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성의 날에 올리고싶었는데...지금에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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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슬로운(넷플,왓챠)
내가 본 여캐 중 레전드;..
혐성,독불장군,도라버린 승부욕,답없는 일 중독자...
주인공이 거대 세력과 맞서면서도 구구절절 감성팔이 이유없이 심플하게 내 신념에 어긋나서 뿐.
주변인들,자기 자신 다 던지는 지독하게 미친 캐릭터였음
그리고 다른 얘긴데 남창 사는 장면 인상 깊었다..
남자의 성매매는 밥먹듯 나오지만 여자가 남창 사는건 본적 없어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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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넷플,왓챠)
국회 입성 노리는 남편의 선거기간 사이 딸이 사라져 직접 찾기 시작한 아내,미스터리 스릴러
사실 좀 뻔한 딸 찾는 모성애 지극한 엄마지만
때때로 참지 않고 딸 찾는 과정에서 독특한 면모가 보임
욕망 가득하고 삐뚫어져있는 재밌는 캐릭터였음
진행이 약간 박찬욱st 같고 손예진 연기 넘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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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러(vod)
손님 대부분이 주식쟁이들인 스트립바의 스트리퍼들이
주식시장 폭망해서 손님들 끊기자 돈 벌려고 직접 남자들 꾀어 내는건데
재밌었어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주인공들이 스트리퍼라 노출 많지만
제작,감독,배우 전부다 여자들이 해서
남자가 하던 빻은 대상화,관음적 시선은 전혀 안느껴짐
주인공 2명의 우정도 너무 좋았고...
그리고 보고나면 제이로의 포스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임..개멋있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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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디즈니+)
누가..돈 많은 페미 영화라고 마블 대감집 잔치 쩐다는 감상을 봤었는데ㅋㅋㅋㅋ
시작부터 떼깔 좋은 오프닝과 타격감 쩌는 여캐들 몸빵 액션
스칼렛 요한슨의 약간 지쳐있는 히어로의 모습..
10년을 봐온 여성 캐릭터의 마지막이라 뭔가 울컥하더라
그 마지막도 자신을 포함한 같은 위도우를 구하고,해방하고,자유를 찾아준거라 이 캐릭터와 영화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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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론즈(넷플)
올림픽에서 부상 당하고 3등한 체조선수가 스승의 부탁으로 체조 꿈나무를 가르치는 b급 병맛 성장영화.
주인공이 욕쟁이 혐성에 츤데레에 골 때리는 캐릭터인데 매력있었음
체조 꿈나무도 대가리 꽃밭 햇살 광공 캐릭임;..ㅋㅋㅋㅋㅋㅋ
은근 마지막 여운도 있어서 재밌게 봤는데
호불호는 쎄게 갈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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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인 소호(vod)
대학생이 되서 런던에 자취를 시작한 엘리는 매일 밤 꿈 속에서 만나는 1960년대의 샌디가 남자들에게 착취당하고 가수의 꿈도 짓밟히다 살해 당하는 모습에 현실에서 샌디를 죽인 범인을 찾기로 함
호러 요소 있는데 무섭진 않아 결말 때문에 호불호 갈리는데
나도 좀 별로긴 했지만 걍 여성 서사를 만드는 남자 감독의 어쩔수없는 한계로 보여서..ㅋㅋㅋㅋ
결말 흐린눈하면 나머지는 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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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디즈니+)
나이든 여자,젊은 여자,큰여자,작은여자들이 다 해먹는
여자들이 미래고 희망인 세계관의 영화..
오함마로 남자 대가리 깨버릴때 영혼 내어드리기로 결심
남자 감독이 만들었는데 여캐들 구원서사,관계성도
어케 이렇게 존맛으로 만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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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히트(디즈니+)
이 감독이 여자들 주연으로 코미디 영화 많이 만들던데
젤 유명한 스파이보단 난 이게 더 웃겼음ㅋㅋㅋㅋ큐ㅠ
여주 두명이서 얼렁뚱땅 마약범죄 수사하는데
1도 안맞아서 내내 우당탕탕 지랄쌈바..
산드라블록 얼빵하게 나와서 개웃김ㅋ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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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넷플,왓챠)
전개,내용,연출 다 흔한 느와르지만
주연을 여성으로만 바꿨을 뿐인데 느껴지는 새로움..
남성의 느와르와는 다른,여성 느와르만의 차별화된 특징 같은건 별로 고려 안한듯 한데
생각해보면 굳이 너무 의식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어
결론은 나쁘지 않았음!
레벤느망(곧 왓챠)
아직 극장에 있어서 몇일전 보고왔어
영화가 체험이 될 수 있다면 이건 너무 고통스러운 체험;;
어떤 평론가가 이영화를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재난 영화라고 하더라.
여성들에게 재난영화고 동시에 공포영화였음..
원치않는 임신 때문에 온갖 수단방법으로 임신 중절을 하려는 대학생의 이야기고 내몸의 결정권이 나에게 없다는 고통을 빠꾸없이 다 보여줌..아직도 유효한 주제라 필요한 이야기였어
더 다양하고 많은 여성 영화들이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