟고 두눈덩이 팅팅 부어서 나왔어.ㅋㅋㅋㅋ


예전같았으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손해는 안봤을텐데 아마도 순이익도 못될거 같은데...

이런영화 또 못나올거 같아서 너무 아쉽다. 

CJ의 진퇴양난 영화중에 대표작이 될거같다. 영화표가 만원만 되더라도 많이들 봣을텐데. 아쉬워. 




  • tory_1 2024.02.26 22:38
    괜찮은 영화인데 토리 말대로 타게팅이 애매한게 아쉽네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