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를 운명처럼 보게 되었는데.....
1.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The Apartment, 1960)
2. 가스등 (Gaslight, 1944)
감독 : 조지 큐커
주연 : 잉그리드 버그만, 샤를 부아예, 조지프 코튼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앨리스 엘퀴스트는 집에서 살해를 당한다.
앨리스의 조카인 폴라(잉그리드 버그만)는 성악을 배우고 있는데,
자신의 성악 선생님의 집에서 반주를 맡고 있던 청년, 그레고리(샤를 부아예)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폴라는 자신의 성악 공부를 포기하고 그레고리와 결혼 후
앨리스에게 물려받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 '가스라이트'라는 말 알지? 그 말이 생긴 게 이 영화때문이래
나는 영화 내용을 대충 알고 봤는데, 아마 하나도 모르고 보는 게 더 재밌을거야ㅜ
그리고 영화 보면서 진짜 의상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면서 봤어ㅎㅎ
영국 bbc 사극 느낌?!
3. 사브리나 (Sabrina, 1954)
감독 : 빌리 와일더
주연 :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윌리엄 홀든
아일랜드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
이 집안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사브리나(오드리 헵번)라는 딸이 있다.
사브리나는 래러비 집안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윌리엄 홀든)를 내내 짝사랑하는데,
바람둥이로 유명한 둘째 데이비드와 달리, 일만 하는 냉정한 사업가인 첫째 아들 라이너스(험프리 보가트).
데이비드의 관심을 받지 못해 낙담한 사브리나는 자신의 마음을 접고 파리로 유학을 가고,
2년 후 화려하게 돌아오는데......
>> 사브리나가 2년 후 파리 유학에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는 영화야
오드리 헵번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나는 예전에 '로마의 휴일'하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밖에 몰랐거든
와 근데 사브리나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어ㅠㅠㅋㅋㅋ
오드리 헵번 너무 귀엽고 예쁘고 난리난다... 무조건 이 영화는 꼭 봐야돼!!!!! 진짜!!!!!!
참고로 왼쪽이 첫째, 오른쪽이 둘째 아들이야ㅎㅎ 과연 둘 중 사브리나는 누구랑 될까요~?ㅎㅎㅎ
(feat. 믿고보는 빌리 와일더☆)
4. 이창 (Rear Window, 1954)
https://img.dmitory.com/img/202105/5Fa/8N5/5Fa8N52n60KsOQikiIgcyK.gif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주연 : 그레이스 켈리, 제임스 스튜어트
사진 작가인 제프리스(제임스 스튜어트)는 촬영 도중 다리가 부러져 휠체어에서 꼼짝 할 수 없는 처지이다.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던 제프리스는 자신의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제프리스는 건너편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생겼다고 의심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데....
>> 이 영화 진짜 정말 너무 재밌어ㅠㅠㅎㅎ 진짜야..흑흑...
히치콕이 감독한 영화는 지금 봐도 촬영 기법이 놀랍고 독특한 게 많은데
이 영화도 거의 대부분이 주인공이 지내는 집+맞은편 아파트 이렇게만 나오거든?
근데 어쩜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이렇게 재밌게 만들었지???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와
보는 내내 진짜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진짜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히치콕 감독 영화들 중에서 '이창'이 제일 재미있었어~!!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레이스 켈리가 진짜 너무 예쁜데, 화려한 의상 보는 재미가 있다?ㅎㅎㅎ
5. 이브의모든것 (All about Eve, 1950)
감독 : 조지프L.맹키위츠
주연 : 베티 데이비스, 앤 백스터, 셀레스트 홈
유명한 연극 배우인 마고 체닝(베티 데이비스)의 절친 카렌(셀레스트 홈)은
마고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무대 뒤편에서 이브(앤 백스터)라는 여인을 만난다.
이브는 마고의 열렬한 팬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그녀의 마음에 감동받은 카렌은 직접 이브를 마고에게 소개시켜 주는데..
>> 이 영화를 보고 마고 역을 연기한 배티 데이비스라는 배우한테 푹 빠졌는데 (아래 사진)
눈빛, 목소리, 연기 모든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어ㅠㅠㅠㅠ
이 영화는 한국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리메이크도 됐다? 신기하지?ㅋㅋ
그리고 이 영화하고 같은 시기에 나온 '선셋대로' 라는 영화가 있는데 (빌리 와일더 감독)
여기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글로리아 스완슨하고, 이브의 모든 것에서의 베티 데이비스의 연기는
영화 역사에서 자주 비교되기도 하고, 레전드로 유명하더라ㅎㅎ
이브의 모든 것.. 제목부터 재밌을 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니?
여기 마릴린 먼로도 잠깐 나오는데 넘 귀여워..♡
6. 제인의말로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1962)
감독 : 로버트 알드리치
주연 : 베티 데이비스, 조앤 크로퍼드
제인(베티 데이비스)은 어릴적 유명한 스타였지만 커서는 재능을 인정받지 못한다.
반면, 어릴때는 제인의 그늘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던 제인의 친언니 블랜치(조앤 크로퍼드)는 대배우로 성장한다.
어느 날 술취한 제인과 블랜치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고,
언니 블랜치는 다리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는데...
>> 이브의 모든 것을 보고 베티 데이비스의 영화를 더 보고 싶어서 본 영화야ㅎ
첫 번째 사진 보고 놀랐을거 같은데ㅜㅋㅋㅋㅋ 놀랐다면 무조건 이거 봐야해....(억지...)
두 자매의 얘기인데, 사실 저 두 배우는 실제로도 라이벌이었대ㅎㅎ
영화에서 언니는 아주 상냥하고 착한 성격이고, 동생은 히스테릭하며 괴팍하게 나와
사진만 봐도 알겠지?ㅎㅎㅎ
7. 바람과함께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감독 : 빅터 플레밍
주연 :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남북전쟁 발발 직전,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비비안 리)은
자신이 짝사랑하던 애슐리가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에게 고백하지만 거절을 당하는데
그 모습을 마을에 새로 이사 온 레트(클라크 게이블)에게 들키고 만다.
>> 정말 너무너무 유명한 영화지ㅠㅠㅠ
주인공 둘의 사랑 얘기가 너무 재밌고 슬프고 난리난다..ㅠㅠㅠㅠㅠ
영화 역사에서 명작을 손꼽을 때, 늘 빠지지 않는 영화인데 지금이라도 안 본 톨 있다면 꼭 봤으면ㅜㅜ
영화 러닝타임이 230분 정도로 아주 긴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초반에 조금 지루했지만 진짜 끝나고 와.. 할 말을 잃었음
역시 레전드로 꼽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유가 있어...
8. 애수 (Waterloo Bridge, 1940)
감독 : 머빈 르로이
주연 : 비비안 리, 로버트 테일러
제1차 세계대전, 전쟁의 소용돌이 속의 어느 날
워털루 다리 위를 산책하던 25살의 젊은 대위 로위 크로닌(로버트 테일러)은
갑작스러운 공습 경보로 지하철도로 피신을 하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발레단의 무용수인 마이러(비비안 리)를 만나게 되는데....
>> 그냥 뻔한 로맨스라고 생각이 드나요? 댓츠 노노.
영화를 보다 보면 내용이 정말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간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뻔한 로맨스려니 하면서 봤는데 진짜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앞으로 둘 사이는 어찌 될지.. 가슴을 졸이며 봤다ㅠㅠㅠ
남자 주인공의 수염이 처음에는 느끼하지만 계속 보다 보면 잘생겨 보이는 매직..☆
9.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
감독 : 마이클 커티즈
주연 : 잉그리드 버그만, 험프리 보가트, 폴 헨레이드
2차 대전으로 어수선한 프랑스령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미국인 릭. (험프리 보가트)
그리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 비자를 기다리는 레지스탕스 리더 라즐로(폴 헨레이드)와
그의 아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는 우연히 릭의 카페에 들어선다.
나중에 라즐로는 릭에게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탁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고,
사실 라즐로의 아내인 일자와 카페 주인 릭은 옛 연인 사이였는데..
>> '애수'가 그냥 로맨스라면 '카사블랑카'는 ★으른★들의 로맨스이다..
특히 이 영화는 ost노래가 정말 최고야.. 나 지금도 들으면서 쓰고 있다ㅠㅠㅋㅋ 너무 좋아...
사실 여기에 같이 올리고 싶었지만 절대 스포하지 않겠다는 나의 강력한 의지ㅠㅠㅜ!!!!
노래도 스포다!!!!! 노래도 스포야!!!!!!!!!ㅋㅋㅋㅋㅋ
((궁금한 토리들은 너튜브에 카사블랑카ost 라고만 치면 바로 나와!ㅎ (as time.....)))
10. 북북서로진로를돌려라 (North by Northwest, 1959)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주연 : 케리 그랜트, 에바 마리 세인트
유능한 광고업자 쏜 힐(캐리 그랜트)은 자신을 비밀 정보원 조지 캐플란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추적을 받는다.
원인도 모르는 채 계속된 추적에 쫓기던 쏜 힐은 이브 캔달(에바 마리 세인트)이라는 여인의 도움을 받지만
그녀 역시 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포스터에서부터 긴박함이 느껴지지 않니?ㅋㅋㅋㅋ
로맨스말고 첩보물 좋아하는 토리들은 이거 봐!
심지어 히치콕 감독꺼다ㅎㅎㅎㅎㅎ
그리고 처음에 여기 남자 주인공이 '이창' 남자 배우인 줄 알았어
둘이 진짜 너무 닮았다규ㅠㅠㅋㅋㅋ
11. 신사는금발을좋아해 (Gentlemen Prefer Blondes, 1953)
https://img.dmitory.com/img/202105/3pC/NTf/3pCNTffvHGeaIACic2iqci.gif
https://img.dmitory.com/img/202105/5fB/Yhr/5fBYhrf7IkCwaWyicQYc8Y.gif
감독 : 하워드 호크스
주연 : 마릴린 먼로, 제인 러셀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로렐라이(마릴린 멀로)와
돈보다는 잘생긴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로렐라이의 단짝 도로시(제인 러셀).
두 사람은 배를 타고 파리로 향하는데...
>> 사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좀 이상한 영화인가.. 싶었는데
이거 진짜 안 본 눈 사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영화 자체가 굉장히 유쾌하고, 중간중간 뮤지컬=노래=공연이 나오기 때문에
진짜 지루할 틈 없이 너무 재밌었어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 보면 정말 행복해 질거야ㅎㅎ
마릴린 먼로는 진짜♡♡♡ 그리고 제인 러셀도 매력 철철 넘침ㅠㅠㅠ
오오! 나도 모퉁이 가게 재밌다는 소문 듣고
앞으로 볼 리스트에 적어놨어!!
와 이게 유브갓메일 리메이크구나~!! 그럼 완전 꿀잼 보장이지 ㅠㅠㅠ♡
나 톰행크스 짱팬이라 유브갓메일도 엄청 잼께 봤거든ㅠㅠㅠ
근데 더재밌다구? 와..♡♡ 고마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