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에비조 (11대)
: 일본 가부키 예명(본명 : 호리코시 타카토시) 가부키 4대 명문가 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종가의 후계자, 인간문화재</p>
가부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일본의 전통 예능
신분제도가 없어진 일본의 현대사회에서도 가부키 배우는 귀족 취급을 받고 있음.
가부키는 정통성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가부키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1. 가부키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는 방법
2. 가부키 집안에 문하생으로 들어가는 방법
3. 가부키 배우 양성소에 들어가는 방법
그러나, 뼈대있는 가부키 가문의 배우들은 모두 가부키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서 대대로 이름을 세습해오고 있음.
아주 어릴 때부터 가부키 교육을 받고 물려받는 것이 매우 당연한 문화.
가부키 집안에서 남자로 태어난다는 것은 운명적으로 지위랑 부를 물려받은 왕자님이라는 뜻.
4대 가부키 집안 배우들로는
이치카와 집안
(이치카와 칸켄, 이치카와 에비조)
오노에 집안
(오노에 키쿠노스케)
마츠모토 집안
(이치카와 소메고로, 마츠모토 코시로, 마츠모토 하쿠오)
나카무라 집안
(나카무라 시치노스케, 나카무라 칸자부로)
그중에서도 이치카와 에비조는 350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가부키 종갓집 장남
가부키 배우들은 결혼을 아무랑 할 수 없는데, 현대 가부키 시장을 만들고 가부키의 독점적인 스폰서 기업인 쇼치쿠 주식회사의 입김이 매우 세기 때문. 그래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쇼치쿠의 동의를 받아야 함. 실제로 가부키 배우들의 혼맥도는 어마어마한데, 일본 배우협회나 다카라즈카와 혼맥(오노에 키쿠노스케 어머니가 후지 스미코, 카가와 테루유키 어머니가 하마 유코)이 있기도 하고 아주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정재계 인사들이랑도 매우 돈독한 사이라고 해.
이렇게 폐쇄적이고 정통성을 따지는 가부키 계에서는 가부키 배우의 부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
梨園の妻(리엔노츠마, 가부키 가문의 아내) 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
가부키 집안의 아내로 들어가게 되면 배우인 남편, 남편의 제자, 가부키 집안 모든 사람들을 돌봐야 해.
공연 첫 날에는 무조건 극장 로비에 나와야 되고 대기실에서는 공연자들이랑 인사도 나눠야 하고, 공연이 이루어지는 중간 중간 다양한 일을 처리해주어야 하고. 가부키에 관련한 많은 지식을 다 외우고 있어야 하는건 기본, 자신을 낮추고 남편을 높여야 하며, 남편이 공연하러 가는 날은 운전기사를 해주어야 하고, 남편 공연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인사를 올려야 하고 내내 뒷바라지를 해줘야 해.
신분제도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가부키 집안은 여전히 현대판 귀족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부키 배우와 결혼 하고싶어하는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사실이야.
가부키 배우는 외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얼굴과 키 집안 배경 등 안따지고 드는게 하나도 없음.
실제로 카타오카 아이노스케가 후지와라 노리코와 결혼할 때에 트집을 하도 잡기도 했었고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했던 다케우치 유코가 가부키 집안에 적응 못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해.
아버지랑 절연했다가 극적으로 화해해서 가부키 배우가 된 이치카와 츄샤(카가와 테루유키)가 부인이랑 이혼하게 된 이유도 부인이 가부키 집안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이유가 매우 클정도. 오노에 키쿠노스케의 경우 아버지로부터 일반인과 결혼하라는 소리를 하도 들었기 때문에 같은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의 여성과 결혼하기도 했어.
실제로 이치카와 에비조는 이미 사생아가 있고,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과 염문설을 뿌리며 망나니처럼 살다가.......
2009년 인기 아나운서였던 고바야시 마오를 만남
훗날 인터뷰에서 에비조는 고바야시 마오를 만난 순간부터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
당시, 가부키 배우들은 불륜이나 바람 여성편력이 엄청나게 심한데다가 에비조는.... 소문이 더 더러웠기 때문에
마오를 안타까워 하는 시선이 매우 많았음
아무튼 1년 연애하다가 2010년 결혼에 골인
마오의 생일이 7월이라 7월 탄생석인 루비 목걸이를 주고 싶어서
베트남에서 헬리콥터랑 차타고 루비원석을 채취해서 일본으로 돌아와 목걸이도 만들어서 주고 진짜 사랑하는 것 같기는 했음
장녀와 장남이 태어났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가 2016년 마오가 유방암에 걸리게 됨
유밤암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암이 3기로 진행중이었으나, 투병중에도 마오는 매일 블로그에 긍정적인 모습을 게시했지만
암이 급속도로 전신에 퍼지게 되면서 2017년 영면에 들게 돼
에비조는 마오가 떠난 다음날에도 가부키 무대에 올랐고, 그 뒤로도 아들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올리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등장하고 이치카와 단쥬로 습명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는 등...
다양한 일이 있으면서도 가부키 배우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2022년 고바야시 마오의 언니, 이치카와 에비조의 구처형 고바야시 마야의 폭로전이 시작되는데........
2탄에서 계속
넘 흥미진진!!!! 2탄 기다리고 있을게 톨아